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만나는 지리 이야기 1

우리 가족이 살아온 동네 이야기

김향금 글, 김재홍 그림 | 열린어린이
우리 가족이 살아온 동네 이야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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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1년 04월 27일 | 페이지 : 48쪽 | 크기 : 22.8 x 28.9cm
ISBN_13 : 978-89-90396-31-0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1200 | 독자 서평(18)
교과관련
3학년 사회 1학기 03월 1. 고장의 모습
4학년 사회 2학기 10월 2. 여러 지역의 생활
4학년 사회 1학기 03월 1. 우리 지역의 자연환경과 생활 모습
5학년 사회 2학기 10월 2. 새로운 문물의 수용과 자주독립 1. 외세의 침략과 조선의 개항
6학년 사회 1학기 공통
수상&선정
열린어린이 2011 여름 방학 권장 도서
사랑스러운 수수께끼
고양이의 끝없는 매력
고양이
우리가 살고 있는 장소에 대한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 줄 ‘그림책으로 만나는 지리 이야기’ 시리즈의 첫 번째 권입니다. 외할머니(연이)부터 엄마(근희), 그리고 나(은이)로 이어지는 세 주인공이 살아왔던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외할머니 연이는 1940년대 전라도 장흥 북동마을에 살았습니다. 어린 시절, 들판에서 나물을 캐고 개울에서 멱을 감았던 추억이 고스란히 그려집니다. 그렇다면 엄마 근희가 살았던 1960년대 청계천의 모습은 어떨까요? 약 장수 구경을 하러 갔던 일, 왁자지껄한 시장을 누볐던 일 모두 2000년대의 서울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집니다. 1940년대 장흥부터 1960년대 서울, 지금의 서울까지, 우리가 살아왔던, 그리고 살고 있는 공간을 맛깔나는 이야기와 함께 만나 보세요.

이 책은 우리가 살아온 동네, 그 이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외할머니에서 나로 이어진 3대에 걸친 시간적 변화는 우리의 공간적 변화와도 맞물려 흘러갑니다. 자연환경의 변화뿐만 아니라 우리가 거주하는 집의 형태, 이웃 사람들 간의 거리, 아이들이 즐기는 놀이의 변화도 눈에 띕니다. ‘먼 옛날 우리 외할머니가 살았던 곳은 어디일까? 엄마 어릴 적에는 어땠을까? 지금과는 뭐가 다를까?’ 하는 아이들의 호기심에 대한 답이 담겨 있습니다.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사실적이면서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그림은 한 폭의 그림처럼 느껴져 글의 내용을 이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함께 읽으며 공감하고,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책 이야기의 연장선에 서서 서로의 추억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누는데도 좋은 역할을 해 줄 것입니다.
김향금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서울대학교 지리학과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고전문학을 전공했습니다. 지금은 책을 기획하고, 글을 쓰고, 다른 나라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아무도 모를거야 내가 누군지』『세상을 담은 그림 지도』『사윗감 찾아 나선 두더지』『고구려를 세운 영웅 주몽』 등이 있으며, ‘한국사 탐험대’와 ‘초등학생을 위한 첫 우리 고전’ 시리즈를 기획하고 ‘한국생활사박물관’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김재홍
1958년 경기도에서 태어났고,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습니다. 수많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평소 자연과 인간은 하나라는 생각을 꾸준히 펼쳐 왔습니다. 아름다운 동강의 모습을 원숙한 그림 솜씨와 순화된 정서로 새롭게 표현한 ‘그림 속의 숨은 그림전’ 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동강의 아이들』『숲 속에서』『고양이 학교』『우리 할아버지입니다』『금단현상』『나의 아름다운 늪』『쌀뱅이를 아시나요』등을 그렸습니다.『동강의 아이들』로 2004년 에스파스 앙팡 상을 받았고,『고양이 학교』는 프랑스의 서점 관계자들과 독자들이 직접 선정하여 수여하는 앵코륍티블 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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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곳에서 살아왔을까?

