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어린이 동시집 05

열두 살 사춘기

김정신 시, 이희은 그림 | 열린어린이
열두 살 사춘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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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7년 06월 14일 | 페이지 : 112쪽 | 크기 : 15 x 20.5cm
ISBN_13 : 979-11-5676-081-8 | KDC : 811.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4학년 국어 1학기 03월 1. 생생한 느낌 그대로
4학년 국어 2학기 09월 1. 감동이 머무는 곳
5학년 국어 1학기 03월 1. 문학의 즐거움
5학년 국어 2학기 09월 1. 상상의 표현
6학년 국어 1학기 03월 1. 상상의 세계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시
소박함과 예리함이 조화롭다
내 맘처럼
『열두 살 사춘기』는 사춘기를 겪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세세하게 그린 동시집입니다. 괜스레 화가 나고 가슴 답답한 사춘기 어린 마음들을 시인의 따스한 시선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엄마도 밉고 자신을 따돌리는 친구도 야속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마음, 화가 치밀고 폭발할 것처럼 솟아오르는 사춘기의 감정들을 끌어안고 있습니다.

또한 반려 동물과 교감하고 반려 동물을 돌보면서 느끼는 마음을 담은 시들도 이 시집에 들어 있습니다. 반려 동물과 나누는 이야기들은 어쩌지 못하는 사춘기의 자화상입니다. 어쩌지 못하는 열정을 스스로를 일으키고 다독이며 성장하는 사춘기들을 떠올리게 하는 시들입니다. 사춘기를 지나는 여린 마음을 다독여 줄 동시집입니다.
김정신
서울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논술 교재와 초등 자기 주도 학습을 위한 사회 과목 영재 교육 교재 등을 집필했습니다. 항상 아이들에게 유익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전해 주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은 여러 동화 작가들의 모임인 ‘우리누리’에서 어린이의 눈빛으로 생각하는 다양한 책을 쓰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사회 잘하는 초등학생들의 77가지 비법』『창의력을 키워 주는 그림 만화』『세상 모든 환경 운동가의 환경 이야기』『느림보 달팽이』『실 뽑는 마법사 거미』『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디슨』『홍당무』 등이 있습니다.
이희은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꼭두일러스트교육원에서 그림을 공부했습니다. 그림을 그리며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동시집 『열두 살 사춘기』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사춘기의 삐딱한 자화상
괜스레 달뜨고 이유 없이 화가 나는 사춘기. 고민과 반항으로 들끓는 시기입니다. 요즘은 초등학교 시절에 사춘기를 겪는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동시집 『열두 살 사춘기』는 열두 살, 일찍 사춘기를 겪는 어린이들의 마음결을 구체적으로 그려 담고 있습니다. 반항에 차올랐다가 외로웠다가 부끄럽다가 서럽다가 스스로 뿌듯해 하기도 하는 복잡한 심정들을 55편의 동시 속에 바듯하게 담았습니다.

엄마 곁에 있는 것이 편안하고 행복하던 어린이들은 이제 엄마를 “입안에서 걸러지는 짜장면 속 완두콩 같다”고 느끼기도 하고, 학교 선생님인 선영이 엄마가 “들어주기보다 잔소릴 더 좋아한”다며 공감하는 순간들을 예리하게 포착하여 시 속에 담아 놓았습니다. 사춘기 어린이들 곁에 있으면서 부딪치고 의지하게 되는 부모님, 선생님, 친구, 반려견 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숱한 이야기를 시로 옮겨 놓았습니다.

삐딱하게 고개 기울여 돌아가는 선풍기가 여름이 지나면 쉴 수 있기에 차라리 자신보다 낫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나도 나를 말리지 못하니 자꾸 건드리지 말라고, 속으로 소리 지르지만, 그 마음을 노트에만 잔뜩 써 놓을 뿐인 자신을 자책하기도 하는, 고민과 갈등의 사춘기. 그 자화상을 확인하고 공감하게 됩니다.

날카롭게 날이 선 시어 뒤에 숨은 따스함
많은 어린이들이 부모님의 무거운 기대, 친구 사이의 다툼과 따돌림이라는 어둠을 건너고 있습니다. 시인의 눈길은 공부하라고 몰아치는 어른들의 말들이 어린 마음에 어떻게 다가가는지, 친구들 무리에 속하지 못하고 구석에 웅크린 심정이 어떠한지 낱낱이 들여다보며 따스하게 껴안고 있습니다. 시인의 따스한 시들은 어린이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열어 줄 것입니다.

성적 오른 시험지를 보고도 100점 받지 않았다고 잔소리하는 엄마를 보면서 “큰 박스 하나 가져와/ 반품 바랍니다/ 큼지막하게 쓰고” 박스에 들어가고 싶다 말하거나(「반품」), “바쁜 시간의 때 다 벗겨내고/ 햇볕 아래서 단잠 잘 수 있다면” 하고 소망하는(「낮잠」) 시들은 어린이들이 견디는 현실을 따끔하게 지적합니다. 날카로운 시인의 시선으로 어린이들의 아픔을 들여다보고 푸근하게 안아 주는 시들입니다.

