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자라는 나무 2

2120년에서 친구가 찾아왔다

안야 슈튀르처 글, 율리아 뒤어 그림, 김완균 옮김 | 푸른숲주니어
2120년에서 친구가 찾아왔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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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6년 05월 30일 | 페이지 : 252쪽 | 크기 : 13.8 x 20.5cm
ISBN_13 : 979-11-5675-092-5 | KDC : 850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0)
시간 여행을 소재로 환경 파괴가 부르는 미래의 모습과 진정한 시간 여행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사람들의 무분별한 환경 파괴로 자연이 훼손된 채 존재하는 2120년에 살고 있는 요하난은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 2020년으로 시간 여행을 오게 됩니다. 하지만 푸른 자연을 느끼고 다시 미래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 작은 사고가 생겨 계획된 시간에 미래로 돌아가지 못하고 과거에 남게 됩니다. 요하난이 미래에서 왔다는 사실을 안 물리학자 파울루스 박사는 미래로 가기 위해 집요하게 요하난을 추적합니다. 그 과정에서 요하난은 현재를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미래의 모습이 결정 될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지요. 아름다운 지구를 떠나 황폐하지만 그리운 가족이 있는 미래로 요하난은 무사히 시간 여행을 할 수 있을까요?
안야 슈튀르처
대학에서 영문학과 이탈리아 문학을 전공한 뒤, 기자와 영화 평론가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글을 쓰면서 판타지에 관한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쓴 청소년 소설 『2120년에서 친구가 찾아왔다』로 독일 아동 및 청소년 문학 아카데미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율리아 뒤어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책 『어둠 속에서』로 독일 부흐쿤스트 재단상을 수상했습니다.
김완균
한국 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하고, 독일 괴팅엔 대학에서 독문학을 전공,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책 기획과 번역을 해왔고, 현재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가재바위 등대의 요란한 손님들』『늑대와 아벨』『에스더의 싸이언스 데이트 1,2』『내 동생은 어느 별에 살고 있을까』『안네의 일기』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화이트 레이븐상 수상작, 독일 연방 환경청 추천 도서
독일 아동 및 청소년 문학 아카데미 신인상 수상작

“미래를 바꾸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바로 행동하는 것이다!”

더 이상 숲도, 야생 동물도, 푸른 바다도 볼 수 없는 2120년,
야생 동물을 보기 위해 2020년으로 가족 여행을 간 요하난은
시간 여행 수면 유도제를 잃어버리면서 과거에 홀로 남게 된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어떻게든 미래로 가려는 파울루스 박사는
요하난을 집요하게 추격하는데…….

