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어린이 창작동화 10

거꾸로 목사님

로알드 달 글, 퀜틴 블레이크 그림, 장미란 옮김 | 열린어린이
거꾸로 목사님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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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9년 08월 20일 | 페이지 : 40쪽 | 크기 : 15.6 x 21.8cm
ISBN_13 : 978-89-90396-60-0 | KDC : 843
원제
THE VICAR OF NIBBLESWICKE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3000 | 독자 서평(8)
교과관련
1학년 국어 2학기 12월 7. 상상의 날개를 펴고
2학년 국어 2학기 10월 3. 생각을 나타내요
3학년 국어 1학기 06월 7. 이야기의 세계
수상&선정
열린어린이 2009 겨울 방학 권장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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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로알드 달이 남긴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중요한 단어를 거꾸로 말해 버리는 목사님의 좌충우돌 소동을 유쾌하고 포근하게 담아내었습니다. 착하고 신실한 리 목사님이 처음 맡게 된 니블스윅 마을에서 조용한 듯 강력한 소란을 일으키다가 언제 그랬나 싶게 간단하고 산뜻하게 마무리되는 이야기가 즐겁습니다. 사람을 향한 따스한 애정을 바탕으로 황당한 상황 설정이 빚어내는 한바탕 웃음이 작가의 탁월한 글솜씨를 만끽하게 합니다.

리 목사님은 첫 임무지로 니블스윅을 맡게 되었어요. 그런데 앞으로 모든 일을 혼자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잠도 못 이루고 걱정 또 걱정을 했지 뭐예요. 그때 목사님의 머릿속이 뒤죽박죽되어 버렸나 봐요. 사실 리 목사님은 어렸을 때 심한 난독증을 앓았거든요. 사람들의 도움으로 치료를 잘 마치고, 바라던 목사가 된 건데 그 난독증이 다시 깨어난 거지요. 더구나 이번엔 그 증상이 더 희한해요.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닌데 말할 때마다 가장 중요한 단어를 거꾸로 말해 버리는 거예요. 이름하야 ‘거꾸로 난독증’

목사님이 말을 하면 교회는 회교가 되고, 선생은 생선이 돼요. 게다가 맙소사, 하느님(God)은 개(Dog)가 되어 버려요. 점차 마을 사람들은 새로 온 목사님이 미쳤다고 생각했대요. 악의가 없고, 상냥하다는 건 인정했지만요. 목사님의 ‘거꾸로 난독증’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거꾸로 말하는 특별한(?) 능력 때문에 사사건건 소동을 일으키는 괴짜 목사님을 만나 보세요.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짤막하지만 즐거운 이야기가 흐뭇한 웃음을 선사합니다.
로알드 달(Roald Dahl)
1916년 영국 웨일즈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을 영국에서 보낸 뒤, 아프리카로 건너가 쉘 석유 회사에서 일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영국 공군에 입대해서 전투 비행사로 근무했습니다. 미국 잡지에 전쟁터의 경험을 담은 단편소설을 발표하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섰으며, 1960년에 가족들과 영국에 사는 동안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쓰기 시작합니다. 로알드 달은 우리 시대에 가장 사랑받는 이야기꾼 중 한 명으로 손꼽힙니다. 비록 1990년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작품은 세대와 지역을 넘어서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요술 손가락』을 비롯하여 『찰리와 초콜릿 공장』『제임스와 슈퍼 복숭아』『마틸다』『내 친구 꼬마 거인』 등이 있습니다.
퀜틴 블레이크(Quentin Blake)
1932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습니다. 열여섯 살에 『펀치』지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로알드 달이 쓴 대부분의 동화책을 비롯하여 다른 수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휘트브레드 상,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라가치 상 등을 받았으며, 2002년에는 국제 안데르센 상을 수상했습니다. 어린이 병원을 비롯한 여러 시설에 작품을 전시하여 어두운 분위기를 밝게 바꾸는 일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장미란
1971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어린이책 전문기획실 ‘햇살과 나무꾼’ 에서 일했으며 지금은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마술 색연필과 못난이 생쥐들』『겁쟁이 꼬마 유령』『미술관에 간 윌리』『내 귀는 짝짝이』『내 친구가 마녀래요』『다람쥐』『다람쥐 아내』『크릭터』『도둑 맞은 다이아몬드』『화요일의 두꺼비』『학교에 간 사자』『터널』『동물원』『시튼 동물기』『그리운 메이 아줌마』『누가 더 즐거웠을까?』등이 있습니다.
이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로알드 달의 마지막 작품

선생생선이 되고, 계시시계가 된다고?
‘거꾸로 난독증’ 때문에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 이야기


하고 싶은 말이 입에서 거꾸로 나와 버리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더군다나 말하는 사람이 자기가 거꾸로 말하고 있는 지도 알지 못한다면? 이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로알드 달이 남긴 마지막 작품 『거꾸로 목사님』은 중요한 단어를 거꾸로 말해 버리는 ‘거꾸로 난독증’에 걸린 리 목사님이 벌이는 시끌벅적한 소동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난독증을 앓았던 리 목사님은 꾸준한 노력과 주위의 도움으로 난독증을 치료하고, 목사님이 되어 니블스윅이라는 마을을 맡게 됩니다. 하지만 일에 대한 부담과 걱정으로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난독증이 다시 되살아나고, 중요한 단어를 거꾸로 말하는 목사님의 엉뚱한 행동은 조용하던 마을에 소란을 불러일으킵니다.