반려 동물은 곧 열두 살 사춘기의 다른 이름
『열두 살 사춘기』는 사춘기에 겪는 갈등과 고민을 담는 한편으로 반려 동물을 소재로 한 시들도 담고 있습니다. 반려견 포포의 이름을 지으며 자신의 이름을 때문에 마음 썼을 엄마 아빠를 생각하게 되는 시 「안녕, 포포!」, 즐겁게 뛰어다닐 첫 산책을 상상했지만 실상은 한 발짝도 못 떼는 포포를 보며 세상에 나서는 두려움을 생각하게 되는 「처음」, 잘못해서 벌 받는 순간에 엄마 아빠 눈치 안 보고 자신의 다리 옆에 궁둥이를 붙이는 반려견에게서 위안 받는 시(「위로하는 법」) 들이 4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반려견과 나누는 이야기, 반려견을 보며 느끼는 마음은 곧 사춘기를 지나는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일이며, 세상의 여린 생명을 새로 껴안게 되는 성장의 일입니다. 여태껏 사랑을 받기만 하던 어린이들이 다른 생명에게 사랑을 전하면서 성장하게 됨을 반려견과의 이야기 속에 녹였다 하겠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한껏 정을 주며 기르다 형편이 안 되면 거리에 버리고 마는 우리의 어두운 일면을 꼬집기도 하고(「그럴 거면」), “개는 말하지 않고도/ 상대의 마음을 채우고// 사람은 말로/ 상대의 마음을 구멍 낸다.”고 개와 사람을 대비시켜 진정한 사랑을 희망하기도 합니다. 요즘 우리의 삶과 가까운 반려 동물을 시 속에 그려서 어린이와 우리의 삶을 비추는 것입니다.

어린이와 함께 보는 시 해설
‘열린어린이 동시집’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의 삶과 함께하며 따뜻하고 너른 눈으로 어린이들의 삶과 꿈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열린어린이 동시집’은 어린이들이 즐거이 감상하는 동시집, 시문학으로 시를 오롯이 감상할 수 있도록 이끄는 동시집, 시를 감상하는 마음을 넓게 열어 주는 동시집입니다. 대부분의 동시집 안에는 아이들이 읽기 어려운 해설이 담겨 있지만 ‘열린어린이 동시집’은 ‘어린이와 함께 보는 시 해설’로 어른만이 아니라 동시의 중심 독자인 어린이들이 시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해설을 읽으며 시 감상의 힘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춘기를 아프게 보내면서 우리 친구들이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내일의 꿈일 수도 있고, 우정이나 사랑일 수도 있겠지요. 이 시집을 ‘사춘기 교과서’라고 이름 붙이고 싶어요. 시집에는 사춘기 친구들의 목소리, 행동, 마음이 오롯이 담겨 있고, 우리 친구들이 시집을 읽고 새김질하며 세상을 살아갈 용기를 키울 수 있으니까요.
_ 이중현(동시인·동화 작가)
점심시간

점심시간이 싫어
책을 읽어도 줄지 않는 점심시간이 싫어
남의 속도 모르고 책 읽는다 칭찬하는
선생님이 싫어
점심시간 내내 조잘대는
애들도 싫어
시큼한 땀 냄새 풍기며 운동장에서 돌아온
애들도 싫어
같이 놀 것도 아니면서 툭툭 치고 가는
내 짝도 싫어

다 싫으면서
눈도 귀도 마음도 닫지 못하는
내가 더 싫어.
(본문 22쪽)

메신저

A: 그 영화 봤어?
B: 당근
C: 엄청 재미남
D: 최고
E: 난 두 번! 테마곡도 외웠음
A: 오~
B: 나도 외우는 중
D: 캐릭터도 멋짐
E: 완전!

내게는 재미도 최고도 아니었던 영화
친구들 대화 보기만 하다가
이렇게 쓰고 말았다

나: 완전 최고!!!
(본문 58쪽)

너의 품격

공부 잘하고
인기 있고
예쁘고
돈 많은 집 애한테는
성을 뺀 이름을
최대한 부드럽고 호감 있게 부르지

말 잘 못하고
공부도 못하고
옷도 잘 못 입고
돈 없는 집 애한테는
이름 대신 야!
버럭버럭 소리 지르고 함부로 대하지

이것이 너란 아이의
품격.
(본문 66~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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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고양이와 문제아
곽해룡 외 시, 성영란 외 그림

거미와 파리
메리 호위트 글, 토니 디터리지 그림, 장경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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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샤 브라운 그림, 엄혜숙 옮김
어린이 사회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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