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말을 거는 생각미술관

박영대 글, 김용연 그림 | 길벗어린이
그림이 말을 거는 생각미술관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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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9년 05월 15일 | 페이지 : 240쪽 | 크기 : 18.4 x 25.2cm
ISBN_13 : 978-89-5582-088-1 | KDC : 654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101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3학년 미술 1학기 공통 5. 관찰 표현 5-1. 얼굴을 이리 보고 저리 보고
4학년 미술 1학기 공통 6. 상상 표현 6-3. 나도 그림책 작가
5학년 미술 1학기 공통 6. 미술 작품과의 만남
6학년 미술 1학기 공통 6. 미술 작품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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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술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감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길잡이 책입니다. 화실에서 그림을 떠받치는 일을 해왔던 이젤을 따라 생각미술관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하늘색 상상창고, 토마토색 놀이방, 흰눈색 안경점 등 여덟 가지 주제로 꾸민 전시관을 둘러보며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새로운 방법을 배웁니다. 만화 책의 한 장면을 입체적으로 꾸민 「Book.i.n.g」, 곡식 낱알로 꾸민 푸근한 엄마 얼굴 「엄마」, 화장지로 만든 여인의 모습 「기도」 등 독창적인 30여 점의 작품을 통해 미술과 친해지고, 마음껏 상상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박영대
1961년 완도에서 태어났습니다. 산책을 좋아하고, 드러누워 생각하기를 즐겨 스스로를 ‘손깍지베개’라고 부릅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지금은 광주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에서 학생들에게 ‘생각하는 미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그림 백 가지』와 『새들이 날아간 자국』이 있습니다.
김용연
한국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그림 공부를 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좋은 엄마 학원』『행복한 수학 초등학교』『흰지팡이 여행』 등이 있습니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현대 미술로 한껏 상상력 키우기

『그림이 말을 거는 생각미술관』의 ‘생각’은 두 가지 뜻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는 이 미술관이 생각 속에 있는, 즉 판타지 공간이라는 뜻입니다. 또 하나는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는 미술관이라는 뜻입니다. 작가들의 남다른 생각이 빚어낸 결과물인 작품을 보며 작가의 생각을 읽다 보면, 당연히 내 생각도 눈덩이처럼 커진다는 의미입니다.
이 책은 2006년 3월부터 22회에 걸쳐 '소년한국일보'에 ‘이젤의 생각미술관’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된 글을 단행본에 맞게 고치고 보태고 삽화를 넣어 새롭게 엮은 것입니다. 지은이 박영대 교수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현대 미술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감상하는 방법을 알려 주고자 했습니다.
지은이는 서른세 개 현대 미술 작품을 빌어 독자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여덟 가지 주제를 전시관 형태로 구성하였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주제인 하늘색 상상창고(상상)를 시작으로, 토마토색 놀이방(놀이), 흰눈색 안경점(편견 없이 바라보기), 복숭아색 느낌 다락방(느낌의 표현), 은색 마음극장(작품 속에 나타난 마음), 금색 꿈의 광장(꿈과 소망), 수박색 자연 체험실(설치미술과 자연), 바나나색 새로 연구소(재료와 주제의 관계 및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기) 등 여덟 가지 주제별 전시관을 지나면서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미술 작가의 생각을 읽어내고, 이를 통해 스스로 마음껏 상상해보는 즐거움을 느끼게 됩니다.

책이 곧 미술관인 공간 속에서 미술 작품과 이야기하다

책을 펴면 머리말을 읽는 대신 독자들은 생각미술관으로의 초대장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안내자 이젤을 만나 미술관 여행의 첫발을 떼게 되지요. 차례는 여덟 개의 방이 있는 미술관 평면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전시관은 여덟 가지 색깔로 구분되며, 전시관에 있는 작품 하나하나는 생각미술관답게 고정되지 않은 액자틀에 재미나게 걸려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나나색 새로 연구소(재료와 주제의 관계 및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기)에 들어가면 전시장 평면도와 주제에 대한 작가의 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장갑으로 만든 박병춘님의 「장갑민들레」, 자동차 타이어로 만든 지용호님의 「변종2-말」을 만나면서 독자는 작품에 사용된 재료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와의 관계를 생각하게 됩니다. 화장실에 갇혀 만나게 되는 고준영님의 「기도」는 화장지로 만든 기도하는 여인의 모습입니다. 그 작품을 보면서 독자는 갇힌 느낌에서 벗어나 작품 속 여인의 기다림을 생각해보게 되지요.
전시장 가운데 있는 환상 체험 공간, 새로 연구소는 새로운 것을 연구하고 만들어 내는 곳입니다. 독자들은 이곳에서 큰 생물을 작게 만들어 코끼리를 물뿌리개로 써 볼 수도 있고, 이제까지 없었던 새로운 생물 종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연구소를 나오면 미술 작가의 손가락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박수만님의 작품 '수심' 속 손가락들은 서로 잘난 척 티격태격 다투기도 하지만 이내 힘을 모아 그림을 그리지요. 독자는 손가락들의 대화를 들으며 손가락에도 마음이 있다는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 한번 작품을 보게 됩니다.

