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14 미국

아빠, 더 읽어 주세요

데이비드 에즈라 스테인 그림·글, 김세실 옮김 | 시공주니어
아빠, 더 읽어 주세요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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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1년 10월 30일 | 페이지 : 40쪽 | 크기 : 27.5 x 22.6cm
ISBN_13 : 9788952783400 | KDC : 843
원제
Interupting chichken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65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3~4세, 언어 생활 공통 01월 듣기 이야기를 듣고 이해해요
5~6세, 언어 생활 공통 01월 듣기 이야기를 듣고 잘 이해해요
수상&선정
2011 칼데콧 아너 상
열린어린이 2011 겨울 방학 권장 도서
꼬마 닭이 잠자리에 들 시간, 아빠와 함께 잠을 자기 위해 침대로 향합니다. 하지만 꼬마 닭은 아직 자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야 하거든요. 아빠는 꼬마 닭에게 딱 한 가지만 이야기 해 주겠다며 이야기 중간에 ‘끼어들지 않기’를 약속합니다. 아빠가 꺼내든 이야기는 『헨젤과 그레텔』이네요. 아빠가 재미있게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하는 찰나, 꼬마 닭이 헨젤과 그레텔이 마녀를 쫓아가면 안 된다고 하며 중간에 끼어들고 말았습니다. 아빠와의 약속은 새까맣게 잊어버린 채 말이죠. 결국 또 다른 이야기를 시작하는 아빠, 과연 꼬마 닭이 이번에는 가만히 이야기를 듣고 있을까요?

아이를 재우고 싶어 하는 아빠와 조금 더 놓고 싶은 아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 유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꼬마 닭과 아빠 닭의 이야기 안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동화들을 함께 넣어 흥미롭게 이끌어갑니다. 주인공 캐릭터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는 생생한 그림과 탄탄한 이야기가 어우러져 따스하고 즐거운 책이 되었습니다. 2011년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데이비드 에즈라 스테인
미국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공부했습니다. 졸업 후에는 만화가, 쇼윈도 디자이너, 세트 디자인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습니다. 그림책 『나뭇잎들』로 2008년 에즈라 잭 키츠 신인 작가상, 커커스 리뷰스 편집자 추천 상,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최고의 책 상 들을 받았습니다. 2011년 그림책 『아빠, 더 읽어 주세요』로 칼데콧 아너 상을 받으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재치와 재미가 넘치면서도 푸근함과 따뜻함을 간직한 작품으로 사랑 받고 있는 작가입니다.
김세실
성균관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아동임상심리학을 공부했습니다. 오랫동안 아동심리치료사로 일하며 어린이들의 분노 통제, 감정 이완, 사회성 훈련 같은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들을 진행했으며, 지금은 그림책 기획자 및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화가 둥! 둥! 둥!』『부끄러움아, 꼭꼭 숨어라』『생강빵 아이』『복 타러 간 총각』『착한 동생 못된 형』『아기 구름 울보』 등이 있습니다.
2011 칼데콧 아너 상 수상 작품
탄탄한 구성, 생생한 캐릭터, 신선한 소재가 돋보이는 그림책!
더 놀다 자고 싶은 꼬마 닭과 꼬마 닭을 재우고 싶은 아빠 닭의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엄마 아빠, 아이가 함께 읽는 즐거운 잠자리 그림책


