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달린 그림책방 17

청소기에 갇힌 파리 한 마리

| 여유당
청소기에 갇힌 파리 한 마리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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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6년 04월 20일 | 페이지 : 96쪽 | 크기 : 23 x 26cm
ISBN_13 : 978-89-92351-58-4 | KDC : 840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600 | 독자 서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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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에 빨려 들어간 파리를 주인공 삼아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슬픔의 5단계’를 쉽고 유쾌하게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살아가면서 뜻밖의 큰 변화나 상실에 맞닥뜨렸을 때 우리는 대체로 ‘부정-분노-타협-절망-수용’의 과정을 거친다는 이론입니다. 어린이는 어린이대로, 어른은 어른대로 자신이 경험한 슬픔이 있을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슬픔을 겪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감정 상태를 들여다보고 인정하며 극복하는 데에 치유를 해 줄 것입니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심리학적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예기치 않았던 이별에 고통스러웠던 적 있나요?
감당할 수 없는 슬픔에 분노하고 절망했던 적 있나요?
소중한 내 아이가 갑작스런 상실감에 힘겨워한 적 있나요?

그런 모든 분께 『청소기에 갇힌 파리 한 마리』를 권합니다.


멜라니 와트는 청소기에 빨려 들어간 파리를 주인공 삼아
엘리지베스 퀴블러 로스의 ‘슬픔의 5단계’를 쉽고 유쾌하게 풀어내어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재미와 감동, 위안을 안겨 줍니다.

★ 2015 CCBC(캐나다 어린이책 센터) 최종 후보
★ 2015 캐나다 총독문학상 그림책 부문 최종 후보
★ 2015 캐나다 픽션 그림책 부문 최종 후보
★ '투데이스 패어런트' 2015 우리가 사랑한 어린이책 선정
★ '더 글로브 100' 2015 최고의 책 선정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2015 가장 열광한 책 선정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슬픔의 5단계’를 그림책으로 만나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누구나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커다란 위기나 슬픔에 맞닥뜨릴 때가 있습니다. 죽음, 이별, 실직 혹은 아끼던 물건을 잃어버리는 등 갑작스럽게 닥친 불행과 슬픔 앞에서 우리는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 합니다.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난 거지? 그럴 리가 없어.’ 하며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부정합니다. 그러다가 뭐든 할 테니 제발 이 불행을 거두어 달라고 애원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달라지는 게 없으면, ‘도대체 내가 무얼 잘못했다고….’ 하며 불쑥 화가 치밀어 오르고 절망에 빠지기도 하지요. 짧든 길든 이렇게 지난한 과정을 거치고 나면 비로소 있는 그대로 현실을 받아들이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그러면 마음이 가벼워지고 편안해지며 다시 시작할 힘이 생깁니다.

『인생수업』 등의 책으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정신과 의사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죽음을 눈앞에 둔 수많은 환자들과의 오랜 임상 경험을 통하여 이러한 과정을 ‘슬픔의 5단계(The five stages of grief)’로 명명하고, 살아가면서 뜻밖의 큰 변화나 상실에 맞닥뜨렸을 때 우리는 대체로 ‘부정-분노-타협-절망-수용’의 과정을 거친다고 보았습니다(물론 이 단계는 사람에 따라 약간씩 다를 수 있고, 이 책의 주인공 파리는 분노 이전에 타협의 과정을 거칩니다).

이 모델은 상실감으로 인해 고통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감정 상태를 들여다보고 인정하며 극복하는 데에, 또 주변 사람들이 그의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어린이는 어린이대로, 어른은 어른대로 자신이 경험한 슬픔과 그 슬픔을 어떻게 이겨냈는지 혹은 못했는지를 이야기 나누는 과정 자체가 치유의 길이 될 수 있는데, 이 그림책은 그 길에 더없이 좋은 징검다리가 될 것입니다.

◆ 『청소기에 갇힌 파리 한 마리』의 탄생 배경과 특징 - 심리학적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이 그림책은 작가 멜라니 와트가 어느 날 우연히 파리 한 마리를 청소기로 빨아들인 일에서 탄생했습니다. 갑작스레 청소기에 빨려 들어간 파리는 어떤 심정일까 하는 궁금증에서 출발하여 사람들이 ‘슬픔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5단계’를 작품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심리학적 주제라서 무거울 수 있고 그림책으로 표현하기에 어려울 수 있지만, 작가는 이 두 가지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은 특징 때문입니다.

