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어린이 그림책 47

행운을 찾아서

세르히오 라이를라 글, 아나 G.라르티테기 그림, 남진희 옮김 | 살림어린이
행운을 찾아서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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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7년 01월 17일 | 페이지 : 56쪽 | 크기 : 22 x 30cm
ISBN_13 : 978-89-522-3568-8 | KDC : 870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650 | 독자 서평(0)
같은 시각, 같은 목적지에 두 명의 남자가 여행을 합니다. 행운씨와 불행씨 두 남자는 생각하는 바가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여행길에서 만나게 되는 당황스러운 상황을 대하는 자세도 다릅니다. 행운씨와 불행씨의 여행을 따라가며 진정한 행운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책은 앞 뒤로 각각 행운씨의 이야기와 불행씨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같은 상황에 대처하는 둘의 자세를 비교하면서 넘겨보면 책이 전하는 의미 및 가치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세르히오 라이를라
1960년 스페인 북동부에 위치한 사라고사에서 태어났습니다. 1991년부터 어린이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그의 책들이 11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 곳곳의 독자와 만나고 있습니다. 글을 쓰면서 동시에 일러스트.문학잡지 편집장을 맡고 있으며, 어린이 문학 및 문학사 연구 등 문학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활동 중입니다. 글을 쓴 『곤살레스 부인으로부터의 편지(La carta de la senra Gonzaez)』가 멕시코 도서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으며(2000년), 『행운을 찾아서』는 매년 출간된 스페인어 책 중 뛰어난 책에 수여하는 콰트로가토스 상 파이널리스트(2015년), 어린이 문학 보급을 위한 비영리 기구 ‘방코 델 리브로(Banco del Libro)’ 선정 최고의 책(2016년)으로 뽑혔습니다.
아나 G.라르티테기
1961년 스페인 북부 해안의 항구도시 빌바오에서 태어났습니다. 1989년 이래로 어린이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작품을 글 작가 세르히오 라이를라와 함께해 왔습니다. 2009년부터는 사라고사 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강의하고 있으며, 수많은 예술 강연과 전시 기획, 일러스트.문학잡지 디렉터 등으로 바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안드레아스 왕자의 웅덩이(El charco del pricipe Andreas)』로 스페인 가톨릭 아동문학상(CCEI)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수상(1996년), 『행운을 찾아서』로 2015년 유스카디 문학상 일러스트레이션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남진희
1960년 전주에서 태어났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서반아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중남미 문학을 전공해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한국외국어대학교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하면서 번역 일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번역한 작품으로『내 친구 11월의 구름』『사람의 아들』『물고기 기호』『상상동물 이야기』『지혜로운 삶을 위한 대화』『은여우와 멧도요』『걸어다니는 뻬우엔 나무』『나비가 된 공주』『사랑에 미친 꼬마』등이 있습니다.
* 수상 내역
⋆ 2015년 콰트로가토스 상(Cuatrogatos Prize) 파이널리스트
⋆ 2015년 유스카디 문학상 일러스트레이션 부문(Euskadi Illustration Prize) 수상
⋆ 2016년 방코 델 리브로(Banco del Libro) 선정 최고의 책

같은 시각, 같은 목적지,
그러나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남자의 여행!

진정한 행운의 의미를 찾는 감성 그림책

‘행운 씨’와 ‘불운 씨’의 아주 특별한 여행

이름부터 극단적으로 다른 두 사람이 있습니다. ‘행운 씨’와 ‘불운 씨’가 주인공입니다. 행운 씨는 언제나 행운의 여신이 손 뻗어 도와주는 것 같고, 불운 씨는 잘하려고 해도 뭔가 조금씩 틀어지고 맙니다. 둘의 차이는 뭘까요? 대체 무엇이 이들의 ‘운’을 결정짓는 걸까요?
『행운을 찾아서』는 너무도 다른 성향의 두 주인공이 각기 같은 여행지를 향해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책 앞에서는 행운 씨의 여행이, 그리고 반대편에서는 불운 씨의 여행이 펼쳐져 앞으로도 읽고 뒤로도 읽는 독특한 그림책입니다.
행운 씨와 불운 씨는 같은 아파트에 살지만 서로 모르는 사이입니다. 둘은 우연히도 동시에 휴가를 떠나는데, 목적지가 같습니다. 똑같이 당황스러운 상황을 맞지만 문제를 대하는 자세는 전혀 다릅니다. 여행의 출발부터 도착까지, 차를 타거나 사람을 만나는 모든 과정이 달라도 참 다르지요. 이 책은 ‘운’을 행운으로 바꾸느냐 불운으로 바꾸느냐는 결국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두 편의 이야기로 풀어나갑니다. 앞뒤 이야기를 모두 읽고서 다시 처음부터 찬찬히 그림을 살펴보면 장면마다 깨알같이 숨겨진, 두 사람과 사건을 이어 주는 연결 고리들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게 됩니다.