잠자기 전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는 일은 어느 집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풍경이다. 책 읽기는 조금이라도 더 놀다 자고 싶은 아이에게는 좋은 핑계거리이고, 부모에게는 아이를 기분 좋게 잠자리로 이끄는 수단이다. 하지만 자지 않으려는 아이와 아이를 재우려는 부모, 두 입장이 너무나 다르다 보니 보이지 않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한다. 이 책 속의 아빠 닭과 꼬마 닭처럼 말이다.
꼬마 닭은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 중간에 끼어들어 서둘러 이야기를 끝내고, 또 다른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조르는 방법으로 잠자는 시간을 늦춘다. 아빠 닭이 처음에 "오늘은 끼어들지 않을 거지?" 하고 확인을 받았지만 소용없다. 아빠 닭의 목소리가 점점 낮고 단호해지지만 꼬마 닭은 그런 아빠를 비웃기라도 하듯 명랑하기 그지없게, 조금은 능청스럽게 또 다른 이야기를 청한다. 이번엔 정말 가만히 듣기만 하겠다고 맹세하며 말이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꼬마 닭의 행동에 기분 좋은 웃음을 터트릴 것이다. 자신과 똑같은 녀석을 만나서이다. 꼬마 닭은 엄마 아빠가 읽어 주기 전에 내용을 먼저 얘기해 버리던가, 더 나아가 자신만의 이야기로 바꾸어 버리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닮아 있다. 책을 읽어 주는 부모 또한 웃음을 참지 못할 것이다. 잠자리에서 만날 일어나는 일이 책 속에 그대로 재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현실을 들여다보듯 아이와 부모의 마음을 잘 읽어 낸 이야기는 아이와 부모 모두를 즐겁게 한다.

적극적인 독자를 대표하는 꼬마 닭

꼬마 닭은 끊임없이 이야기에 끼어들어 이야기를 중단시키고 잠잘 생각을 안 하지만, 아빠 닭은 단호한 목소리로 경고만 할 뿐, 빨리 자라고 꼬마 닭을 윽박지르지 않는다. 심지어 꼬마 닭의 속셈을 다 알면서 속아 주는 것도 같다. 더 놀고 싶고, 아빠와 함께 있고 싶은 꼬마 닭의 마음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아빠 닭도 꼬마 닭이 말똥말똥한 눈으로 네 번째 이야기를 청하자, 두 손을 들고 만다. 그런데 아빠 닭이 항복하는 방식이 남다르다. 꼬마 닭의 눈높이에 맞게 오히려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청한 것이다.
꼬마 닭은 아빠의 호응에 즉석에서 ‘아빠 재우기’란 이야기를 들려준다. 꼬마 닭은 그동안 아빠 닭이 자신을 재우려고 노력했던 것처럼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아빠를 재우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끄떡도 않는 책 속 아빠. 하지만 현실에서는 꼬마 닭의 이야기가 끝나기도 전에, 아빠의 코 고는 소리가 들려온다. 방해꾼 꼬마 닭한테 당했던 걸 되갚아 주기라도 하듯, 아빠는 드르렁 소리로 아직 끝나지 않은 꼬마 닭의 이야기를 끝내 버린다. 책 읽기를 아빠와 함께하는 놀이로 여기는 꼬마 닭, 기꺼이 아이의 마음을 존중하고 아이의 창의력을 북돋우는 놀이로 확장시키는 아빠 닭, 그리고 아빠의 반응에 또다시 적극적인 이야기꾼이 되는 꼬마 닭의 모습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와 탄탄한 구성의 힘

이 책의 매력 중 하나는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이다. 꼬마 닭은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되자, 책을 읽어 달라고 아빠한테 당당하게 요구한다. 하지만 아빠가 책을 읽어 주자 금세 이야기에 끼어들어 결말을 바꾸어 버리고, 능청스레 새로운 이야기를 다시 청한다. 이런 능동적인 꼬마 닭은 졸음에 겨운 아빠가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요구하자, 망설임 없이 이야기를 시작한다. 작품 속에서 꼬마 닭의 성격은 표정, 행동, 말 한 마디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한 꼬마 닭의 경쾌한 색상은 배경의 어두운 색과 대비를 이루어 캐릭터가 더욱 활기차 보이게 한다. 아이가 직접 쓴 듯 삐뚤빼뚤한 손글씨도 꼬마 닭의 유쾌한 캐릭터를 보여 주는 데 한몫한다. 이렇듯 꼬마 닭 캐릭터는 작품 속에서 살아 움직이며 활기를 내뿜고, 이야기를 즐겁고 경쾌하게 이끌어 간다.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탄탄한 구성이다. 책장을 넘기면 독특한 액자식 구성이 한눈에 띄는데, 이는 아빠 닭이 들려주는 세 개의 동화와 본 이야기의 복합적 구조를 잘 표현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구성은 어린 독자들이 다소 이해하기 힘든 ‘책 속의 또 다른 이야기’를 읽는 형식을 효과적으로 표현했고, 독자들이 꼬마 닭과 함께 아빠 닭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작가, 데이비드 에즈라 스테인

