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돌잔치

김명희 글, 김복태 그림 | 보림
돌잔치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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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0년 02월 16일 | 페이지 : 36쪽 | 크기 : 26.1 x 24.8cm
ISBN_13 : 978-89-433-0794-3 | KDC : 813.8,380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650 | 독자 서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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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태어나 첫 번째로 치르는 의례인 돌잔치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솔뫼 마을 감나무 집에 딸 아들 쌍둥이가 태어납니다. 젖 잘 먹고 잠 잘 자고 잘 자라 삼백 예순 닷새가 지나고 돌날이 되었습니다. 가족들은 아침부터 음식 준비, 돌 옷 장만으로 분주하고, 일가친척이 모두 모여 앉아 돌잡이를 지켜보며 기쁨을 함께 나눕니다. 리듬감 있는 타령조의 글, 단순하고 따뜻한 그림으로 우리 전통이 살아있는 돌잔치 풍경과 그 안에 담긴 가족 사랑을 그려 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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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KBS 아나운서로 근무했습니다. 200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당선되었으며 당선작인「눈 내린 아침」은 일본에서『냄비 받침』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작품으로는 『유니콘과 소녀』『생강차 끓이는 아침』『친구나무 구출작전』『기쁜 소식입니다』『엄마 나무』『똑같아요』등이 있습니다.
김복태
1947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났습니다. 중앙일보사 출판국에서 미술 편집 기자로 일한 바 있으며, 미국 오티스 팔슨스 미술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한국 아동도서상’(일러스트레이션 부문)을 받았으며, 대표적인 작품으로는『둘이서 둘이서』『엉금엉금 꼬마책』시리즈『울보 내 동생』『생각하는 동화』시리즈,『알쏭달쏭 12가지 띠의 비밀』『가죽 피리』『깔끔이 아저씨』등이 있습니다.

삼백 예순 엿새 무럭무럭 잘 자란 쌍둥이네 돌날이네.
복된 마음, 기쁨 안고 돌잔치 구경 가세.

나고 자라 혼인하고, 죽는 우리네 삶에서 첫 번째로 치르는 의례, 돌잔치. 그날의 기쁨과 감사한 마음을 그림책으로 꾸몄습니다. 과거에는 질병과 굶주림으로 갓난아기가 돌을 맞는 게 어려웠기 때문에 첫돌은 단순히 한 살이 됐다는 의미보다는 성장 초기 과정에서 한 고비를 넘겨 생을 이어갈 수 있음을 의미했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은 아기가 첫돌을 맞으면 비로소 안도했고, 더불어 기쁜 마음으로 사회 구성원으로 맞아들였습니다. 이런 축하의 의미가 오랜 세월 지나면서 풍습으로 남은 것이 바로 돌잔치입니다. 이렇듯 단순히 한 살 이상의 의미로 잔치까지를 열었던 돌날에 얽힌 이러저러한 이야기가 타령조의 글로 풀어졌습니다. 따뜻한 그림은 가족의 사랑을 느끼게 하고 보는 이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합니다. 또, 오방색 상보 밑에서 펼쳐지는 돌잡이 물건들의 제 자랑은 책의 재미를 더해 주는 감초 역할을 합니다. 감나무 집에서 벌어지는 쌍둥이네 『돌잔치』를 구경해 보세요.

솔뫼 마을 감나무집에 쌍둥이가 태어났습니다. 행여나 부정 탈까, 붉은 고추 푸른 솔 엮어 대문간에 금줄을 칩니다. 무탈하게 잘 자라는 아기들은 재롱이 늘어 눈 맞추며 까꿍 웃고 옹알옹알 옹알이 하고 살푼살푼 기더니만 뒤뚱뒤뚱 발을 뗍니다. 이렇게 삼백 예순 닷새 잘 자라고 돌날이 돌아옵니다. 돌날, 이른 아침부터 할머니는 삼신상 올려 삼신할멈께 빌고, 가족들은 먼지 털고, 마당 쓸고, 상 나르느라 분주합니다. 이처럼 복된 날 음식 장만에도 정성이 가득합니다. 깨끗하라고 백설기하고 건강하라고 붉은 수수경단 준비는 기본입니다. 음식장만 한창 하니, 복된 마음 안고 일가친척 찾아와 돌 복이며 돌 반지며 선물 보따리를 풀어놓습니다. 그런데 어쩐지 오방색 상보로 덮여 있는 돌상이 심상치 않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실타래 영감, 대추할멈, 돈 마님, 붓 낭자, 자 아씨, 활 총각, 쌀 도령이 저마다 제 자랑을 늘어놓으며 돌잡이 때 저를 잡으라고 티격태격하더니만 무얼 잡아도 좋은 사람 될 터이니 걱정할 건 없다는 십이각 소반의 말에 모두가 한마음으로 쌍둥이 돌날을 축하합니다. 여느 돌잔치 풍경처럼 쌍둥이도 나란히 앉아 찰칵! 돌 사진 찍고 드디어 돌잡이를 합니다. 돌잡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일가친척이나 배웅하는 가족들이나 마음은 모두 한결같습니다.
“온 동네가 좁다하고 뛰어다닐 날 머잖구나. 오늘 오간 말들 그대로만 자라거라.”

* 4 ∙ 4 타령조의 리듬감 있는 텍스트
“살푼살푼 기더니만 뒤뚱뒤뚱 발을 떼네”, “상 차리세 상 차리세 손님 맞을 상 차리세” 같은 타령조의 글은 입에 착착 달라붙어 돌날의 흥겨움을 한층 더해줍니다.

* 차분하고 따뜻한 그림
차분하지만 알록달록 귀여운 색조가 있고, 단순하지만 표정과 동세에서 인물의 감정이 잘 드러나는 따뜻한 그림은 돌날의 흥겨움, 가족의 기쁨과 사랑을 충분히 표현해 줍니다.

* 상보 속 돌잡이 물건들의 판타지
돌상 밑에 있는 돌잡이 물건들은 저마다 실타래 영감, 대추할멈, 돈 마님, 붓 낭자, 자 아씨, 활 총각, 쌀 도령으로 의인화되어 돌잡이 물건의 의미를 제 자랑으로 알려 줍니다. 첫 번째 플랩을 열면 돌잡이 물건들이 등장하고 / 두 번째는 아코디언처럼 쭉 펼쳐지며 제자랑 / 세 번째 플랩을 열면 흥겨운 마무리가 되는 3 페이지의 플랩 구성은 이 책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입니다.

삼백 예순 닷새 잘 지내고 태어난 날 돌아오니
이른 아침 할머니가 마음 모아 비시기를,
“삼신할멈 점지해 준 우리 귀한 쌍둥 아기
먹고 자고 먹고 놀고 아침 이슬에 오이 자라듯,
봄 나무에 새싹 돋듯 무럭무럭 자라거라.”

돌날 맞은 감나무 집 아침부터 분주하네.
먼지 털고 마루 닦고 마당 쓸고 상 나르고
온 가족이 너나없이 아기들 위한 마음일세.
오늘처럼 복된 날에 어찌 음식 소홀할까.

상 차리세 상 차리세 손님 맞을 상 차리세.
깨끗할 손 백설기에 건강할손 수수경단
끈기롤손 인절미에 알찰손 볼록 송편
흰쌀밥에 미역국 푸른나물에 제철 과일
모둠 전에 갖은 반찬 정성만큼 푸짐하네.
(본문 11~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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