‘그림책으로 만나는 지리 이야기’ 시리즈 첫 번째 권, 『우리 가족이 살아온 동네 이야기』는 3대에 걸친 가족사를 통해 거주지 이동과 가족 형태를 비롯한 크고 작은 사회 변화를 생생하게 보여 줍니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 산업화 이후 사람들이 사는 장소와 환경이 급격하게 변해 왔습니다. 서구에서 수백 년에 걸쳐 일어났던 주거 장소와 환경의 변화가 우리나라에서는 몇 십 년에 집약되어 나타났지요. 한 가족의 이야기에도 그 흔적이 아로새겨져 있습니다. 이 그림책에 나오는 아홉 살의 세 주인공 연이, 근희, 은이는 외할머니, 엄마, 나로 이어지는 3대의 가족입니다. 1940년대 북동마을에 살았던 연이는 도시화가 되기 전,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거주했던 마을의 모습과 생활 방식을 보여 줍니다. 1970년대 서울 청계천 주변 동네에 살았던 근희는 도시화가 한창 진행되는 서울의 모습과 생활을 보여 주고 있지요. 그리고 2010년대 서울의 아파트 동네에 살고 있는 은이의 이야기에서는 도시 생활과 아파트 동네의 일상이 드러납니다. 세 주인공을 차례로 만나면서 우리가 살아온 곳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 정겨운 연이네 마을

엄마네 엄마가 살던 동네, 그러니까 외할머니가 살던 동네는 지금이랑 아주 달랐대.
우리 외할머니가 아홉 살 연이였을 때, 외할머니는 시골에 살았어.
그 시절 그곳에는 아파트도 없고 자동차도 없었어. 외할머니는 2킬로미터는 됐을 거리를 걸어 학교에 다녔어.
이웃들끼리 친하게 지내서 대문을 반쯤 열어 놓고 살았고,
지나가다 “계시오?” 하곤 문을 벌컥 벌컥 열곤 했대.


지금의 조부모 세대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연이가 살던 전라남도 장흥에 위치한 북동마을은 산을 뒤에 두고 물을 앞에 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농촌 마을입니다. 연이는 바람이 잘 드는 남도 지방 특유의 일자형 집에 살았습니다. 이웃들끼리 모두 알고 지내는 사이라 대문을 반쯤 열어 두고 지냈지요. 어른들은 날이 더워지기 전 일을 마치려고 새벽부터 들로 나갔고 아이들은 오 리나 되는 학교를 걸어서 갔습니다. 학교가 끝나면 바쁜 엄마 대신 우물물을 길어 놓았고, 나물 캐러, 쇠꼴 먹이러 산으로 들로 다니며 놀았습니다. 연이는 오일장이 설 때면 엄마를 따라 마을 밖으로 나서곤 했습니다. 지금처럼 교통이 편리하지 않았지만 이웃들 사이는 가까웠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 복닥거리는 서울의 한복판 근희네 동네

청계천에 살던 아홉 살 근희는 우리 엄마야.
엄마 살던 70년대에는 사람들이 서울로 서울로 몰려들었어.
학교에는 아이들이 많아 한 반에 6~70명이나 되는 데도 오전반 오후반 나누어 수업을 했대.
엄마는 학교 갔다 오면 집 앞 골목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놀았어.
그 시절 아홉 살 엄마한테 가장 깊은 장소는
아무리 기다려도 똥 떨어지는 소리 들리지 않던 공중변소 밑이었고,
가장 먼 곳은 외할머니가 절대 가지 말라던 동묘 앞이었대!

1970년대 서울, 많은 사람들이 서울로 향했습니다. 교육과 취업의 기회를 찾기 위한 ‘서울 드림’이었지요. 결혼을 해서 이웃마을에 살던 외할머니도 서울로 올라와 청계천 주변 동네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근희는 청계천 주변 주택가에 살았는데, 이 동네 집들은 보통 ㅁ자형 개량 한옥이었습니다. 대청마루에 유리문을 달고 지붕 밑에는 함석 물받이를 대었지요. 학교에는 아이들이 많이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누어 학교에 다녔습니다. 서울은 빠르게 대도시로 발달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새로운 건물이 세워지고 아스팔트 도로가 널찍하게 났습니다. 1950년대 시작한 청계천 복개 공사는 1970년대 말까지 이어졌습니다. 청계천 복개 공사가 끝나갈 무렵, 근희네 동네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근희네 가족도 청계천 주택가를 떠났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 은이가 사는 편리한 아파트 동네

아차산과 광나루 사이에 빽빽하게 들어찬 아파트 동네.
아파트 곳곳에서 고가사다리를 매달고 이사를 오가고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누가 사는지도 잘 알지 못해.
아파트 동과 호수 ‘12동 503호’가 그대로 우리 집을 가리키는 곳,
방금 생일을 넘겨 아홉 살이 된 내가 여기 살아.

