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말해 주지 않았던 제주의 역사 4‧3 사건

한라산의 눈물

이규희 글, 윤문영 그림 | 내인생의책
한라산의 눈물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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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5년 03월 30일 | 페이지 : 216쪽 | 크기 : 15.3 x 20.8cm
ISBN_13 : 979-11-5723-154-6 | KDC : 8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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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관련
4학년 사회 1학기 03월 1. 우리 지역의 자연환경과 생활 모습
4학년 도덕 1학기 07월 5.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5학년 사회 2학기 11월 3. 대한민국의 발전과 오늘의 우리
6학년 사회 2학기 09월 1. 우리 나라의 민주 정치
제주 4‧3항쟁을 아이의 눈으로 풀어낸 창작 동화입니다. 민족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읽고, 제주 4‧3항쟁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해방을 맞은 평화로운 제주도, 어린 소년 미루가 살고 있습니다. 고무신을 사 준다는 아버지를 쫄래쫄래 따라간 읍내에서 미루는 시민과 경찰 간 어지러운 소요를 목격합니다. 과격해진 시위는 무장봉기로 이어지고, 수천 명에 달하는 군인이 육지에서 제주도로 내려옵니다.

손발이 얼어붙는 추위, 지독한 배고픔, 가족과의 이별, 무장대와 토벌대의 참혹한 폭력이 어린 미루의 삶을 파고듭니다. 무장대와 토벌대의 대치는 언제쯤 끝날까요? 미루는 다시 집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까요?
이규희
1952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사서교육원을 졸업하였습니다. 1978년 중앙일보 소년중앙문학상에 동화「연꽃등」이 당선되어 등단하였으며, 한국아동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이주홍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아버지의 날개』『어린 임금의 눈물』『두 할머니의 비밀』『아빠 좀 빌려 주세요』『부엌 할머니』『가을이네 장 담그기』 등이 있습니다. ☞ 작가 인터뷰 보기
윤문영
1941년 만주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한 뒤『새소년』지에「서부 스토리」를 그리면서 출판 미술을 시작하였습니다.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기 전에는 방송 광고 필름(CF) 감독으로 활동했고, 제1회 MBC 영상문화제에서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산이 높아 못 떠나요」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지금은 영상 미학을 살린 독특하고 뛰어난 감각으로 어린이 책을 만들면서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우리 동네 비둘기』『할아버지의 안경』『엄마가 아파요』 『슬퍼하는 나무』『우리 독도에서 온 편지』등이 있습니다.
알려지지 않았던 제주 4·3 사건의 진짜 이야기
역사적 현장에서 상처 입은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다
제주 4·3 사건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대통령이 국민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한 사건입니다. 그럼에도 4·3사건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4·3 사건을 다룬 영상물이나 책도 어른들의 시선에만 맞춰져 있을 뿐입니다.
《한라산의 눈물》은 제주 4·3 사건을 어른들의 시선이 아닌 어린이의 눈높이로 풀어냈습니다. 당시 제주 상황을 정치나 이념을 떠나 순수한 어린이들의 시각으로 그려 내면서 모진 시대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은 어린 4·3 피해자들을 통해 제주 4·3 사건이 주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더불어 4·3 사건으로 상처 입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지요.

아이들의 순수함으로 인간애를 일깨우다
《한라산의 눈물》 속 아이들은 아직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순진무구한 아이들입니다. 그래서 위급한 상황을 알리는 봉홧불에도 입을 헤 벌리고 그저 신기해하며, 동굴에 숨는 일을 숨바꼭질로 여기고, 무장대가 뿌리는 삐라조차 재미있는 놀 거리로 삼지요. 하지만 아이들의 이러한 천진난만함은 역사의 단편으로만 평가되던 4·3 사건을 오히려 더욱 비극적으로 느끼게 합니다.
경찰의 대대적인 학살 작전을 앞두고, 친구를 구하기 위해 목숨까지 걸고 달려가 구해 내는 아이의 모습에서 우리는 꺼져가는, 도저히 찾을 수 없었던 것 같은 휴머니즘을, 인류애를 찾고 그 작디작은 희망에 전율합니다. 더 나아가 폐허가 되어버린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나 새로이 시작하려는 모습은 희망의 가치를, 지옥 앞에서도 희망을 가져야 함을 우리 아이에게 일깨워줍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의 순수함이 되레 사랑, 우정, 상생, 도움, 배려, 희망과 같은 인간적인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한 것이죠.
이야기 속 아이들은 색깔도 이념도 계급도 없습니다. 그저 너와 나 사이, 식구 못지않은 찐득한 유대만 있을 뿐입니다. 제주 아이들은 ‘사람이 먼저’라는 신념을 주저 없이 행동에 옮겼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묻습니다. 과연 무엇이 인간보다 먼저일 수 있느냐고?
바당 아이, 오름 아이 11
사라진 검정 고무신 26
불타는 한라산 44
왓샤, 왓샤, 왓샤부대 62
빨갱이가 뭐지? 72
검은 개 온다 94
정이의 슬픔 107
중산간 마을을 떠나라 125
불타는 마을 148
울고 있는 한라산 172
다시 시작할 거야 198
"그게 다 뭐냐?"

마당에서 돗돋고리에 여물을 주던 아버지가 미루 손에 쥐어진 딱지를 보며 물었다.

"딱지예요. 제가 우리 동네 애들 딱지 다 땄어요. 제 딱지는 빳빳한 삐라로 만들어서
엄청 세거든요."

미루가 으스대며 딱지 쥔 손을 흔들었다.
아버지는 마치 허깨비라도 본 듯 얼굴이 하얗게 질려 여물통을 땅바닥에 내팽개쳤다.
그러고는 다급하게 달려와 미루 손에 쥔 딱지를 낚아챘다.

"네가 제정신이냐, 엉? 지금이 어느 때인데 삐라를 주워 왔단 말이야.
토벌대가 봤다가는 당장 널 잡아갈 텐데. 아이고, 내가 아들놈 때문에 지레 죽겠구나!"
(본문 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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