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어린이 동시집 12

깨알 같은 잘못

이창숙 글, 야닉앤슈슈 그림 | 열린어린이
깨알 같은 잘못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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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9년 06월 14일 | 페이지 : 104쪽 | 크기 : 15 x 20.5cm
ISBN_13 : 979-11-5676-107-5 | KDC : 810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50 | 독자 서평(0)
『깨알 같은 잘못』은 여러 가지 색깔의 사랑이 퐁퐁 샘솟아 오르는 이창숙 시인의 동시집입니다. 독자를 웃기고 울리는 명랑 따뜻한 동시 48편이 실려 있습니다. 제1부에는 유쾌하고 발랄한 형제의 사랑을 보여 주는 동시들이 가득합니다. 때로는 투덕투덕 다투지만 언제나 든든한 내 편이 되어 주는 형제들의 모습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그려 내었습니다. 제2부에는 친구와 함께하는 모습을 담은 사랑스러운 동시들이 펼쳐집니다. 두근거리는 짝사랑부터 쾌활한 어린이들의 일상까지 명랑한 어린이들의 모습이 귀엽게 담겨 있습니다. 제3부에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느낄 수 있는 동시들을 만나 봅니다. 먼저 떠나 버린 가족들의 빈자리를 느끼며 그리워하는 모습이 독자들의 마음을 시큰하게 만들어 줍니다. 제4부에서는 우리 곁의 이웃과 자연에게 사랑을 전하는 동시들이 담겨 있습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그들을 너그러이 바라보며 가슴 속에 잔잔한 여운을 남겨 줍니다. 이창숙 동시인은 우리의 일상을 항상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온전히 읽어 내려 노력합니다. 동시인의 이런 마음을 담아 사랑이 가득한 동시집이 되었습니다. 야닉앤슈슈 화가의 통통 튀는 색감과 생기 넘치는 그림은 동시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들어 주어 우리에게 싱그러운 미소를 전합니다.
이창숙
경기도 화성군 전주 이씨 집성촌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어른이 되어, 오랫동안 초등학교 아이들과 글쓰기 공부를 하다가 뒤늦게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대에 왜 글을 써야 하는가를 늘 고민하며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2008년 계간지 ‘시와 동화’에 「고양이를 부탁해」라는 단편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매』로 제6회 우리교육 어린이책 작가상 창작 부문 대상을, 2010년 대산창작기금을 받았습니다.
야닉앤슈슈
보는 이들에게 순수한 마음과 행복한 미소를 가져다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현재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책, 전시, 아트굿즈 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깨알 같은 잘못』이 있습니다.
색색의 사랑이 퐁퐁 샘솟아 마음을 녹여 주는 시
사랑을 느끼며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아이들


이창숙 동시인의 시에는 여러 종류의 사랑이 나옵니다. 이 사랑은 가족, 친구, 이웃 그리고 자연을 향한 색색의 사랑이었지요. 저마다의 색으로 빛나는 이 사랑들을 이창숙 동시인은 어떻게 그려 내었을까요?
「주머니 속 두근두근 폭탄」은 사랑의 두근거림과 설렘을 보여 줍니다. 한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에게서 하트가 그려진 편지를 받습니다. 아이는 폭탄처럼 두근대는 편지를 주머니 속에 넣은 채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혼자서만 천천히 친구의 마음을 느껴 봅니다. 두근거리는 사랑의 설렘을 마치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에 비유한 것이지요. 「해피 버스 데이」 속 누나는 동생이 태어나자 만세삼창을 하며 기뻐합니다. 잉크도 채 마르지 않은 동생의 발바닥에 백만 번 뽀뽀를 퍼부을 정도였지요. 하지만 이것이 사실 훗날의 심부름꾼을 반기는 기쁨이라는 것은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비록 심부름꾼을 반기는 기쁨이라고 말했지만 그 속에는 새로이 만난 동생에 대한 사랑이 가득하게 느껴집니다. 함께 투닥거리며 사랑을 쌓아가게 될 남매의 유쾌한 모습이 상상되어 얼굴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때로는 가장 친한 친구에게 질투 어린 사랑을 느끼기도 합니다. 큰 상을 받은 친구에게 웃으면서 축하를 전하자고 다짐을 하고 또 했지만 샘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결국 표정 관리를 하지 못한 아이는 자신이 「쫌생이 김수현」이 된 것 같아 실망하고 맙니다. 하지만 이런 마음이 곧 친구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진관사 앞에는 그곳에서 삼백 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커다란 느티나무를 찬찬히 올려다보면, 어디 한 군데 매끈한 곳이 없습니다. 온 가지가 구부러지고, 움푹 구멍이 파이고 옹이가 지기도 하였지요. 이것들은 긴 세월을 살아온 느티나무를 더욱 멋있게 만드는 존재이지요. 살아가다 보면 진관사 앞 느티나무처럼 우리 마음도 휘고 옹이가 질 때가 있을 것입니다. 동생이 밉기도 하고, 친구가 부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겠지요. 더욱 슬프고 힘든 일이 있기도 할 것 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곁에는 사랑을 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랑을 온전히 느끼며 든든히 견딘다면 우리의 마음속 옹이는 점점 멋지고 단단해져, 우리를 느티나무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웃음과 눈물을 가득 담아 우리를 포근히 안아 주는 시
그리움, 아름답게 빛나는 사랑