도시로 점점 커지자, 많은 사람들이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가 우후죽순 세워졌습니다. 은이는 강북 광장동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습니다. 단지 내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올망졸망 모여 있어 길을 건너고 모퉁이를 지나면 금방 학교에 도착합니다. 은이는 학교가 끝나면 학원으로 달려가고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와 공터에서 놉니다. 가까운 시내로 나가면 대형 쇼핑몰과 대형 할인점이 한데 모여 있어 쇼핑하기 편합니다. 교통이 발달하고 생활은 많이 편리해졌지만 이웃들과의 관계는 외할머니나 엄마 세대만큼 가깝지 않습니다. 그래도 지금의 어린이들에게 도시 속 아파트 동네는, 외할머니와 엄마의 고향처럼 추억이 깃든 어릴 적 동네가 될 것입니다.

그림책에 담은 ‘장소’ 이야기

『우리 가족이 살아온 동네 이야기』는 글 작가와 그림 작가의 유년 시절 기억이 사이좋게 어우러진 그림책입니다. 글 작가는 언제나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과 그리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림 작가는 글 작가의 이야기에서 자신의 소년 시절 기억을 풀어 놓았습니다. 지금과는 다른 거리 풍경, 골목 놀이, 약장수 쇼 등 재미있는 요소들을 덧붙여 어린이들이 엄마 세대의 어린 시절 체험을 동일시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우리 가족이 살아온 동네 이야기』에서는 주관적인 공간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어떤 장소는 멀게 느껴지기도 하고, 가깝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아홉 살 근희에게 동묘는 아주 먼 곳이었지만 엄마가 된 근희에게 동묘는 가깝게 느껴집니다. 공간감에는 주관적인 요소가 섞여 있고 주관성에는 신체의 크기와 경험의 폭이 결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근희가 동묘를 가장 먼 장소라고 느끼고 공중변소 밑을 가장 깊은 장소라고 느낀 것처럼, 어린이들은 자신만의 중요한 장소를 떠올리고 근희처럼 공간 감각에서 비롯된 재미있는 목록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그림책으로 만나는 지리 이야기’ 시리즈

우리는 어떤 공간에서 살아왔으며 앞으로 우리가 살 공간을 어떻게 꾸며 나갈까요? ‘그림책으로 만나는 지리 이야기’ 시리즈에서는 우리가 살아온 작고 큰 공간에 대한 역사지리적 탐색과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어우러집니다. ‘장소’는 자연의 한 부분이자 사람들의 활동 무대이며 그 활동에 영향을 받기도 하지요. ‘그림책으로 만나는 지리 이야기’ 시리즈는 사람과 상호 관계를 맺고 있는 장소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통해 다가갑니다. 이야기를 통해 지리 개념과 공간 감각을 알아가도록 돕습니다.
어린이들은 자라면서 점점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큰 세계를 인식하게 됩니다. 초등 사회 교과는 어린이들의 공간 인지 능력과 학년을 고려해 학교 주변 → 우리가 사는 고장 → 도시와 촌락 → 시도를 비롯한 우리나라로 전체로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림책으로 만나는 지리 이야기’는 교과서와 호흡하며 어린이들의 공간 인지 능력 발달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체계적인 지리 교양서입니다. 나를 둘러싼 동네 탐색부터, 현재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거주하는 도시와 농촌을 거쳐, 한반도 역사의 배경이 된 옛 도읍지 나들이까지, 시야를 넓혀 나갑니다. 1권에서 우리 가족이 살아온 동네이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경험한 거주지 변화를 이야기합니다. 2권에서는 현재, 우리는 어디에서 살고 있는지, 대표적인 거주 환경인 도시와 농촌을 탐색하고 도시와 농촌의 장점을 골고루 갖춘 도농복합도시를 이야기합니다. 3권은 역사 속 지리입니다. 1권과 2권보다 시간을 더 확장하여 우리 역사 속 도읍지들을 하나하나 들여다보며 우리 땅의 역사를 훑어봅니다.
학교 갔다 오면 연이는 숙제하기 전에 엄마 일부터 도왔어.
아궁이 앞에 부지깽이도 뛴다고 할 만큼 바쁜 모내기 철에는
연이가 엄마 대신 밥도 짓고 우물물도 길어 놓았지.
당연히 아홉 살배기 여자아이가 일만 한 건 아니었지.
철따라 나물 캔다며 동무들이랑 가르묏들을 쏘다녔어.
연이는 각시풀을 뜯어 인형을 만들고
“넌 신랑, 난 각시” 하는 소꿉놀이를 제일 좋아했어.
(본문 13쪽)

