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역사 4

서울의 동쪽

전우용 글, 이광익 그림 | 보림
서울의 동쪽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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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4년 12월 10일 | 페이지 : 58쪽 | 크기 : 22.3 x 29cm
ISBN_13 : 978-89-433-0988-6 | KDC : 910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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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사회 1학기 공통
서울의 동쪽이 600년 동안 어떻게 변했는지 알려주는 역사 그림책입니다. 보림출판사의 ‘작은 역사’ 시리즈 네 번째 권입니다. 조선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울 동쪽의 역사를 보여주네요. 흥인지문이 생기고, 성곽이 허물어지고, 동대문운동장이 헐리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생긴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를 보며 우리나라의 굵직한 사건들도 알게 됩니다. 또한 소소한 이야깃거리와 상식도 알려주네요. 개성 강한 일러스트와 신문, 만평, 광고, 그림엽서, 사진 등 많은 자료로 더 생생하게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우용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상임연구위원, 서울대학교병원 병원역사문화센터 교수를 지냈고,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교수이자 서울시 문화재위원입니다. 저서로 『서울은 깊다』 『현대인의 탄생』 『한국 회사의 탄생』 『오늘 역사가 말하다』 등이 있습니다.
이광익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재주꾼 삼총사』『백두산 천지가 생겨난 이야기』『용감한 꼬마 생쥐』『구스코 부도리의 전기』『버리데기』『쨍아』『꿈꾸는 도자기』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초현대식 고층 건물로 뒤덮인 거대도시 서울. 이 오래된 도시의 번쩍이는 겉모습 아래에는 수백 년, 수천 년 긴 세월 동안 이 땅을 터전으로 살아온 이들의 자취가 겹겹이 새겨져 있다. 서울은 수많은 이들의 삶과 꿈과 땀이 빼곡하게 기록된 거대한 책이다. 그 책을 펼쳐 서울의 동쪽, 개천의 하류라 하여 조선시대에 ‘아랫대’라 불리던 곳, 그곳이 간직한 이야기를 읽는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한 권의 그림책에 담는다. 서울의 동쪽, 지난 육백년 동안 땅과 사람이 살아온 이야기.

동대문운동장이 사라진 자리―장소에 새겨진 역사 
2014년 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문을 열었다. 동대문 옆에 웬 우주선이냐며 낯설어하던 것도 잠깐, 어느새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그 자리에 서 있던 동대문운동장을 기억한다. 한때 그곳은 함성소리 끊이지 않던, 서울에서 가장 큰 운동장이었다. 그 옆 청계천에는 자동차들이 바삐 오가는 고가도로가 놓여 있었다. 고가도로가 놓이기 전에는 판잣집들이 다닥다닥 늘어선 개천, 그보다 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개천 바닥을 파내고 개천가에 축대를 쌓던 조선 사람들이 있다. 
그 시절 동대문 밖 왕십리에는 미나리밭이 많았고, 살곶이벌이라 불리던 뚝섬 일대에는 말들이 뛰놀던 목장이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 공간도 바뀌게 마련이다. 그러나 존재했던 것들은 모두 자취를 남긴다. 복개된 개천 밑에도, 좁은 골목 모퉁이에도, 마장동이나 전농동 같은 동네 이름에도. 사람들의 한숨과 환호성과 발자국은 그리 쉽게 잊히지 않는다.
대한민국 보물1호 동대문, 한국 패션산업의 메카라 불리는 동대문시장, 그리고 한국 스포츠의 산실인 동대문운동장이 자리했던 서울의 동쪽 지역 육백여 년 역사를 한 권의 그림책에 담았다. 조선왕조가 한양을 도읍으로 정하고 동대문을 세운 이래로 오늘날까지, 이곳은 어떻게 변화하여 왔으며 이곳을 터전으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 삶과 변화에 담긴 의미를 꼼꼼하게 톺아보았다.

서울의 동쪽―개천의 하류라 하여 아랫대라 불리던 곳
조선시대에 서울의 동쪽은 한양도성의 동쪽 대문인 흥인지문과 도성의 생활하수가 한데 모여 흐르는 개천(청계천), 도성 3대 시장으로 꼽히던 배우개장, 그리고 동대문 밖으로 아차산 자락과 살곶이다리까지 너른 들이 펼쳐져 있던 곳이다. 임금이 사는 궁궐을 비롯하여 종묘사직과 주요 관청, 고관대작들의 집이 자리 잡은 서울의 북쪽이 지배층의 공간이었다면, 서울의 동쪽은 서민의 공간이었다. 개천의 하류라 물난리가 자주 나던 이곳에서는 도성을 지키는 군인들이 모여 살며 훈련을 받았고, 왕실과 군대가 쓸 말을 길렀으며, 도성사람들의 밥상에 오를 무·배추·미나리 따위 채소를 길러 팔았다.
개항이 된 뒤에는 발전소가 들어서서 도성의 밤을 밝힐 전기를 생산했고, 배우개에는 광장시장이 들어서서 서양과 일본에서 들어온 낯선 물건들을 팔기 시작했다. 일제 강점과 함께 군대가 해산되고 성곽이 헐리고 경성운동장이 세워졌다. 문화주택에 사는 일본인들이 경성운동장에서 스포츠 경기를 즐기는 동안, 고단한 식민지 백성들은 낙산 자락과 개천 주위에 움집이나 다를 바 없는 토막을 짓고 목숨을 이어갔다. 
해방과 한국전쟁을 겪으며 실향민들이 새 삶의 터전을 일군 곳도 이곳이고, 재봉틀과 손 기술 하나로 한국 경제를 일으킨 곳도, 전태일로 대표되는 노동자 인권운동이 발화한 곳도 이곳이다. 고교야구를 비롯한 한국 스포츠의 산실도, 동대문패션이라는 이름으로 세계 각국의 상인들과 관광객들이 모여 드는 곳도 이곳이다. 

