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6월 통권 제1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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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주목받는 새 책

아기가 웃어요
아기가 웃어요
오나리 유코 글·그림, 허은 옮김 / 봄봄
엄마의 마음에 위로를 주는 그림책입니다. 엄마는 모든 것에 불안한 마음입니다. 그때 아이들은 말하지요. 우리를 약하게만 보지 말라고. 아이들의 자유로움과 해맑음은 어려움 속에서도 밝게 빛이 납니다. 엄마는 아이의 웃음에 다시 힘을 얻고 위로를 받습니다. ...
병에서 나온 형
병에서 나온 형
에밀리 샤즈랑 글, 오렐리 귀으리 그림, 박선주 옮김 / 책과콩나무
병에서 형이 나온다는 독특한 발상의 그림책입니다. 이폴리트는 형제가 없는 것이 불만이었습니다. 집은 조용하고, 심부름을 독차지했기 때문이지요. 그날도 이폴리트는 엄마 심부름으로 슈퍼마켓에 갔습니다. 그곳에서 이천 원을 주고 ‘형이 나오는 병’을 사게 되지요. 병에서 나온 형과 이폴리트는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이보다 멋진 선물은 없어
이보다 멋진 선물은 없어
패트릭 맥도넬 글·그림, 신현림 옮김 / 나는별
고양이 무치는 가장 친한 친구 강아지 얼에게 선물을 하고 싶어요. 그런데 얼은 모든 걸 갖고 있지요. 무얼 선물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아무것도 없는 것을 선물하기로 했어요. 세상에는 많은 것이 가득 차 있는데 아무것도 없는 것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은 무엇일지 철학적인 질문을 담고 있지요. 귀여운 강아지와 고양이의 우정을 통해 친구의 소중함을 따스하게 전합니다....
새해 아기
새해 아기
권정생 글, 신현아 그림, 이기영 엮음 / 단비
권정생의 동화 네 편을 묶은 동화집입니다. 네 편 모두 감동과 상상의 즐거움을 줍니다. 또한 권정생 동화 중 현재 책으로 나오지 않은 보석 같은 작품으로만 이루어져있습니다. 동심의 세계를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 동물이나 식물의 모습을 빌어 중요한 가치를 말하는 작품 등 지금 시대에서도 그 감동과 가치는 고스란히 이어집니다. 각 이야기에 맞게 그려진 그림 역시 따스합니다. ...
콩쥐 팥쥐
콩쥐 팥쥐
허순영 글, 김미정 그림 / 노란돼지
‘초등학생을 위한 새로 보는 옛이야기’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는 『콩쥐 팥쥐』입니다. 예전부터 내려오던 우리의 옛이야기는 지금까지도 많이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다시 쓰는 과정에서 본뜻과 다르게 해석되어 쓰인 이야기도 있지요. 이 시리즈는 이러한 부분을 바로 잡고, 옛이야기의 원형을 살려서 적어냈습니다. 우리가 많이 아는 『콩쥐 팥쥐』이야기와 원형이 어떻게 ...
거짓말
거짓말
나카가와 히로타카 글, 미로코 마치코 그림, 이기웅 옮김 / 길벗어린이
‘길벗어린이 철학그림책’ 시리즈 첫 번째 책입니다. 거짓말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합니다. 거짓말은 나쁘기만 할까요? 어른들도 거짓말을 하면서 왜 아이들에겐 하지 말라고 할까요? 어디까지가 나쁜 거짓말이고, 착한 거짓말은 무엇일까요? 등 여러 물음들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과감한 붓 터치와 색감을 사용한 그림은 강렬합니다. ...
웃음꽃
웃음꽃
하마다 케이코 글·그림, 고향옥 옮김 / 미세기
겐지는 형과 눈싸움에서 번번이 먼저 웃음을 터뜨려요. 겐지는 ‘내일은 웃지 않는다.’라고 주문을 걸지요. 그 주문이 통한 걸까요? 다음 날 처음으로 형을 이겼어요. 그런데 모두가 어디 아픈건 아닌지 물어보며 겐지를 걱정해요. 겐지는 거울 속에 비친 화가 난 것 같은 얼굴을 보고 깨달았어요. 그래서 ‘내일은 웃는다.’라고 다시 주문을 걸지요. 어린 아이의 순수하고 해맑은 웃음은 기쁘고 행복한 감정을 전달해 주는 소중한 것임을 깨닫습니다....
교통사고를 조심해!
교통사고를 조심해!
최옥임 글, 송하완 그림, (사)한국생활안전연합 감수 / 아르볼
아이들의 안전 의식과 위기 대응 능력을 키워 주는 안전 시리즈입니다. 신호등에게 감정이 있다면 하루 종일 무슨 생각을 할까? 라는 상상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안전을 지키지 않아 위험한 여러 상황에 대해 신호등과 표지판들이 걱정을 하며 안전 수칙을 알려줍니다. 그저 정보만 담지 않고 발랄한 그림과 신호등이 말을 하는 상황으로 재미납니다. 등장하는 친구들을 통해 간접 경험을 하며 아이들은 안전 생활을 습관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빵집 의사의 인체 대탐험
빵집 의사의 인체 대탐험
이원천 글, 이고은 그림 / 사계절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빵과 연관시켜 인체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그래서 누구나 재미있고 무엇보다 쉽게 읽을 수 있지요. 또한 아이들이 몸을 인식하는 순서대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에 우리 몸의 기관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빵, 쿠키, 디저트가 등장하며 보통의 인체 책과는 다른 분위기의 발랄한 그림은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생선이 무서워!
생선이 무서워!
쓰카모토 야스시 지음, 고향옥 옮김 / 담푸스
아이들의 편식 습관을 유쾌하게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생선을 싫어하다 못해 무서워하는 아이가 등장해요. 가시가 목에 걸리기도 하고 맛이 없대요. 그런 생선이 잠잘 때, 유치원 갈 때 등 계속 쫓아와요. 그러더니 아이를 삼켜버렸지요. 과연 아이는 생선을 좋아하게 될까요? 단순하지만 강렬하고 귀여운 그림체는 읽는 즐거움을 더합니다. 아이의 기발하고 엉뚱한 상상력을 통해 편식을 하는 아이들의 습관을 일찍이 고쳐 줄 수 있답니다. ...
아빠가 아플 때
아빠가 아플 때
한라경 글, 이보라 그림 / 리틀씨앤톡
아이들이 아픈 아빠를 대신해 하루를 보냅니다. 매일 아침 출근을 하던 아빠가 아파서 누워있습니다. 아이들은 아빠를 대신해 출근 준비를 하고, 버스를 타러 나가지요. 아이들은 아빠의 하루를 따라하고는 아빠가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빠를 위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예쁜 그림책입니다. ...
벗지 말걸 그랬어
벗지 말걸 그랬어
요시타케 신스케 글·그림, 유문조 옮김 / 스콜라
혼자 티셔츠를 벗다가 그만 목에 옷이 걸려버린 아이의 엉뚱한 상상력이 재미난 그림책입니다. 옷이 걸려 앞이 안보이지만 옷 너머로 조금 비쳐 보이는 걸로 위안을 삼으며 이대로 살아가는 자신을 상상하는 여러 모습이 기발하고 웃음을 줍니다. 그래도 벗고 싶은 아이는 엄마에게 부탁할까 하지만 혼자 하겠다고 고집부렸던 모습에 자존심을 지키기로 합니다. 아이는 과연 옷을 벗을 수 있을까요? 마지막 반전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