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재발견 1

한지에 피어난 꿈 : 전주 한지 이야기

한영미 글, 강화경 그림 | 개암나무
한지에 피어난 꿈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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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4년 07월 31일 | 페이지 : 168쪽 | 크기 : 16.8 x 21.8cm
ISBN_13 : 978-89-6830-049-3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0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3학년 사회 1학기 07월 3. 고장의 생활과 변화 4. 고장의 문화유산
4학년 국어 1학기 05월 5. 알아보고 떠나요
4학년 국어 2학기 09월 2. 하나씩 배우며
한국인의 정신과 가치가 담겨 있는 한지. 한지는 아흔아홉 번의 정성으로 피어나는 우리 문화의 일부입니다. 이 책은 한지의 고장인 전주 흑석골을 배경으로 한지를 만들며 살았던 한지 장인의 정신과 한지에 담긴 생각을 담은 동화입니다. 한지에 담긴 우리 전통과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이야기입니다.

한지 장인인 지호의 할아버지는 연세가 많아서 한지 만드는 일이 힘에 부쳐 그만두려고 합니다. 평생 일궈 온 닥밭을 팔아 아들인 지호 아빠의 장사 밑천을 대 주기로 결심하고요. 그런데 어느 날, 조선왕조실록 복원을 위한 한지 공모전 소식이 날아듭니다. 할아버지는 기쁜 마음에 지호 아빠에게 함께하자고 말하지만, 지호 아빠는 그 고생을 또 하고 싶지 않다며 돌아서 버립니다. 지호는 할아버지를 도와 공모전 준비를 합니다.
한영미
경기도 화성의 작은 농촌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께서 짬짬이 들려주셨던 『아라비안나이트』 때문에 동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마음에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했습니다. 『아라비안나이트』처럼 재미있고, 『갈매기의 꿈』처럼 꿈과 희망을 줄 수 있고, 우리나라의 옛이야기들처럼 감동적인 그런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2010년 눈높이아동문학상 단편동화 부문 대상, 2011년 MBC창작동화대상 장편동화 부문 대상, 2013년 아르코 문학창작기금을 수상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가족을 주문해 드립니다!』『동생을 반품해 드립니다!』『나뭇잎 성의 성주』『부메랑』『동지야, 가자!』『나는 슈갈이다』『팡팡 터지는 개그 노트』『부엉이 방구통』 등이 있습니다.
강화경
1979년에 태어났고, 단국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습니다. 한동안 게임 콘셉트 디자이너로 일했지만, 감성이 느껴지는 그림으로 어린이들과 만나고 싶은 마음에 지금은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제일기획,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토탈,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에서 방송용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으며, 그린 책으로는『선생님 얼굴 그리기』『통통 한국사』『곰팡이빵』『우리땅 독도를 지킨 안용복』『세상에 하나뿐인 우리집』등이 있습니다.
아흔아홉 번의 정성으로 피어난 한지.
그 안에 담긴 우리 전통과 가치를 재발견하다!

이 책은 한지의 고장으로 이름난 전주 흑석골을 배경으로 전통 한지를 만드는 장인과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리면서 한지에 담긴 정성과 가치를 전하는 창작 동화입니다. 이 책은 ‘한국의 재발견’ 시리즈 첫 권으로, 점점 잊히는 우리 전통 문화를 재조명하여 그 안에 담긴 한국인의 참된 정신을 살리고자 기획하였습니다. 우리 삶터에서 대대손손 우리 전통을 지켜나가는 이웃의 모습을 통해 우리나라를 새롭게 바라보고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드높여 줄 것입니다.