지구 온난화와 생태계 파괴가 가져올 환경 재앙을 경고하는 미래 소설
전 세계는 지금, 지구 온난화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으로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이미 물 아래로 사라진 투발루 섬 이외에도 여러 섬과 해변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으며, 동식물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수많은 동식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만약 지구 온난화와 생태계 파괴가 이대로 계속된다면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2120년에서 친구가 찾아왔다》는 ‘시간 여행’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통해,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된 2020년과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생태계 파괴가 일어난 2120년을 동시에 보여 주는 독특한 미래 소설이다.
서기 2120년, 지구 온난화 때문에 동물들은 대부분 멸종하고, 숲도, 산호초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과학 기술 덕분에 인간은 살아남았지만, 일부 부자들만 가시철조망과 전기 울타리로 둘러싸인 도시의 안전지대에 틀어박혀 살아가고, 안전지대 밖으로 쫓겨난 천민들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잃어버린 채 비참한 삶을 살아간다. 이런 음울한 도시에서 벗어나 살아 있는 야생 동물과 아름다운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바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이다.
요하난은 가족과 함께 2020년으로 시간 여행을 가서 난생처음 살아 있는 야생 동물을 구경하고 푸른 바다에서 뛰어 놀기도 한다. 하지만 2020년도 마냥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북극의 얼음은 모두 녹아 버렸고, 북반구의 숲은 죽어가고 있으며, 잦은 자연재해로 전 세계 인구 절반이 삶의 터전을 잃고 기후 난민이 되어 떠돌아다닌다. 기후 난민들은 불법 체류자로 살아가다가 경찰에 발각되면 더 이상 인간이 살 수 없는 땅으로 추방당하기도 한다.
요하난은 2020년에서 특별한 가족 여행을 기대했지만 지구 온난화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 미래로 가려는 과학자 파울루스 박사에게 쫓기다가 과거에 홀로 남게 된다. 이후 집요하게 추격해 오는 파울루스 박사를 따돌리고 미래로 돌아가기 위한 험난한 여정을 겪게 된다.
이처럼 이 책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계속될 경우 인류에게 불어 닥칠 엄청난 환경 재앙을 경고한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환경 재앙을 경고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2120년은 물론이고 2020년조차 아직 우리에게는 오지 않은 미래다. 지나간 과거를 바꿀 순 없지만 현재를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미래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시간 여행을 둘러싼 숨 가쁜 추격전!
과연 시간 여행을 통해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2120년에서 친구가 찾아왔다》는 앞서 소개한 대로 환경 문제를 다룬 미래 소설이기도 하지만 시간 여행을 다룬 흥미진진한 소설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 책은 시간 여행을 어떻게 그리고 있을까? 과거나 미래로 시간 여행을 가려면 깊은 수면 상태에서 시간의 문을 통과해야 한다. 그걸 가능하게 하는 음료가 바로 시간 여행 수면 유도제 ‘솜니아베로’이다. 참고로 솜니아베로는 라틴어로 ‘꿈을 꾸게 되리라’는 뜻을 지닌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된 2020년, 파울루스 박사는 심각한 생태계 파괴로 인해 인류에게 엄청난 위기가 닥칠 거라 예상하고 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미래로 가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 박사는 오랫동안 미래에서 온 시간 여행자들을 추적해 왔으며, 드디어 가족과 함께 시간 여행을 온 요하난이라는 소년을 통해 솜니아베로를 손에 넣게 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박사가 가려는 미래는 이미 지구 온난화로 돌이킬 수 없는 생태계 파괴가 일어난 세상이다. 심지어 미래에서 자연을 체험하는 방법은 과거로 시간 여행을 오는 것이다.
하지만 파울루스 박사는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인류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미래에 가는 것이며,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라는 오만한 생각에 휩싸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요하난을 사로잡아 시간의 문을 찾아내려고 한다. 이후 2120년으로 돌아가려는 요하난과 반드시 미래로 가려는 파울루스 박사의 숨 가쁜 추격전이 마지막 책장까지 이어지며 끝까지 책을 놓지 못하게 한다.
사실 인간은 이미 지나간 과거와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바꿀 수 없다. 오직 인간이 바꿀 수 있는 것은 현재이며, 현재를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미래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결국 이 책은 미래를 바꾸고 싶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바로 행동하는 것임을 시간 여행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특별히 미래의 꿈과 진로를 위해 오늘을 살아가는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가 되어 줄 것이다.

[내용 소개]

<과거로의 시간 여행>
요하난은 파울루스 박사에게 쫓기다가 자기 몫의 시간 여행 수면 유도제인 솜니아베로를 잃어버린다. 시간 여행을 하려면 수면 상태에 들어가야 하는데, 엄마와 함께 나눠 마신 솜니아베로의 양이 너무 적은 탓인지 결국 시간의 문을 통과하는데 실패한다. 2020년에 홀로 남은 요하난은 비상 시 계획에 따라 시간의 문이 열리는 베를린으로 향한다.

엄마 아빠가 입버릇처럼 말해 주던 게 떠올랐다.
‘과거로 시간 여행을 갔다가 혹시라도 길을 잃게 되면 네 목걸이를 열어 보렴. 그 안에 들어 있는 천사가 비상 상황에서 네가 어찌해야 할지를 알려 줄 거야.’
요하난은 금으로 만든 작은 목걸이를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조심스레 펜던트에 달린 비밀 단추를 눌렀다. 그러자 펜던트에서 희미한 빛이 퍼져 나오며 천사의 두 날개가 활짝 펴졌다. 공
중에 아주 자그마한 천사의 홀로그램이 생겨나더니 메시지를 전했다.

돌아오는 일요일 밤 12시,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시간의 문이 열립니다. 그곳으로 가서 기다리세요. 우리가 필요한 것들을 챙겨서 당신을 구 하러 갈 겁니다. 약속 시간에 늦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45쪽

<시간 여행자와 추격자>
파울루스 박사는 이미 삼 년 전부터 시간 여행자를 추적해 왔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이대로 계속된다면 인류는 엄청난 위기에 처할 게 뻔했다. 이런 상황에서 생태계 파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 미래로 가서 인류와 지구를 구할 수 있는 열쇠를 찾아내는 것이다. 박사는 요하난이라는 아이가 겪을 혼란과 두려움을 생각하면 회의가 일기도 했지만, 인류를 구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요하난을 붙잡아 미래로 가기로 맘먹는다.