서울의 동쪽 육백 년의 역사가 오롯이 한 권의 그림책에 담겼다 
청계천을 복개하고 다시 복구하고, 고가도로를 세우고 다시 철거했다. 판자촌을 철거하고 아파트가 들어섰다가, 다시 아파트를 부수고 공원이 들어섰다. 박물관이 생겼다. 하나씩 사라지고 또 솟아오르고, 새로운 이들이 오고 또 가는 동안 동대문만이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왔다. 앞으로도 변화는 계속될 것이다. 
서울학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연구 성과와 저술 활동을 선보여온 역사학자 전우용이 각종 사료와 그간의 연구를 토대로 서울의 동쪽 육백 년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동대문 권역의 경관 변화와 생활상의 변화, 이 지역에 영향을 미친 정치·경제·사회·문화 분야 사건들, 사람살이의 이모저모가 생생한 삶의 현장, 살아 숨 쉬는 역사로 오롯이 되살아났다. 우리가 발 딛고 사는 공간을 이해하고, 역사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볼 계기도 마련해 준다.
개성 강한 일러스트레이터 이광익이 고지도, 지적도, 지형도, 설계도면, 의궤를 비롯한 각종 기록화와 회화 작품들, 신문기사, 만평, 광고, 그림엽서, 개화기 사진, 항공촬영 사진 등 수백 장의 그림 자료와 문헌 자료, 그리고 현지답사를 토대로 서울의 동쪽 거리와 사람들을 재현했다. 전사 기법을 이용하여 실사 사진을 감각적으로 재구성한 일러스트레이션이 더해져 화면이 더욱 다채롭고 실감난다. 
각 장마다 서울의 동쪽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한국사 전체와 연결해 살펴볼 수 있도록 연표를 달았고, 이 책에 나온 장소를 직접 찾아가볼 수 있도록 책 말미에 지도도 실었다. 
그림으로 읽는 서울의 동쪽 육백 년의 역사. 전문가의 눈과 손으로 탐색하고 재현한 땅과 사람 이야기. 《한양 1770년》, 《달리는 기계, 개화차, 자전거》, 《밥상을 차리다》에 이은 보림출판사의 ‘작은 역사’ 시리즈 네 번째 권이다. 
여는 글―땅에 새긴 기록 · 4

한양, 조선의 서울이 되다
한반도는 서쪽이 낮고 서울은 동쪽이 낮다 · 7 
낙산, 서울의 동쪽 산 · 10
흥인지문, 서울의 동쪽 대문 · 12
동교에서 임금은 모범을 보이고 · 14
동쪽 벌판에서는 말과 군사가 달린다 · 16

사람도 한양으로, 물자도 한양으로
개천을 정비하다 · 20
군인들의 땅, 아랫대 · 22 
배우개장 · 24

왕조는 무너지고 한양은 빛이 바래니
발전소와 광장시장 · 28
성곽은 허물어지고 · 30
토막과 문화주택 · 32
경성운동장 · 34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가 되지만 
전쟁 뒤에 남은 것 · 38
평화시장 · 40
한국 노동운동의 불꽃 · 42

땅 위로 땅 밑으로 팽창하는 서울
서울운동장의 영광, 동대문운동장의 몰락 · 46 
동대문 패션타운 · 48

지금 여기 고층 건물의 숲에서
닫는 글―장소에 새겨지는 역사 · 52
이 책에 나오는 장소 · 54
찾아보기 · 55
참고문헌 · 56
사라지는 것, 변하는 것, 되풀이되는 것, 지속되는 것들이 서로 어울려 역사를 만듭니다.
변화는 희망을 주지만 불안감을 주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지속되는 것에서 안정감을 느낍니다.
세월이 흐르고 외모가 바뀌어도 지속되는 것이 있기에 나는 나이고 그는 그이지요.
한 사람의 짧은 생애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라나 민족의 긴 역사도 그렇습니다.
(본문 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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