학교 갔다 오는 길이면 왜 그렇게 자주 똥이 마려운지!
근희는 다리를 비비 꼬며 참다 참다
한번은 경찰서 옆 공중변소에 간 적이 있어.
“귀신 나온다!”
동네 아이들이 벌벌 떨던 공중변소.
한손으로는 덜컹거리는 문짝을 가까스로 잡고
다른 손엔 신문지를 비벼 쥐고 한참을 앉았는데
시커먼 구멍 아래로
졸졸졸 청계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렸지.
청계천 바닥이 얼마나 깊은지
똥이 똑 떨어지길 아무리 기다려도 소식이 없었어.
‘둥둥 내 똥을 싣고 저 물은 어디로 흐를까,
멀리 강으로 갔다 바다로 나갈까?’
(본문 25쪽)

“이번 정차할 곳은 동묘, 동묘입니다.”
버스 안내 방송이 나오자, 엄마가 옛날 살던 동네라며
후다닥 버스에서 내렸어. 엄마가 살던 옛집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엄마가 무척 섭섭해 했어.
그런데 엄마가 온 길을 왔다 갔다 하며 갸우뚱거렸어.
“애걔걔, 옛날 우리 집에서 동묘까지가 고작 요 거리?
이렇게 가까웠단 말이야? 참 이상하다! 분명 무지무지 멀었는데!”
엄마가 어릴 적에는 왜 그렇게 멀게 느껴졌을까?
우리 엄마가 꼬맹이여서 세상이 아주아주 넓게 느껴졌을까?
(본문 42쪽)

(총18개의 리뷰가 등록되었습니다.)

아스라이... 그리움이... 떠오르다 (평점: 독자 평점, 추천:1)
수원댁 2011-06-29

이상하다. 이 책은 분명히 그림책인데 책장을 넘기는 데 시간이 꽤 걸린다. 어려워서가 아니다. 난해해서도 아니다. 그냥... 눈끝이 책장에 닿아서 오래도록 머무르고, 손끝이 책장을 차마 넘기지 못하겠더라. 그 느낌이 참 좋더라. 얼마만에 마음에 파고든 그리움인지 모르겠다. 내 마음 한켠 들춰내 보여줄 수 있다면 좋겠다. 연이와(나의 외할머니) 근희와(나의 엄마) 나로 이어지는 이야기. 삼대다. 염상섭의 <삼대>를 읽으며 꿈에서 자주 그들을 만났던 나로서는 삼대라 하면 좀 ...

새로운 시도^^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이영희 2011-06-11

그림책으로 만나는 지리 이야기라는 말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지리책은 어떤 형식과 내용을 갖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우선 외할머니와 엄마와 나의 3대를 연결시켜서 내용을 전개하고 있으며 주인공에 따라 장소가 바뀐다.그리고 각각의 장소는 각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장소를 선택해서 그곳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진같은 그림들이 정겹게 다가오고 중간중간에 쓰이는 생소한 우리말들이 낯설면서도 정겨운 역설적인 느낌을 자아내기도 한다. 옛날과의 연결고리가 거의 ...