‘아! 저 버스에…….’
파울루스 박사는 이를 부득부득 갈며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었다. 가능한 한 빨리 연구실로 가서 보조 수신 장치를 작동시켜 요하난이 있는 곳을 알아내야 했다. 눈앞에서 버스를 놓치긴
했지만, 수신기만 제대로 작동해 준다면 어렵지 않게 요하난을 다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다시는 그 미래 소년을 놓치지 않으리라. 92쪽

<미래에서 온 친구>
메얼린은 여행지에서 알게 된 요하난을 베를린으로 가는 도중 휴게소에서 다시 만난다. 요하난이 낯선 아저씨에게 쫓기고 있다고 도움을 요청하자 기지를 발휘해 아저씨를 따돌리고 요하난을 베를린까지 데려 간다. 이후 메얼린은 요하난이 2120년에서 온 시간 여행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기꺼이 요하난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기로 한다. 하지만 요하난을 쫓는 천체 물리학자 파울루스 박사가 집으로 찾아오자 메얼린은 요하난을 데리고 학교 친구인 아카샤 집으로 향한다.

요하난이 창가로 다가오더니, 메얼린의 어깨를 가볍게 툭 치며 말했다.
“고마워! 너희 집에 있게 해 줘서. 넌 정말 좋은 친구야.”
순간, 메얼린은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는 걸 느꼈다.
“무슨! 당연한 일이지.”
그때 또다시 초인종이 울렸다. 이번에는 좀 더 급하게 울렸다. 메얼린은 창문 아래쪽을 무심코 내다보았다. 그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런!”
메얼린은 저도 모르게 창가에서 한 걸음 물러섰다. 요하난도 깜짝 놀라 침을 꿀꺽 삼켰다. 현관문 앞에는 검정 선글라스의 주인이 서 있었다. 지난 며칠 동안 요하난의 뒤를 쫓던 남자, 바로 파울루스 박사였다. 133쪽

<홀로 남은 기후 난민 소녀>
아카샤는 자신을 돌봐 주던 숙모가 갑자기 돌아가시면서 대홍수로 무정부 상태에 빠진 고국으로 추방당할 위기에 처한다. 아카샤는 소매치기를 하며 전기마저도 끊긴 집에서 하루하루를 겨우 버틴다. 그런데 학교 친구 메얼린이 요하난이라는 아이를 집에 데려 온다. 아카샤는 요하난의 정체를 듣는 순간, 반드시 솜니아베로를 되찾아 미래로 가겠다고 맘먹는다.

요하난이 들려준 이야기에 따르면, 미래는 즐겁고 행복한 곳이 전혀 아니었다. 심지어 이곳보다 훨씬 더 안 좋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아카샤는 웬일인지 자신에게는 절대로 그런 나쁜 일
이 일어나지 않으리란 확신이 들었다.
‘만약 시간의 문을 통과하는 데 성공한다면? 그래! 그다음에는?’
아카샤는 스스로 던진 그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미래 사회에서 펼쳐지게 될 새로운 삶은 경찰에게 추방당하는 날까지 하루하루를 근근이 살아가는 지금보다는 훨씬 더 나을 게 분명했다. 그때 문득 과거를 바꾸면 미래까지 변하게 된다는 말이 떠올랐다.
‘그런 게 정말 가능한 일일까? 그런데 솜니아베로를 찾아내지 못한다면? 혹은 애써 찾아낸 솜니아베로를 요하난이 마셔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그때는 어떻게 하지? 171~172쪽

<인류의 마지막 희망>
미하엘은 늘 자신을 멍청하다고 생각하는 메얼린 형에게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 주기 위해 파울루스 박사를 유인하는 위험한 계획에 동참한다. 미하엘은 형과 함께 파울루스 박사가 위치 추적기를 넣어 놓은 네비게이션을 들고 지하철에 탄다. 둘이 파울루스 박사를 유인하는 동안 아카샤 누나는 요하난 형과 함께 박사의 연구실로 찾아가 솜니아베로를 찾기로 한 것. 메얼린 형은 지하철에서 내리기 전 내비게이션을 의자 밑에 슬쩍 넣어 둔다. 그렇게 파울루스 박사를 따돌렸다고 안심하는 순간, 박사가 나타나 미하엘을 붙잡는다.

파울루스 박사도 지지 않고 맞받아 소리쳤다. 메얼린 형은 한순간 머뭇거렸다. 미하엘은 잔뜩 겁에 질린 채 생각했다.
‘말해 줘! 얼른 말해 버리라고! 요하난이고 뭐고 우리가 알게 뭐야? 나는 이제 그냥 집에 가고 싶다고!’
“얼른 말하지 못해?”
파울루스 박사가 메얼린 형을 노려보며 미하엘의 귀를 잡아당겼다. 그래도 형은 말하지 않았다.
“요하난이 어디로 갔는지 네가 말해 봐. 너도 이제껏 그 아이랑 함께 있었잖아?”
파울루스 박사는 미하엘을 똑바로 바라보며 섬뜩한 목소리로 물었다. 미하엘은 부들부들 떨면서 메얼린 형을 쳐다보았다. 형은 강하게 고개를 저었다. 미하엘은 거칠게 숨을 몰아쉬면서 끝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212쪽
과거로의 시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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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남은 기후 난민 소녀
인류의 마지막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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