2016년 11월 통권 제1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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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깊은 책 이야기

[어린이 책 깊이 들여다보기]
여자와 남자가 있는 풍경

권혁준 | 2016년 11월

생 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는 읽을 때마다 새로운 깨달음과 감동을 준다. 그 깨달음과 감동의 양상은 읽는 이의 처지와, 인생의 나이테와, 살아온 삶의 결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분명하다. 나는 어린 왕자와 장미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를 결혼 생활을 한지 십여 년 뒤에야 이해를 했고, 다시 십여 년이 더 지난 뒤에야 절절한 마음으로 공명한다. 아무리 머리가 명석하다 해도 이삼십대 젊은이들의 공감 정도는 나와 같지 않을 것이다.

꽃잎이 한 겹인 작은 꽃들이 살고 있던 어린 왕자의 별에 아름다운 장미가 꽃을 피운다. 하지만 그 꽃은 그다지 겸손하지 않았고, 조금 까다로운 허영심으로 어린 왕자를 괴롭힌다. “바람은 질색이에요. 혹시 바람막이 가지고 있으세요?” “당신이 사는 이곳은 너무 추워요. 시설도 나쁘고…. 내가 살던 곳에는….”

이렇게 해서 어린 왕자는 사랑에서 우러나온 호의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곧 꽃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는 꽃이 하는 대수롭지 않은 말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선 매우 기분이 언짢아졌던 것이다. (중략)
“난 정말 아무것도 이해할 줄 몰랐던 거야! 꽃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고 판단했어야만 했어. 그 꽃은 나에게 향기를 풍겨 주고 또 환하게 비춰 주었어. 결코 달아나지 말았어야 하는 건데! 그 가련한 꾀 뒤에 숨은 따뜻한 마음을 보았어야 하는 건데. 아, 꽃들이란 얼마나 모순된 존재들인지! 하지만 그를 제대로 사랑하기에는 그 때 난 어렸던 거야.”(34~35쪽)

나는 요즘 이 글을 읽고 아내와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혼자서 중얼거린다. ‘그렇지. 그 꽃이 그토록 나를 성가시게 했지만 측은한 마음으로 이해를 해 주어야 했어. 분노의 목소리 이면에 감추어진 기다림의 언어를 읽어야 했던 거야. 내 별을 뒤덮어 주었던 향기를 기억했어야 했지’라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그런 것들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인들이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들어줘야 하는지, 그들의 눈빛을 읽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일은 얼마나 머리가 아픈가. 가련한 꾀 뒤에 숨은 따뜻한 마음을 보아야 한다고? 모순된 존재들의 모순된 행동을 따뜻하게 보아내는 일이 가능하기는 할까? 어린 왕자도 이 별 저 별을 여행하고 지구에 도착한 뒤 수많은 장미꽃을 만난 다음에야 자기의 장미가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지 않았던가.(이 장면은 생 텍쥐페리의 자전적인 이야기이다. 생 텍쥐페리는 『어린 왕자』가 그의 아름다운 아내 콘수엘로를 위해 저술된 것이며, ‘어린 왕자’가 돌보는 ‘장미’가 그녀를 뜻한다고 고백한 바 있다. 생 텍쥐페리는 아내를 뜨겁게 사랑하여 결혼했지만 아내의 성격이 괴팍하였기 때문에 결혼 생활은 순탄하지 않았다.) 1

남녀 간의 사랑법은 참으로 복잡하고 오묘하다. 어른이 되고 결혼 생활을 수십 년 한 뒤에도 남녀 간의 사랑을 다 알았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남자와 여자가 만들어 내는 풍경은 인류 역사가 다할 때까지 알 수 없는 무늬를 그려 낼 것이다. 이것 때문에 우리는 행복감과 황홀함 속에 머물기도 하지만, 좌절과 회한에 젖기도 하며, 어쩌지 못하는 번뇌 속에서 세월만 보내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세상에는 남녀의 사랑을 이야기한 수많은 소설과, 이별의 슬픔을 노래한 허다한 시와, 사랑의 쓸쓸함을 보여 주는 그 많은 영화들이 유전하는 것이며, 그래도 가지가지 사랑의 사연은 끝나지 않는 것이다.

이 문제를 앞에 두고 끝없는 사념 속에 헤매는 일은 청춘들만의 과업이 아니다. 중년과 노년들도 이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요즘은 어린아이들의 과제가 된 것도 같다. 어린이문학에서는 남녀 문제를 어떻게 그려 내고 있을까.