엄마의 어렸을때와 지금의 나, 누가 더 행복할까???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박주미 2011-05-31

이 책을 읽고 나니 지금은 옛날과 비교도 안 되게 많이 바뀐 것 같다. 연이가 살던 때에는 누구나 “계시오?” 하고 남의 방문을 열었다고 했는데, 지금은 그런 행동을 하면 굉장히 이상한 사람처럼 보인다. 또 소풍때 보리밥에 단무지라니......... 근희가 살던 때의 변소그림을 보면 문도 자기가 끌어당겨서 잡아당기고 있어야 하고 또 아래가 매우 깊다. 지금은 쭈그려서 볼일을 보는 화장실이 있긴 있지만, 볼일을 보면 물을 내리는 화장실이다. 옛날 아이들을 보면 ...

우리가족이 살아온 동네 이야기 (평점: 독자 평점, 추천:1)
이하란 2011-05-29

오랜만에 베시시 웃었습니다. 지나간 소중한 시간들을 기억나게 해주었습니다. 내게 소중했던 시간들... 엄마에게 소중했던 시간들... 할머니에게 소중했던 시간들... 나 기억합니다. 고등학교 다닐적 머리가 컸다고 내인생을 생각하다가 울 엄마도 이런 시간이 있었을까? 궁금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늘 자기 자신은 없이 자식들만 위한 삶을 사셨던 엄마 그 당시엔 그 엄마가 당연했지요. 그 엄마가 바보같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엄마가 65세를 넘기고...

당신과 나의 삶이 가장 가치있는 역사입니다.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김은천 2011-05-27

아름다운 화집일까요? 아님 누군가의 추억이 담긴 사진첩일까요? 글에 앞서 그림이 먼저 눈길을 사로잡네요. 특히 풍경을 그린 그림들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우리나라 현대 생활사를 이보다 더 잘 그려낼 수 있을까요? “할머니 어릴 적에, 엄마 어릴 적에는 그랬지, 그땐 그랬지.” 그렇게 듣던 얘기들이 어쩜 이 그림책에 다 들어 있어요. 우리가 기억해야할 것,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이 바로 이런 이야기들이 아닐런지요. 특별하지 않지만, 우리네 필부필부들이 지낸 평범한 일상들... 현대...

우리 집은 어떻게 변할까?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박영진 2011-05-26

제목: 우리 집은 어떻게 변할까? 줄거리를 말하자면 첫 번째 아이는 북동마을에 살던 연이였다. 왜 마을 이름이 북동마을이냐면, 말이 북을 싣고 달리다 마을 뒷산에 툭, 떨어뜨렸다고 해서 북동마을이라 했다지. 연이가 살았었던 때는 일제시대여서, 연이는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일본어를 배웠어. 그리고 소풍날에는 신라 시대에 세워져 천년을 훨씬 넘긴 보림사로 갔어. 차로 가도 30분이나 되는 거리를 걸어갔지 뭐야. 그리고 연이는 각시풀을 뜯어 인형을 만들어서 하는 소꿉놀이를 가장 좋아했어. 그리고 연이는...

우리 가족이 살아온 시간과 공간 (평점: 독자 평점, 추천:1)
최수연 2011-05-20

'그림책으로 만나는 지리 이야기' 시리즈 첫번째 그림책입니다. 개량 한옥의 지붕들이 다닥다닥, 저 멀리 도심 속 빌딩들이 또 다닥다닥, 그 속에 이어지는 골목골목이 펼쳐진 표지 그림이 정겹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우리 가족'은 북동마을에 살던 아홉 살 연이(외할머니), 청계천 주변 동네에 살던 아홉 살 근희(엄마), 광진구 아파트에 사는 아홉살 나...이렇게 3대가 등장해요. 낮은 산에 둘러싸인, 실개천이 흐르는 작은 마을에 살던 외할머니의 동네 풍경에서는 아홉 살이...

우리 가족이 살아온, 사는, 살아갈 동네 이야기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씰론 2011-05-18

책을 읽기 전에 앞표지, 뒤표지, 날개, 저자소개 등을 살피며 관상을 본다. 뭐든 친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니까. 책과 인사나누기 정도? 제목: 우리 가족이 살아온 동네 이야기 시리즈명: 그림책으로 만나는 지리 이야기 앞날개 소개글: 우리는 어떤 곳에서 살아왔을까? / 외할머니와 엄마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가 어떤 곳에서 살아왔는지, 지금과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변해 왔는지 알 수 있어요. / 3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살아온 동네를 살펴봅니다. 중요 단어는 ‘가족’ ...