그리움 또한 아름답게 빛나는 사랑입니다.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떠올리며 그와의 소중한 추억을 다시금 곱씹어 본다는 것이지요. 함께했던 여러 추억들을 되돌아보며 때로는 피식 웃음이 나기도, 눈물을 글썽이기도 할 것입니다. 이창숙 동시인은 그들의 그리움을 헤아리고 그들에게 소박하지만 따뜻한 위로를 전합니다. 그리고 그 슬픔을 따스하게 껴안아 줍니다.
할머니와 아이가 건널목에 서서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사람들은 바삐 움직이는데 그들은 계속 멍하니 수많은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하지만 그곳을 아무리 바라보아도 「딱 한 사람」, 하늘나라로 떠나 버린 엄마는 보이지 않습니다.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는 아이의 슬픔이 전해져 가슴 한구석이 시큰해져 옵니다. 바쁜 부모님의 공석이 아이를 외롭게 만들기도 합니다. 「장미 꽃다발과 케이크는 필요 없지만」 속의 아이가 그렇습니다. 생리를 시작한 친구가 장미 꽃다발과 케이크를 받았다며 자랑을 합니다. 아이는 그런 것쯤은 엄마, 아빠에게 알리지 않고 혼자 다 했다고 자신을 위로해 보지만, 웬일인지 어이없게 눈물 한 방울이 툭 떨어집니다. 혼자 남겨져 부모님의 손길을 그리워하는 아이의 마음이 슬프게 느껴져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때로는 가슴 뭉클한 잔소리가 우리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듭니다. 「꿈에-세월호」에서는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아이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하는 부모님의 잔소리가 나옵니다. 부모님은 항상 아이들에게 ‘일찍 일어나라고’, ‘방 정리 좀 하라고’, ‘신호등 잘 보고 다니라고’ 많은 말들을 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하고 싶은 말은 바로 ‘사랑한다고’이지 않을까요? 비록 이제 더 이상 함께할 수는 없지만 부모님은 여전히, 그리고 영원히 아이들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전할 것입니다.

이창숙 동시인은 가족, 친구, 이웃과 자연을 편견 없는 시선으로 따스하게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들의 일상을 찬찬히 들여다봅니다. 때로는 그들의 기쁨에 함께 즐거워하기도 하고, 슬픔에 같이 슬퍼하기도, 포근히 안아 주기도 하지요. 그렇기에 시에서 색색의 사랑이 살랑대며 느껴지는 것이겠지요. 동시인의 어여쁜 마음이 따스하게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어린이와 함께 보는 시 해설을 담다

열린어린이 동시집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의 삶과 함께하며 따뜻하고 너른 눈으로 어린이들의 삶과 꿈을 담습니다. 성장하는 어린이들의 내면을 껴안고 어린이들의 넘치는 상상력을 북돋우는 어린이문학으로서 동시들을 담으려 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껴안고 삶을 껴안는 동시집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린이들이 즐거이 감상하는 동시집, 시문학으로 시를 오롯이 감상할 수 있도록 이끄는 동시집, 시 감상의 길을 열어 주는 동시집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창숙 시인의 많은 시들에는 우리 친구들이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랑의 종류’가 오롯이 담겨 있어요. 시인은 우리 친구들에게 여러 사랑의 종류를 보여 주면서, 그 사랑의 출발점을 다음과 같이 속삭이고 있어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 모든 사랑의 출발점이라고요. ‘우리 친구들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힘세고, 부드럽고, 인정 많은 아름다운 친구들’이라고 말이에요.
-이중현(동시인) 해설 중-

지금까지 어린이들에게 건네는 동시집 안에 아이들이 읽기 어려운 해설이 담겨 있었습니다. 열린어린이 동시집은 ‘어린이와 함께 보는 시 해설’로 어른만이 아니라 동시의 중심 독자인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시 해설을 실었습니다.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해설을 읽으며 시 감상의 힘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열린어린이 동시집이 동시를 시문학으로 온전히 감상하는 즐거운 동시집, 진정 어린이를 위한 동시집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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