‘거꾸로 난독증’은 로알드 달의 기상천외한 상상력이 만들어 낸 가상의 증상입니다. 『거꾸로 목사님』은 로알드 달이 난독증 협회를 위해 쓴 작품으로, 황당한 상황 설정이 빚어내는 웃음과 말놀이의 재미 속에서 한 사람의 가치관을 형성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본이 되는 ‘읽기’와 ‘독서’에 대한 로알드 달의 진지한 관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짧지만 기발함과 유머 감각, 사람을 향한 따뜻한 애정,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고루 어우러져, 로알드 달 특유의 톡 쏘는 개운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로알드 달의 오랜 파트너인 퀜틴 블레이크의 그림은 유쾌한 이야기에 감칠맛을 더하며, 로알드 달을 추억하는 퀜틴 블레이크의 헌사는 잔잔한 감동을 전해 줍니다.

줄거리 소개

로버트 리 목사님은 어렸을 때 심한 난독증으로 고생하지만, 난독증을 치료하고 성직자 교육 과정을 무사히 마칩니다. 그리고 첫 임무지로 니블스윅이라는 작은 마을을 맡게 됩니다. 이제부터 모든 일을 혼자 책임져야 한다는 불안과 걱정으로 뒤척이던 그날 밤, 목사님의 머릿속에서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난독증이 깨어납니다. 자기도 모르게 가장 중요한 단어를 거꾸로 말해 버리는 ‘거꾸로 난독증’이라는 아주 희한한 형태로 말이지요.
하느님(God)’을 ‘(dog)’라고 말하는 건 기본. 포도주를 꺽꿀꺽꿀 마시지 말고 짝홀짝홀 마시라고 하질 않나, 경건한 예배 시간에도 “ 우리를 사하여 주시옵고.”라고 기도하는 목사님의 괴상한 행동은 신앙심 깊은 마을 사람들에게 혼란을 불러일으킵니다.
마침내 뭐가 잘못되었는지 눈치 챈 마을 의사 선생님이 거꾸로 난독증의 치료 방법을 알려주고,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하지만 놀라울 만큼 효과가 좋은 치료법 덕분에 리 목사님은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리고 평생 동안 니블스윅의 괴짜 목사님이자 든든한 기둥으로 사랑받으며 살았답니다.
목사님은 머릿속이 빙글빙글 도는 것 같았어요. 식은 땀이 송골송골 솟아났어요.
그 괴로운 밤에 목사님의 머릿속에서 잠들어 있던 난독증이 깨어난 게 틀림없었어요. 이튿날 아침 목사님은 아주 희한한 병에 걸려 있었거든요. 물론 그때는 목사님도 몰랐지만요. 그 병은 난독증은 아니었지만 분명 예전에 앓던 난독증과 관련이 있었어요. 이런 증상이 나타났거든요.
목사님이 무슨 말을 하려고 하면 자기도 모르게 가장 중요한 단어를 거꾸로 말해 버리는 거예요.
이를 테면 교회회교가 되고 선생생선이 되고 계시시계가 되었어요. 다시 말하지만 목사님은 자기가 거꾸로 말하고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그래서 고칠 생각도 하지 못했죠.
(본문 11~12쪽)

“목사님, 한 가지 헛갈리는 게 있어요. 성찬배가 왔을 때 포도주를 진짜로 마셔야 할지 어쩔지 모르겠어요. 마신다면 얼마나 마셔야 하나요? 그러니까 한 모금 꿀꺽 마셔야 하나요, 그냥 홀짝 마셔야 하나요?”
목사님이 큰 소리로 말했어요.
“여러분, 절대로 꺽꿀 마셔선 안 됩니다! 모두가 꺽꿀꺽꿀 마신다면 네 사람도 지나지 않아서 잔은 텅 비게 될 테고, 나머지 사람들은 포도주를 맛도 보지 못하게 될 테니까요. 반드시 짝홀 마셔야 해요. 조금씩 짝홀요. 여러분 모두 짝홀, 짝홀, 짝홀 마셔야 합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당연히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었고, 그날 모인 사람들은 어리둥절해 하며 모임을 나서야 했어요. 하지만 목사님이 워낙 착하고 다정해서 누구도 깊이 미워하진 못했어요. 아무리 봐도 목사님이 일부러 이상한 말을 하는 것 같지는 않았거든요. 물론 뭔가 잘못되기는 했어요. 하지만 그게 뭔지는 아무도 몰랐죠.
(본문 18~21쪽)

(총8개의 리뷰가 등록되었습니다.)