운을 결정짓는 존재는 바로 나 자신

『행운을 찾아서』는 같은 상황을 완전히 다르게 받아들이는 두 사람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며 행운과 불운을 만드는 차이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행운 씨’는 스스로 휴가를 즐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즉흥적으로 여행사에 찾아가 직원의 추천으로 ‘세레레 섬’에 가기로 합니다. 아침부터 자명종이 울려도 느긋한 성격의 행운 씨는 서두르지 않습니다. 가장 필요한 몇 가지만 조그만 가방에 챙긴 뒤, 고양이를 돌봐 줄 이웃에게 들러 이웃이 건넨 커피도 천천히 마시지요. 공항에서는 비행기 출발 시각이 예정보다 늦춰졌지만 신경 쓰지 않습니다. 덕분에 더 느긋하게 식사도 하고, 상점을 기웃거릴 수도, 복권을 살 수도 있으니까요. 연착으로 기차를 놓쳐도 괜찮습니다. 렌터카를 빌리면 되니까요. 그는 버스 정류장에서 곤란에 빠진 아주머니를 도와준 덕에 저녁 식사에 초대되고, 운 좋게도 그간 꿈꿨던 요트 여행을 하게 됩니다. 또 새로 사귄 친구로부터 어쩌면 ‘사랑에 빠질지도 모를’ 소중한 인연을 소개 받아 함께 세레레 섬을 구경하며 즐기지요.
자, 그럼 ‘불운 씨’의 여행은 어떨까요? 불운 씨는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고개를 숙이고 다닙니다. 그러다 아파트 현관에 떨어진 ‘세레레 섬’ 여행 책자를 보고 기분 전환을 위해 떠나기로 합니다. 짐을 한가득 챙긴 뒤 잠들었다 자명종이 울리지 않아 늦잠을 자고, 헐레벌떡 공항에 가니 비행기 표는 매진입니다. 그는 다른 길을 선택합니다. 꽉 막히는 도로를 운전해, 출발 직전의 버스를 겨우 잡아탑니다. 졸다 깨니 어느덧 버스 종점이고, 가방 하나가 없어진 데다 비까지 쏟아집니다. 고생 끝에 세레레 섬으로 가는 배를 타지만 남은 가방 하나마저 사라지고, 도착한 섬의 호텔에는 빈방이 없습니다. 힘없이 땅만 보며 걷던 불운 씨에게 떨어진 복권 하나가 눈에 띕니다.
이렇듯 행운 씨는 ‘지금’을 느긋하게 즐기고 주위를 둘러볼 줄 아는 사람입니다. 돌발 상황도 긍정적으로 해석하다 보니 행운 씨 시각에서는 행운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반면 불운 씨는 조급한 마음에 앞만 보고 달리는 사람입니다. 온갖 불만과 상황을 바꾸고 싶은 욕심이, 엎친 데 덮치는 불행한 결과만 불러옵니다. 그렇다고 해서 두 사람의 인생에는 행운과 불운만 가득할까요? 책 한가운데서 두 이야기가 만나는데, 두 사람의 여행 뒷이야기가 그림으로 펼쳐집니다.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는 이 후일담을 보노라면 어떤 사람의 인생을 행운과 불운으로만 단정 지어 말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운은 늘 우리 곁에 머뭅니다. 이를 행운으로, 아니면 불운으로 바꿀지는 우리 자신에게 달린 것입니다.

행운을 믿는 사람, 그리고 행운을 믿지 않는 사람을 위하여

스페인어권에서 문학성을 인정받는 작가 중 한 명인 세르히오 라이를라는 『행운을 찾아서』 안에 알 듯 모를 듯 수수께끼 같은 문장을 여럿 남겨 놓았습니다. 「행운 씨의 여행」 이야기 앞에는 ‘행운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하여’, 「불운 씨의 여행」 이야기 앞에는 ‘행운을 믿는 사람들을 위하여’라는 머리말을 적어 두었습니다. 그림과 함께 이야기를 모두 읽은 뒤, 문장을 하나하나 곱씹어 읽으면 알쏭달쏭했던 의미가 선명히 다가옵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억지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무리하게 상황을 반전시키려 하지 말고, 흐름에 자연스럽게 몸을 맡기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현재를 즐기며 때를 기다리다 보면 분명 좋은 기회가 생길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행운을 믿지 않는 사람이라면 운 좋은 상황이 잇따르는 행운 씨를 보며 행운이란 게 정말 있을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품게 되고, 또 행운을 믿는 사람이라면 짜증나는 상황만 생기던 불운 씨가 결국 가까이 있던 행운을 붙잡는 결말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됩니다. 행운을 믿는 사람, 그리고 믿지 않는 사람 모두가 행복해지는 이야기입니다.
밝고 생동감 넘치면서 하나하나 섬세함이 살아 있는 그림은 두 사람과 함께 직접 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놀라운 점은 글에서는 설명이 생략되었던 부분이 그림 안에서 모두 설명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서로 모르는 두 사람이 그림 안에서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사건의 인과관계 역시 그림을 통해 유추할 수 있습니다. 장면을 구석구석 살펴볼 때마다 새로운 연결 고리를 발견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저작권사의 설명에 의하면 1,000여 개에 이르는 시각적인 요소들을 숨겨 놓고 있다는데, 안타깝게도 이 책을 몇 달 동안 들여다본 편집자조차 그 정도는 찾지 못했습니다. 독자들도 함께 그림 속 숨겨진 의미를 찾는 재미를 맛보길 바랍니다.

* 이 책의 특장점
‧ 앞뒤로 두 편의 이야기가 실려, 앞뒤로 보는 독특한 콘셉트
‧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대가 읽는 감성 그림책
‧ 생각거리를 던지는 철학적 주제와 몰입도 높은 이야기 전개
‧ 인물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듯 밝고 활기차며 완성도 높은 일러스트
‧ 두 주인공을 연결해 주는 디테일한 장면을 찾는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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