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물려주신 요리책

김숙년, 김익선 글, 김효순 그림 | 장영
할머니가 물려주신 요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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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3년 11월 28일 | 페이지 : 52쪽 | 크기 : 22 x 27.5cm
ISBN_13 : 978-89-98110-31-4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550 | 독자 서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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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국어 1학기 04월 2. 알고 싶어요
2학년 국어 2학기 10월 2. 바르게 알려 줘요
우리 전통 요리에 대해 알려 주는 그림책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에 맞는 우리 전통 요리에는 어떤 것이 있고, 어떻게 요리하는지 자세히 일러 줍니다. 진달래 화전과 목련차, 느티떡, 잡채와 비빔밥, 호박꽃탕, 구절판과 수박화채, 김장 등 전통 음식과 그에 곁들이는 어울림 요리도 소개합니다. 민속화를 활용하면서도 정갈하고 화사한 그림들이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킵니다.
김숙년
이화여대 문리과 대학 가정학과, 동 교육대학원 졸업하였습니다. 고등학교 서예교사, 가정교사를 지냈으며 현재 한국 전통 생활 문화학회 고문, 한국 전통 음식 연구소 강사로 전통 요리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김익선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그림책을 기획 편집하고 있습니다. 김숙년 할머니를 여러 차례 인터뷰하며 우리나라 전통 요리와 음식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할머니가 물려주신 요리책』을 쓴 뒤, 김숙년 선생님이 알려주신 요리법에 따라 음식을 만들고 사람들과 나눠 먹는 것이 가장 즐거운 일이 되었습니다.
김효순
1962년 대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그 뒤 어린이 책과 잡지에 많은 그림을 그렸습니다. 작품으로는 ‘올책이 그림책’ 가운데 『내 꿀을 돌려 줘』『나하고 노올자』『뒤죽박죽 도깨비』와『밤톨이의 우주 여행』등이 있으며『여우야 꼬리 좀 빌려줘』에서도 그림을 맡았습니다.
한국 전통 요리로 만든 최초의 그림책
우리네 식생활 문화의 멋과 뿌리를 온전히 담다

참고작금(參古昨今): 옛것을 참고하여 요즘을 헤아리다.
이 책을 보면 맨 처음 떠오르는 구절이다.
이 책은 서울에서 10대 이상 살아온 양반가 출신 할머니가 어렸을 때 몸으로 배우고 익혔던 우리의 생활 문화를 바탕으로 만든 그림책이다. 여기에 소개된 요리나 요리법은 이야기 할머니 역할을 한 김숙년 할머님이 어렸을 때 어머니 곁에서 직접 보고 들은 것들이다.

그렇다고 한 할머니의 어릴 적 경험담 정도로 이 책의 의미가 축소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김숙년 할머니의 경험과 기억은 한국 전통요리학계뿐만 아니라, 생활 문화나 역사를 연구하는 학계에서도 여러 번 채록할 정도로 가치가 남다르다.

우리 음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장 담그기, 김장하기 등 전통생활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것 역시 단순히 음식의 조리법을 소개하는 요리책에 국한시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음식을 매개로 한 전통생활문화 그림책이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 식생활 문화의 기본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의 재료를 가지고 그 향과 맛을 담아내는 제철 요리 밥상이다. 따라서 이 책 역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요리로 구성하였다.
그동안 여러 요리 그림책들이 만들어졌지만 한국 전통 식생활과 요리만으로 구성한 그림책은 이 책이 처음일 것이다.

아이들에게 한국 전통 음식의 맛과 아름다움을 안내하다

우리 아이들에게 전통 한식요리란 서양의 인스턴트 음식에 비해 왠지 까다롭고 멀게만 느껴질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선입견을 바로잡고 우리 한식의 맛과 멋을 좋아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호박꽃 안에 재료를 꼭꼭 채워서 끓여 먹는 호박꽃탕, 한국식 과일 젤리인 과실편 등, 아이들 눈에 신기하면서도 우리 음식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요리들이 화면 가득 펼쳐진다. 또한 요리법에서, 아이가 하기 어려운 부분은 할머니가 조물조물 만들고,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은 직접 해보도록 구분하여 제시함으로써 집에서 엄마와 아이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그림책은 평소 민화 그리기 작업을 즐겨하던 그림 작가가 민화에서 나오는 음식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여, 이를 전통 채색화의 기법으로 섬세하게 표현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전통 요리와 문화를 밀접한 거리에서 세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여기에 옛 여성들의 생활문화를 소박하면서도 따뜻하게 담아내 여성 작가로서의 장점을 성공적으로 살려내고 있다.

한편, 책을 보고 이 책의 실제 배경을 방문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그곳은 김숙년 할머님이 어린 시절을 보낸 강북구 번동의 오현(梧峴)이란 가호의 집이다. 이곳은 놀이시설인 옛 드림랜드 땅으로, 지금은 [북서울꿈의숲] 안에 등록문화재 40호 [창녕위궁재사]라는 이름의 고택(古宅)으로 남아 있다. 원래 할머님은 10대를 서울 사대문 안 효자동, 재동 등에서 살았으나 경술년 한일합방 이후 세상을 등지고 살고자 터를 옮긴 곳이 이곳이다. 또한 1910년 할머님의 고조부이자, 순조의 둘째 따님인 복온공주의 손자인 김석진이 한일합방을 치욕으로 여겨 자결을 한 곳이기도 하다.

할머님이 이 책에 소개한 요리 중 하나인 느티떡에 들어갈 잎사귀를 땄던 180년 된 느티나무를 공원 안에서 발견하는 것도 즐거운 덤이 될 것이다.

부연을 한 가지 하자면, 우리 옛 생활문화라고 해서 지역마다 다 같은 것을 아닐 것이다. 이 그림책에 나온 요리법은 엄밀하게 이야기하면 서울 토박이 양반가와 왕가의 풍습이 결합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똑같은 떡볶이, 잡채라고 하더라도 지역마다, 집안마다 재료는 어떻게 다르고 또 만드는 방법은 어떤지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석쇠에 구운 섭산적이 달달한 늦가을 저녁상

찬바람이불면, 할머니는 집에서 곧 다가올 겨울을 준비했단다.
온 가족이 힘을 모아 나무 창살 문에 문풍지를 덧대고, 집을 손보았지.
겨울에 먹을 음식까지 장만한 날 저녁상에는 섭산적이 올라왔어.
달착지근한 섭산적을 먹으며 온 가족이 함께 이야기꽃을 피웠단다.

섭산적 소고기, 두부, 양념장
쇠고기의 힘줄을 잘라 내고 곱게 다져요.
두부는 물기를 짠 다음 덩어리가 없도로 곱게 으깨요.
다진 쇠고기와 으낀 두부에 양념장을 넣어 주무르면서 치대요.
쇠고기와 두부에 양념이 고르게 배면 한 주먹씩 떼어 동글납작하게 빚어요.
납작하게 빚은 고기에 자근자근 칼집을 내요.
석쇠에 고기를 얹어 구워요.
(본문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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