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02월 통권 제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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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의 글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책 세상을 고대합니다

당대를 살아 가는 우리 아이들은 지금 어른으로 사는 우리가 어린이이던 때(? 저는 감감하네요)에 비하면 대단히 풍성해진 책 세상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을 사랑하고 어린이 책을 아끼며 귀히 여기는 많은 이들이 더욱 좋은 책들을 펴 내기 위해 올바른 길 위에서 애쓴 결과이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근 몇 년의 추세를 보면 그림책, 창작 동화, 시집, 어린이들의 학습을 직·간접적으로 도울 전문 도서들과 만화 책들까지, 여러 분야들을 아우르며 우리 어린이 책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여러 해 동안 매 달 300여 권 정도씩 새로이 출간되던 어린이 책의 수가 2003년도를 지나면서는 월 평균 400여 권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출간되었어야 할 책들이 어느 정도 갈무리되던 연말을 지나면서 새 책 출간 흐름이 잠시 주춤하는 듯 보였습니다. 이제 새 봄과 새 학기를 준비하면서 더 많은 어린이 책들이 우리 손에 와 닿기 위해 벼려지고 있겠지요. 깊이와 폭을 더하면서 어린이들의 감성과 창의력과 인지력을 도타이 해 줄 책들이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우리 어른들까지도 행복하게 해 주길 기대해 봅니다.

『열린어린이』에서는 매 달 새로 선보이는 이 책들 가운데 60여 권을 특별히 선별하여 ‘주목해 주세요.’하면서 따로이 싣고 있습니다. 여기에 신구간 상관없이 40여 권 이상의 책에 토대하여 짧거나 긴 서평 꼭지들을 싣고 있으니, 대략 100여 권의 책들을 골라서 매 달 특별히 살펴 보는 셈입니다. 멋진 어린이 책들이 저희 사무실에 들어와 쌓이면서 우리 손길을 기다릴 때마다, 우리가 좋아하는 책을 아이들도 좋아하는지 확인하고파 아이들과 함께 앉아 이 책들을 펼쳐 볼 때마다, 특별히 좋은 책들을 골라 『열린어린이』에 선보일 때마다, 그리하여 어린이 책을 보는 모두(?)의 눈을 밝게 하는 데 적지않은 힘을 보태고 있다고 뿌듯할 때마다……저희가 갖게 되는 이 기쁜 포만감이 여러분 모두에게도 전염되면 참 좋겠습니다.

글쓴이 편집인 조원경 | 2004년 0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