사라져버린 동네 풍경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supijoa 2011-05-14

아침안개에 잠긴 풍경을 만나면 마음이 참 편안해집니다. 아담한 지붕 위로 피어오르는 밥 짓는 연기는 어머니의 품속처럼 행복하지요. 북동마을 풍경이 그렇군요. 그림이 사진보다 더 사실적이어서 그림 속으로 들어가 걷고 싶게 만드는군요. 북동마을은 지금 어떻게 변했을까요? 도시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지만 시골에는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부분이 많으니 옛 모습이 남아있겠지요. 연이와 근희 그리고 ‘나’는 공간과 시간을 달리하며 삼 대를 이어온 가족입니다. 시골과 서울, 지난 시간과 조금 지난 시간...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평점: 독자 평점, 추천:1)
홍정희 2011-05-10

기와 지붕이 내려다 보이는 정경 뒤로 전봇대가 삐죽이 서 있다. 눈길이 멀리 이르는 곳에는 높다란 빌딩들이 아스라하다. 어릴 적 살던 동네의 모습이다. 결코 말끔하다고는 할 수 없는 풍경이지만 눈에 익은 사람을 만난 듯 정겹다. 담벼락에 쌓인 연탄재마저도 반갑다. ‘우리 가족이 살아온 동네 이야기’는 3대에 걸친 가족의 이야기를 풀어 놓으며 우리가 살아온 집의 형태, 학교 생활과 놀이, 이웃과의 관계, 시장 모습 등의 사회 변화를 비교하며 볼 수 있는 지리 이야기로 계획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

따뜻한 군고구마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현찬맘 2011-05-07

우리가족이 살아온 동네 이야기는 친구의 소개로 읽게 된 책^^ 큰 아이(7살 남자)가 좋아하는 주제가 아니어서 처음엔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았어요. 그런데 책에 나오는 그림들이 신기한지 볼수록 질문도 많아지고 정말 옛날(?)에 이런데서 살았다는 것이 재미있는지 그림보며 낄낄거리기도 하고 친구들이 노는 장면들은 보며 자기도 해보겠다고 알려달라고도 하네요. 그림이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어 이해하기 좋아요. 7살 아이가 읽기엔 다소 글발이 많다 생각들었지만 글 표현이 풍부하고 다채로워서 마치 국어 교과...

할머니와 엄마..그리고 나의 동네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장주미 2011-05-07

어릴적 할머니로부터 또 엄마로부터 들어왔던 아련한 이야기... 허나 조금은 막연한 그 이야기들이 사실적인 배경과 주인공들의 일상적인 에피소드를 통해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지금과는 너무나 다른 그 시대의 수업과 소풍, 동네의 풍경이 새삼 시간여행을 하는 듯 신나게 느껴지네요. 모녀 3대가 도란 도란 둘러앉아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슴이 따듯해지는..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이은정 2011-05-04

연이,근희 그리고 주인공 은이를 통해 그려지는 외할머니때 부터의 이야기.. 보는 내내 잔잔한 감동과 왠지 모를 가슴 뭉클함이 느껴졌습니다. 빽빽이 들어찬 한옥의 풍경을 보며 저도 모르게 머릿 속에 어릴 적 살던 동네가 살며시 지나가며 잠시 추억에 잠겼답니다. 저 역시 외할머니, 엄마로 부터 들었던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그 시절로 돌아가 연이, 근희가 되어 봤네요. 풍요롭고 부족함 없는 이 시대에 잠시나마 쉼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가슴이 따듯해지는 책입니다.

우리가족이 살아온 동네 이야기를 읽고~~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손유미 2011-05-03

3대에 걸친 세대간의 같고 다른 점을 비교 대조하는 재미를 주는 책입니다. 시골 마을에서 나고 자란 조부모 세대, 도시의 단독 주택에서 나고 골목에서 놀았던 부모 세대, 도시의 아파트에서 나고자란 요즘 어린이 세대까지, 3대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우리가 살아온 공간의 변화가 풍성하게 드러납니다. 아홉살 연희(외할머니), 근희(엄마), 나를 차례로 만나면서 우리가 살아온 곳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재미있는 책을 읽어주는 동안 일곱살 아들은 꿈나라로 쌔근쌔근 들어가고 있...