누구랑 사느냐에 따라 다른 인생이 된다

『바람처럼 달렸다』는 소년 동주가 산으로 강으로 자전거를 달리면서 만나는 세상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들려준다. 남성적인 서사가 흔치 않은 우리나라 아동문학계에서 김남중은 뚝심 있게 소년들의 이야기를 펼쳐나가고 있는 중이다. 동주는 자전거를 타고 세상 곳곳을 탐험하면서 한 뼘씩 자라난다. 막걸리 통을 이백 킬로그램이나 싣고도 울퉁불퉁한 길을 부드럽게 달리는 막걸리 배달부 아저씨의 불쌍한 눈물을 만나기도 하고, 할머니의 구멍가게에서 훔쳐 먹은 건포도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기도 하면서 세상과 인생을 알아가는 것이다. 이 책에 실린 열세 편의 이야기 가운데, 여자 친구 고르는 법을 알아가는 이야기 「이 인용 자전거」는 어른이 읽어도 무언가 배울 바가 있다.

학원에서 기차를 타고 봄 소풍을 가는 날, 동주는 남몰래 좋아하던 은지와 친해지려고 만반의 준비를 한다. 새로 산 바지를 입고 비싼 초콜릿도 준비했다. 옆자리에 앉은 은지에게 초콜릿을 건네자 은지도 친절하게 받아 준다. 오징어를 질겅질겅 씹는 맞은편의 정미와는 달리 여성스럽고 예쁘다. 정미가 오징어를 쭉 찢어 주지만 동주는 쳐다보지도 않는다. 드디어 강가 역에 도착한 동주는 이 인용 자전거 뒤에 은지를 태우고 기찻길 옆으로 난 자전거 길을 달린다. 강바람은 시원하고 기분은 상쾌하다.

그런데, 모든 일이 순조로울 것 같았던 자전거 데이트는 점점 곤혹스러운 상황이 된다. 자전거 타기만큼은 자신 있던 동주인데도 이렇게 해 달라 저렇게 해 달라 도대체 까다로운 은지를 만족시켜 주기 어렵다. 은지를 즐겁게 해 주려고 허벅지가 터져라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했던 동주는 뒤에 앉은 은지가 페달을 구르지도 않을 뿐 아니라 발을 페달에 올려두고 있어서 그리도 힘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발을 페달에 올려서 무겁다고 말하자 은지는 자기 몸무게가 무겁다는 말로 알아듣고 동주를 노려본다. 그리고는 잠깐 약수 물을 마시는 사이에 동주가 빌린 빨간 자전거를 어느 고등학생과 같이 타고 달려 내려가 버린다.

얼굴이 예쁜 은지와 친해지려고 별짓을 다 했지만 동주에게 돌아온 것은 배신의 쓰라림뿐이다. 터덜터덜 걸어 내려오는 동주를 구원해 준 사람은 뜻밖에도 오징어를 질겅질겅 씹어 먹던 정미다. 아무도 정미와는 자전거를 타려고 하지 않아서 혼자 이 인용 자전거를 타고 언덕을 올라온 것이다. 동주는 정미의 자전거 뒷자리에 타고 언덕길을 신나게 내려온다. 예쁜 은지랑 탈 때는 허벅지가 터질 것 같이 힘이 들고 짜증스러웠던 자전거 길이, 못생기고 털털한 정미랑 같이 타니 쑥쑥 빨라져서 다른 애들을 금방 따라잡게 된다.

“같은 이 인용 자전거인데 누구랑 타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자전거가 되었다. 동주는 새로운 힘이 솟았다.”라는 문장은, ‘같은 여행인데 누구랑 같이 가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여행이 되었다’ 혹은, ‘같은 인생인데 누구랑 사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인생이 되었다’와 같이 변주해서 읽을 수 있다. 자기밖에 모르는 은지 덕분에 동주는 인생의 이치에 대해 무언가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사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예쁘다는 것은 엄청난 프리미엄이다. 매력적인 외모를 ‘매력 자본’이라고 표현할 정도이니 그걸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외모에 속아 진정한 인간성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 동화는 어린이들에게 남녀의 사귐에도 인격적 만남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진정한 남성성이란 무엇인가

하신하의 『여자 친구 사귀고 싶어요』는 저학년 어린이가 여자 친구를 사귀면서 일어나는 일을 쓴 이야기이다. 2학년 정우는 핑크 공주 슬기를 좋아한다. 정우는 자기보다 못한 다른 친구들도 다 여자 친구가 있는데 자기만 여자 친구가 없다고 생각한다.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라는 아빠의 조언을 들은 정우는 과감하게 슬기에게 고백한다. “슬기야, 나랑 사귈래?” 그런데 대답이 너무 쉽다. “좋아!” 그런데 일이 이상한 방향으로 흐른다.