첫째, 파리를 주인공으로 삼아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볼 수 있으며,
둘째, 간결하고 재치 있는 대사로 감정의 핵심을 놓치지 않았고,
셋째, 청소기에 쓸려 들어간 그림 속 소품들의 기발한 변신, 털실 인형을 잃어버린 강아지 나폴레옹의 시선 등 숨은 장치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넷째, 파리가 지나쳐 온 제품들을 각 단계에 맞는 문구로 절묘하게 바꿔 보여 주어 96쪽임에도 32쪽 그림책을 본 듯 전혀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재치 있고 발랄하며 유머가 돋보여 단숨에 읽게 되는 이 책은 크고 작은 상실감을 겪을 수밖에 없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인생 수업’이자 한 편의 드라마입니다. 슬프거나 마음 아픈 이야기가 아니며, 오히려 책장을 덮는 순간 안도하며 얼굴 가득 미소를 짓게 될 것입니다. 삶의 고비에서 이 책의 주인공 파리를 떠올리며 위안과 힘을 받길 바라며,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파리가 세상 꼭대기에 있을 때,
그만 일이 벌어지고 말았어요.
청소기 버튼 하나로
파리의 삶 전체가 확 달라져 버렸거든요.”

여기 새로운 세상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파리 한 마리가 있습니다. 의기양양하게 현관으로 들어간 파리는 목욕탕을 거쳐 부엌과 방을 이리저리 구경하고 거실로 나와 세상 꼭대기(지구본 위)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청소기 버튼 하나로 삶 전체가 완전히 달라졌답니다.

◆ 일생일대의 커다란 위기를 맞은 파리의 운명은?
갑자기 캄캄한 청소기 관 속으로 빨려 들어간 파리는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여기 참 멋진걸!” “혹시… 깜짝 파티?” 하며 현실을 회피하고 부정합니다. 그러다가 청소기에 갇혔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앞으로는 착하게 살 테니 제발 꺼내 달라고 청소기한테 편지를 씁니다. 그래도 아무 변화가 없자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요. 파리는 탄산음료 뚜껑을 방패로, 면봉을 무기 삼아 공격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상황이 여전하자 빗을 감옥의 창살로 만들어 놓고는 “난 영원히 갇혀 살겠지.” 하며 절망에 빠지고 맙니다. 그러다가 절망 끝에서 퍼뜩 마음을 가다듬고 차분히 생각을 정리합니다. 주변을 둘러보고 지나온 삶을 돌아보니 그동안 경험한 일들, 자신이 가진 것들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이렇게 이미 벌어진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끝이 없을 것 같던 어두운 터널 속에 한 줄기 빛이 들어오고, 파리는 다시 파란 하늘을 날아 여행을 떠납니다.

◆ 강아지 나폴레옹과 털실 인형, 그들의 운명은?
일생일대의 커다란 위기를 맞은 파리는 이런 감정의 변화를 온몸으로 코믹하게 보여 줍니다. 부정, 타협, 분노, 절망, 그러다가 마침내 수용에 이르기까지 파리의 모습은 곧 우리의 거울입니다. 현실을 부정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직시했을 때라야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고, 그를 통해 새로운 시작이 가능함을 보여 주니까요.
한편 청소기 밖에서는 늘 물고 뜯던 털실 인형을 잃어버린 강아지 나폴레옹도 파리와 비슷한 감정 단계를 거칩니다. 작가는 그저 말풍선 속에 나폴레옹의 생각을 짤막하게 보여 주지만, 청소기를 응시하며 맴도는 나폴레옹의 생각과 표정은 파리 못지않게 상실감이 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나름의 방식으로 슬픔의 과정을 거쳐 받아들이는 단계에 이른 나폴레옹에게 일어난 변화 역시 신선하여 웃음을 선사합니다.
더불어 털실 인형의 마지막 모습도 찾아보길 바랍니다. 청소기에 빨려 들어가기 전에는 강아지, 그 뒤 청소기 안에서는 파리한테 친구가 되어 준 털실 인형, 다시 청소기 밖에 나와서는 어떤 존재로 있는지 놓치지 말기를 바랍니다. 이 책이 따뜻하고 유쾌하며 위안이 됨을 입증하는 또 하나의 매력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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