로알드 달의 마지막 책... (평점: 독자 평점, 추천:1)
연두 2009-09-01

영어 울렁증이 있는 내가 유일하게 로알드 달의 작품들은 원서와 한글판을 한 권씩 즐겁게 모으고 있다. 역시! 유쾌한 글과 그림, 로알드 달과 퀜틴 블레이크의 멋진 만남이었다. 로알드 달의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환상의 짝궁 퀜틴 블레이크의 유머러스한 그림과 어우러져 있다. 영국의 작은 마을 니블스윅에 첫 부임지로 오게 된 로버트 리 목사님은 어린 시절 글을 잘 읽지 못하는 심한 난독증을 앓았으나 난독증 협회의 뛰어난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보통 사람들처럼 읽고 쓸 수 있게 ...

따뜻한 시선이 넘치는 그 곳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김민경 2009-08-31

머리 뚜껑이 열릴만치 더웠던 지지난주 무엇을 해도 도대체가 정신 집중이 안되더군요. 그렇게 멍~ 하면서 산만했던 그주의 어느날 더위를 뻥~ 날려버릴 듯 깊은 바닷속 같은 청색 표지에 가벼운 두께와 앙증맞은 크기로 단장된 <거꾸로 목사님>을 읽게 되었습니다. 호잇! 한장 그리고 또 한장 그리고는 단숨에 그 멍 때리던 상태가 또릿한 상태가 되어 다 읽어 버렸습니다. 리 목사님이 프리위트 할머니를 찾아가 인사하는 대목부터 껄껄 숨넘어가게 웃어대니 옆에서 아들래미와 심각하게 야구보던 신랑 찌릿~ 하며 쳐...

열린 귀, 열린 마음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홍정희 2009-08-28

로알드 달. 이 작가만큼 어른과 아이의 선호도가 확연히 갈리는 작가도 없지 싶다. 그의 책은 부조리하고 억지스럽고 어른이 봐도 별루인 어른들이 한마디로 똑 부러지는 아이들에게 당하는 이야기들이나 너무도 잘 큰 아이들의 활약상이 주를 이루는 책들이다. 아이들에겐 그의 이야기에 카타르시스를 느끼지만 어른들은 불편하다. 우리 집 아이들도 가장 좋아하는 작가를 꼽으라고 하면 첫 손에 로알드 달을 꼽는다. 무조건적으로 달려들어 읽어내곤 했었다. 그런 아이들을 따라 읽노라면 벌써 녹익은 어른의 시선인 나는 ...

기발한 상상력의 로알드 달!!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브레송 2009-08-26

기발한 상상력의 로알드 달~ 이번에는 거꾸로 말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로 책을 읽는 우리에게 어떤 즐거움과 감동을 줄지 기대됩니다. 마지막 책이라니 꼭 소장해야겠어요!!

나도 거꾸로 한번!?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권기정 2009-08-26

"다니습었피 이꽃 화궁무" 오랜만에 어릴 적 놀이 거꾸로 말하기를 로알드 달 할아버지의 마지막 작품 '거꾸로 목사님'을 읽으며 조금은 유치할 수 있지만, 다시 한번 해보니 나름 재미있네요. 하느님(God)을 개(dog)라고 말하는 난독증에 걸린 귀여운 목사님... 그래도 결국엔, 난독증이 나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그렇지만... 읽는 우리는 너무나 재미있었다는 거~ ㅎㅎㅎ 아~ 벌써 배 고프네요. "!자먹 밥 리빨" 헤~

로알드 달 할아버지, 사랑해요!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박찬영 2009-08-26

거꾸로 말하는 목사님을 진짜 만나고 싶습니다. 그러면 제가 고치는 방법을 말해주겠습니다. 로알드 달 할아버지,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어밌재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로알드 별 2009-08-14

예배 시간에 "죄 우리를 사하여 주시옵고" 라고 말하는 목사님 이라니, 역시나 로알드 달 할아버지는 재미있어요. 나도 주말 동안 거꾸로 지야봐해말~

로알드 달의 매력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로꾸꺼 2009-08-14

로알드 달!!!!! 완전 팬입니다! 나오자 마자 득달같이 구입했습니다. 마지막 작품이라고 하니 마음 한 켠이 짠~해지기도 하고요. 저는 로알드 달의 접근법이 참 좋습니다. 살살 간지르다가 콕콕 집어 주고, 박박 긁어 줘서- 독서의 기쁨을 배운 것도 로알드 달 덕분입니다. 난독증 협회를 위해 이 책을 쓰고, 저작권이 살아 있는 동안 모든 권리를 난독증 협회에게 줬다는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그저 재미있게 글만 쓰는 게 아니라는 사실에 새삼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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