“자, 그럼 이거 들어.” (중략)
“네 가방을 내가 왜 들어?”
“우리 사귀는 거잖아. 남자랑 여자랑 사귀면 남자가 여자 가방 들어 줘야 하는 것 몰라?”
“사귀면 가방 들어 줘야 하는 거야?”
“우리 고모가 고모부랑 사귈 때 고모부가 만날 고모 가방 들어 줬어. 사귀면 그러는 거야. 그것도 모르니?”(19~20쪽)

그날부터 정우는 슬기에게 물도 떠다 바치고, 화장실에도 같이 가 주어야 한다. 남자 친구는 그래야 한다는 거다. 남자처럼 힘이 센 은지는 정우에게 슬기 졸병이냐고 놀린다. 아니라고 부정했지만 정우는 어쩐지 슬기의 졸병이 된 기분이다. 슬기와 데이트를 하는 일은 고난의 연속이다. 슬기에게 잘난 척하고 싶어서 불량 식품을 실컷 사 먹다 배탈이 나고, 슬기가 시키는 대로 급식 시간에 새치기를 했다가 은지에게 얻어맞고 선생님에게도 꾸중을 듣자 정우는 결단을 내린다. 그런데 이별 선언에서도 정우는 주도권을 빼앗긴다. 밤늦게까지 쓴 이별 편지를 주려고 슬기에게 다가갔지만 슬기가 먼저 이별을 선언하는 것이다.

“헤어지자고. 넌 너무 남자답지 못한 거 같아.”
“그 말은 내가 먼저 하고 싶었거든. 이 편지는…….” (중략)
“됐어, 넌 키도 작고 남자가 치사해.”(61쪽)

요즘은 2학년 아이들도 사귀자는 말을 하고, 남자 친구, 여자 친구 관계를 맺는 모양이다. 그런데 이 아이들이 만나고 대화하는 모습을 보면 요즘 청춘들의 교제 장면을 보는 듯하다. 정우는 남녀가 사귈 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르고, 슬기는 고모와 고모부가 하던 행동을 의미도 모르고 무조건 따라한다. 남녀 교제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어른의 흉내를 내던 아이들은 즐거움은커녕 인생의 쓴맛을 먼저 알게 된다. 슬기에게 남자답지 못하다고 핀잔을 들은 정우는 남자다움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데, 드라마를 보다가 여자처럼 눈물을 흘리는 아빠를 바라보며 엄마가 말한다.

“당신은 학교에 다닐 때도 눈물 많았는데.” (중략)
“…… 만날 애들한테 얻어맞고 다녔다니까. 여자애들한테도 맞고 울었잖아. 호호호.”(중략)
“당신 얻어맞고 오면 내가 가서 복수해 준 거 기억 안 나?”
“기억나지! 그때 우리 동네에서 당신이 제일 힘이 셌지. 별명이 무쇠 팔이었잖아, 헤헤헤.”(65~66쪽)

정우는 여자애한테 맞고 다니는 것도 유전인가 싶고, 여자 같은 아빠가 창피하다. 하지만 날이 무척 흐린 날 감기 몸살이 무척 심해서 출근을 못할 것 같던 아빠가 구두를 신고 휘청휘청 회사에 갈 때, 엄마는 말한다. “너, 남자다운 게 저런 거야. 아파도 가족들을 위해서 일하러 나가는 게 어른이고 진짜 남자다운 아빠야. 제발 철 좀 들어라, 이 녀석아!”(78쪽) 이때쯤 슬기도 여성성이 무언지 조금은 깨달은 듯하다. “우리 고모가 남자 친구한테 너무 잘해 주면 안 되는 거라고 했는데, 고모 말이 좀 이상한 거 같아.” 둘은 다시 사귀기로 한다. 정우에게 진짜 여자 친구가 생긴 것이다.

이 작품은 저학년 어린아이가 여자 친구를 사귀는 이야기를 통해, 여자는 무조건 남자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야 한다든가, 남자는 힘이 세고 여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고정 관념을 통쾌하게 깨부순다. 남자다움, 여자다움의 진정한 의미를 가르쳐 주면서, 남녀의 사귐도 건강한 인간관계가 기반이 되어야 함을 넌지시 보여 준다.