이 책은 부모와 자녀 사이의 사랑, 신선한 소재, 독특한 구성, 살아 있는 캐릭터 등을 인정받아, 2011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했다. 칼데콧 상은 전년도 미국에서 출간된 그림책 중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에게 주는 권위 있는 상이다. 눈여겨볼 점은 데이비드 에즈라 스테인이 아직 그림책을 몇 권 펴내지 않은, 신예에 가까운 작가라는 점이다. 2007년 출간한 『나뭇잎들』로 에즈라 잭 키츠 상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한 데이비드 에즈라 스테인은 이후 꾸준히 따뜻한 유머, 세상에 대한 건강한 시선을 담은 작품을 펴내며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 출간된 작품으로 아기 캥거루의 모험담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을 이야기하는 『주머니 밖으로 폴짝!』이 있다.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되자 꼬마 닭이 아빠한테 책을 읽어 달라고 한다. 아빠가 처음 읽어 준 책은 『헨젤과 그레텔』. 하지만 마녀가 아이들을 집으로 유인하려고 하자, 꼬마 닭은 “안 돼, 들어가지 마! 그 할머니는 마녀야!”라고 외친다. 결국 헨젤과 그레텔은 집에 들어가지 않고, 이야기는 아무 모험도, 재미도 없이 끝나고 만다. 아빠는 꼬마 닭한테 이야기에 너무 몰입하지 말고 편안하게 들으라고 하지만, 꼬마 닭은 아빠가 책을 읽어 주면 결말을 다 얘기해 버리고 끝내 버린다. 이미 졸음이 온 아빠는 이야기를 하나 더 해 달라는 꼬마 닭에게 오히려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청하고, 꼬마 닭은 아빠한테 직접 지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옛날에 아빠를 재워야 하는 꼬마 닭이 있었어요. 꼬마 닭은 아빠한테 이야기를 백 개나 읽어 주고, 따뜻한 우유도 가져다주었지요. 하지만 아무 소용 없었어요.” 이야기를 마치자 아빠는 이미 꿈나라. 꼬마 닭도 아빠와 함께 잠자리에 든다.
꼬마 닭이 잠잘 시간이에요.
아빠 닭이 말했어요.
“우리 아가, 이제 그만 잘까?”
“네, 아빠! 그런데 아빠가 잊은 게 있어요.”
“뭔데?”
“책 읽어 주셔야죠!”
“그래, 그럼 네가 좋아하는 이야기로 딱 하나만 읽어 줄게.
오늘은 끼어들지 않을 거지?” 아빠 닭이 말했어요.
“네, 아빠. 얌전히 듣기만 할게요.”
(본문 5~8쪽)

“하지만 도토리 하나 때문에 모두가 놀라는 걸 보고만 있을 순 없잖아요!
아빠, 제발 하나만 더 읽어 주세요. 꼭 잠들겠다고 약속할게요.”
“그래도 이젠 들려줄 이야기가 하나도 없어.”
“안 돼요, 아빠. 이야기 없이는 절대 못 자요!”
아빠가 하품을 하며 말했어요.
“그럼, 네가 아빠한테 이야기를 들려줄래?”
“제가요?”
꼬마 닭이 놀라서 물었어요.
“좋아요, 아빠! 그럼 시작할게요! 음…….”
(본문 27~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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