우리 아이에게 엄마, 할머니의 어릴 적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신현경 2011-05-03

며칠 전 선물 받은 <우리 가족이 살아온 동네이야기> 책. 글밥으로 보아서 우리 수연이 읽기에는 어려운 듯 싶어 조금 밀어두었다가 어제 꺼내서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3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살아온 동네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1940년대 북동마을에 살았던 연이, 1970년대 청계천 주변에 살았던 근희, 2010년 아파트에 살고 있는 은이 바로 외할머니, 엄마, 나입니다. 이들은 책 속에서 다 같은 9살이죠. 외할머니도 엄마도 다 나같은 어린시절이 있었다는 ...

우리 가족이 살아온 동네 이야기.. (평점: 독자 평점, 추천:1)
김인숙 2011-05-02

우리 가족이 살아온 동네 이야기....책을 읽어보니 예전에 TV에나 나왔던 이야기... 제가 어렸을때 경험해 보았던 내용도 있네요.경기도에서 자란 저는 약간 사투리가 생소하긴하지만 우리 5살된 딸아이랑 그림을 보며 옛날 집은 어떻게 생겼나??시장이야기, 화장실이야기 너무 좋아하네요...특히 화장실 이야기(똥) 아이들이 끙 이야기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어른이 된 저에게도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든 "우리 가족이 살아온 동네 이야기" 옛 생각이나 한참을 웃고 있었네요...^^

우리 가족이 살아온 동네 이야기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최은주 2011-05-02

그림책으로 만나는 지리 이야기 1 우리 가족이 살아온 동네 이야기 글 : 김향금 그림 : 김재홍 북동마을에 살던 아홉 살 연이, 먼 훗날 우리 외할머니 청계천 주변 동네에 살던 아홉 살 근희, 훗날 우리 엄마 이제 아홉 살이 된 나는 광진구 아파트에 살아요. 북동마을 - 청계천 주변 동네 - 광진구 아파트. 이렇게 삼대가 살아온 동네 이야기를 지리적으로 알아보는 재미있는 이야기 ...

복닥복닥 아기자기, 사랑스럽고 따듯한 가족 이야기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그냥토끼 2011-04-29

공중변소에서 응가하는 아이 그림에 꽂혀 사고, 이제 서평을 올려 봅니다. 재미있군요. ㅎ 나는 어렸을 때부터 도시에 살았어요. 아파트에 산 적도 있고 주택에 산 적이 있어요. 어쨌든 도시에 살았어요. 내게는 도시의 삶이 익숙해요. 초등학교 때는 방학마다 시골에 있는 할아버지 집을 찾아가 며칠 동안 놀다오기도 했어요. 주 거주지는 아니었지만 그 풍경들이 아주 낯설지는 않아요. 이 그림책에 나오는 세 가지 장소 이야기, 세 가지 삶의 방식에는 모두 주인공이 다르지만 또한 나에게 비겨 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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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어디야?
세상에 대한 이해
추억에 관하여
고향, 기억의 집

마법의 설탕 두 조각
미카엘 엔데 글, 진드라 케펙 그림, 유혜자 옮김
개구리네 한솥밥
백석 지음, 유애로 그림
봄날, 호랑나비를 보았니?
조은수 글, 문승연 꾸밈

아무도 모를거야 내가 누군지
김향금 글쓴이, 이혜리 그린이
세상을 담은 그림, 지도
김향금 글, 최숙희 그림
야옹이가 제일 좋아하는 색깔은?
제인 커브레라 지음, 김향금 옮김

동강의 아이들
김재홍 글· 그림
숲 속에서
김재홍 글·그림
쌀뱅이를 아시나요
김향이 글, 김재홍 그림

거미와 파리
메리 호위트 글, 토니 디터리지 그림, 장경렬 옮김
옛날에 생쥐 한 마리가 있었는데…
마샤 브라운 그림, 엄혜숙 옮김
어린이 사회사전
오픈키드 어린이사전 편찬위원회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