사랑은 얄미운 나비인가봐

위 두 작품이 남자 입장에서 여자 친구 사귀는 과정을 이야기한 동화라면, 송미경의 『복수의 여신』은 남자아이를 좋아하게 되는 여자아이의 모순된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 낸 작품이다. 운동회에서 보여 줄 슈퍼맨 춤을 연습하는데 뚱뚱한 세령이가 동작을 제대로 하지 못하자 남자아이들은 세령이를 슈퍼 삼겹살 우먼이라고 놀려 댄다. 세령이가 우는 모습을 본 은율이는 ‘나, 윤은율이 평생 동안 너희한테 복수할’ 거라고 선언하는데, 조윤혁이 눈을 반짝이며 말한다. “난 백 년도 넘게 살 거니까, 나부터 백 년 동안 괴롭혀 봐!” 이렇게 해서 은율과 윤혁은 백 년 원수가 되었고, 아이들은 백 년 원수 탄생을 축하하며 손뼉까지 친다. 그래서 은율은 얼떨결에 복수의 여신이 되었다.

여자아이들의 복수 놀이가 시작되는데 조윤혁은 은율이에게만 복수를 당하고 싶다. “얘들아, 착하지. 잠깐 좀 놔 줄래? 너희와 난 원수가 아니잖아. 내 원수는 윤은율뿐이라고.”(80쪽) 그런데 이상하게 은율이는 윤혁이를 때려 주기가 싫다. 여자아이들의 등쌀에 마지못해 때리는 척해도 생글생글 웃는 윤혁이 눈을 보면 마음이 이상해진다. 파마머리를 한 윤혁의 동생을 여자 친구로 오해하여 몸살까지 앓는 장면, 그 아이가 동생인 것을 알고 가뿐하게 낫는 장면, 며칠 결석을 한 후 처음 교실에 들어가다가 윤혁이와 눈이 마주친 순간 기분이 너무 좋아지는 장면은 윤혁을 좋아하는 은율의 내면을 선명하게 보여 주어 읽는 이의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해 준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순간 나는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 이렇게 가까이서 윤혁이와 마주 본 것은 처음이었다. 우리는 몇 초 동안 서로를 바라봤다. 하지만 곧 동시에 인상을 썼다.(84쪽)

겉으로는 서로를 미워하는 것처럼 보이면서 속으로는 서로를 너무도 좋아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어쩌면 이렇게 재미있게 그려 낼 수 있을까. 사랑은 저렇게도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로 찾아오는 걸까? 은율이의 복수심이 약해지자 여자아이들은 윤혁에게 왜 그렇게 친절하냐고 다그치고 윤혁이도 빨리 복수해 달라고 안달이다.

이 작품의 백미는 반어법을 기막히게 사용한 데 있다. ‘백 년 원수’, ‘내 원수는 윤은율뿐’이라는 말은 ‘백 년 사랑’, ‘내 사랑은 윤은율뿐’으로 읽힌다. 아이들이라고 그 의미를 모를까. 표면적인 말이나 행동의 이면에 깔린 모순된 심리를 아이들도 어렴풋이 알고 있다. 그래서 복수 놀이는 더 짜릿하다.

넌 나의 복수의 여신이니, 계속 복수해 달라는 윤혁의 말은, 넌 나의 사랑의 여신이니, 계속 사랑해 달라는 말로 읽히고, 앞으로 백 년 동안 오직 윤혁이에게만 복수할 거라고 다짐하는 은율이의 생각은, 백 년 동안 오직 윤혁이만을 사랑할 거라는 말보다 훨씬 강렬하다. 이 아이들에게 사랑 고백은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속마음을 숨기고 마음껏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말은 원수이고 복수이다. 아이러니는 인생 체험을 단면적으로 보지 않고 양면을 모두 인식했을 때 나올 수 있는 표현 기법이므로 문학적으로나 인생론적으로 우수한 방법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미움은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사랑의 기쁨, 사랑의 아픔은 몇 살에 시작되어 몇 살에 저무는가. 사랑의 방법을 배워야 할 적기는 언제인가. 누구를 제대로 사랑하기에 충분한 나이는 언제인가.

나는 알 수 없다.


1 김화영, 『어린 왕자를 찾아서』, 문학동네, 2007
권혁준 | 공주교대에서 문학교육을 강의하는 어린이문학 평론가입니다. 저서로 『아동문학의 이해』 『문학이론과 시교육』 『독서교육의 이론과 방법』 『살아있는 동화 읽기, 깊이 있는 삶 읽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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