전주 흑석골에 사는 한지 장인인 지호의 할아버지는 늙고 힘들어서 한지 만드는 일을 그만두려고 합니다. 대신 평생 일궈 온 닥밭을 팔아 아들인 지호 아빠의 장사 밑천을 대 주기로 결심하지요. 그러나 한지에 대한 미련을 버리기란 좀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조선왕조실록 복원을 위한 한지 공모전 소식이 날아듭니다. 할아버지는 기쁜 마음에 지호 아빠에게 함께하자고 말하지만, 지호 아빠는 그 고생을 또 하고 싶지 않다며 돌아서 버립니다. 할아버지는 무거운 마음으로 공모전을 준비하고 지호는 할아버지 곁에서 스마트폰으로 한지 만드는 모습을 기록하면서 할아버지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예기치 못한 사건이 일어나 한지 원료인 닥을 모두 못쓰게 되어 버립니다.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저질렀을까요? 할아버지는 공모전에 한지를 출품할 수 있을까요?

한지는 천 년을 사는 종이라고 합니다. 통일 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무려 천이백 년이 흐른 지금에도 잘 보존되어 한지의 우수함을 증명하고 있지요. 한지는 고구려 시대부터 사용한 흔적을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유구한 역사를 지닌 종이입니다. 닥나무 섬유의 질감을 그대로 살려 만들기 때문에 세계 어느 종이보다 질기고 보존성이 뛰어나 예부터 중국 등 주변 나라에서도 인기가 좋았지요.

그러나 한지를 만드는 일은 아주 까다롭고 손이 많이 갑니다. 닥나무를 베어 찌고, 껍질을 벗겨 두드려서 물에 푼 뒤 발로 떠 말리는 동안 아흔아홉 번의 손길이 간다고 하지요. 거기에 종이를 쓰는 사람의 손을 보태 모두 백 번의 손길이 닿는다는 의미로 ‘백지(百紙)’라고도 부릅니다. 이런 한지 제작 방식은 근대에 접어들어 서구 문물이 들어오면서 큰 변화를 겪습니다. 기계로 빠른 시간에 많은 양을 만드는 양지에게 자리를 뺏기는가 하면, 일일이 손으로 만들어야 했던 한지 제작 방식에도 기계적인 공정이 도입되었지요. 그에 따라 옛 방식 그대로 한지를 만드는 장인들을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이 책은 한지 만드는 일을 평생 업으로 삼아 왔지만 현실의 벽에 막혀 고뇌하는 한지 장인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한지가 처한 현실을 그리고 있습니다. 딱 할아버지로 이름난 한지 장인이지만 자신의 기술을 이어받지 않으려는 아들과 모든 기록을 종이 대신 스마트폰으로 해결하는 손자 지호, 한지에 대한 고집을 버리지 못하는 남편이 원망스럽기만 한 할머니까지 딱 할아버지 가족에게 한지란 갈등의 씨앗일 뿐입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할아버지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갑니다. 일등 종이를 만든다는 자부심과 자존심으로 세계가 인정한 우리 기록 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을 재현할 한지를 만들어 가지요. 할아버지의 한지에 대한 신념은 “우리나라 닥종이가 그렇게 질기다는 거여. 천 년을 넘게 글자를 고스란히 담고 있었으니께. 이를테면 그것도 기록이재. 긍게 한지가 묻힐 뻔한 우리 역사를 찾아 준 셈이랑게.”에서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작가는 신구 세대의 대조적인 모습을 통해 한지의 우수성을 전하고 한지를 지켜 나가야 하는 이유를 잔잔히 풀어갑니다. 특히 손자 지호는 모든 기록 매체의 쇠퇴를 야기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통해 역설적으로 한지의 소중한 가치를 전하는 역할을 하면서, 전통을 지키는 할아버지와 가치관의 균형을 이룹니다. 그리고 갈등의 원인이었던 한지가 마침내 화해의 매개체가 되어 신구간의 화합을 이끄는 모습은 큰 감동을 불러일으키지요.
책의 마지막에는 부록으로 한지의 역사와 한지 제작 과정 등을 담아 한지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작품의 실제 모티브가 된 조선왕조실록 재현 한지 공모전에 관한 정보를 수록해 이야기에 사실감을 더하고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한지에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인의 정신과 가치가 담겨 있습니다. 빨리빨리를 입에 달고 사느라 잊고 있었던 우리의 본모습 말입니다. 한지에 대한 지식보다 한지에 담긴 사랑과 정성을 전해 주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한지에 담긴 아름다운 우리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전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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