화가이자 미술 교육 전문가로서, 또한 재능 있는 딸을 키운 아버지의 경험에서 나온 글

지은이 박영대 교수는 동양화를 전공한 화가이자, 광주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인 미술교육 전문가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직접 쓰고 그린 동화(거꾸로 오시오 로꾸거_현암사)를 출간할 정도로 글과 그림에 재능과 관심을 가진 딸과, 세 살 터울의 아들을 키우면서 어린이 미술 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린이신문에 한국화와 현대 미술을 소개하는 글을 연재하기도 했고요.
동시대의 정서를 담고 있는 21세기에 즈음한 작가들의 작품에 다가서는 것이 고흐나 김홍도의 작품 세계에 다가가는 것보다 더욱 어려운 것은 왜일까? 지은이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현대 미술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감상하는 방법을 화가로서, 미술 교육 전문가로서 잘 풀어내고자 했습니다. ‘작품 외적인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순전히 그림만을 매개로 작가의 의도를 읽어내고 작품을 향유하는 법을 알게 됨으로써 어린이들이 미술 작품과의 대화를 더 이상 숙제가 아닌 개인적 차원의 즐겁고 유익한 예술 활동으로 느끼도록 말이지요.
지은이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쉽고 분방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것은 어린 시절 책과 자연을 벗 삼아 키운 문학적 감수성 때문일 것입니다. 또한, 사랑하는 아들과 딸의 눈높이에서 미술을 이야기해 온 아버지인 데에도 기인합니다.

‘이젤’ 캐릭터와 함께 보고 느끼고 배우는 미술 감상법

지은이는 작품을 보는 일을 마치 백화점에서 옷을 사는 일에 빗대어 이야기합니다. 옷 하나를 사려고 백화점에 있는 옷을 다 입어 볼 수는 없는 것처럼, 미술관에 있는 모든 그림을 다 자세히 봐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눈길을 잡아끄는 그림 앞에 멈춰 서서 자세히 보고 느끼라고 이야기합니다. 단 하나의 작품이라도 천천히 음미하며 그림을 그린 작가와 소통하라는 것이지요. ‘그림과 마음을 열고 소통하라.’ 흔히들 많이 하는 이 말이 관념적인 이야기에 그치지 않도록 작가는 어린이들이 작품과 소통하는 방법으로 캐릭터를 등장시킵니다. 바로 ‘이젤’이라는 미술관 ‘안내자’이자, 이 책을 읽는 독자들과 같은 미술관 ‘체험자’이지요.
어린이들은 안내자인 이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이젤의 속마음까지 들여다보며 생각미술관 구석구석 흥미진진한 여행을 하면서, 이젤과 같이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감정이입의 경험을 하게 됩니다. 캐릭터를 통한 간접 체험으로 아이들은 어렵기만 했던 작품들과의 대화를 한결 즐겁고 편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한편, 예술과의 소중한 만남을 새롭게 경험하게 됩니다.
생각미술관 여행을 떠나며
생각미술관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생각미술관 안내도

하늘색 상상창고
무한한 상상을 펴게 하는 제목, 무제 | 시작도 끝도 없는 상상 |
상상의 세계로 날아가는 의자 | 상상으로 채우는 공간, 여백 | 하늘색 상상창고

토마토색 놀이방
놀이에서 살아난 그림 | 그림 그리기는 놀이다 | 독서대가 모니터, 쥐가 마우스 |
토마토색 놀이방 | 발밑이 물렁! 산책 길에서 깨어난 상상

흰눈색 안경점
책장 속 책들의 반란 | 바퀴처럼 빨리 간다고 바퀴벌레 | 흰눈색 안경점 |
마음 색깔 따라 다르게 보이는 풍경

복숭아색 느낌 다락방
사랑은 어떤 느낌일까 | 계속되는 고통의 느낌 | 복숭아색 느낌 다락방 |
운동장 가득 그리움이 넘실

은색 마음극장
자화상을 그리는 이유 | 뒷모습을 보고 표정을 읽다 |
알알이 곡식으로 그린 엄마의 얼굴 |
몸은 어디로 가고 옷만 돌아다닐까? | 은색 마음극장

금색 꿈의 광장
엄마와 젖소의 서로 다른 꿈 | 어른들이 꾸는 꿈, 이젤의 꿈 |
사람이 된 배추, 물고기가 된 배추 | 궤도 이탈을 꿈꾸는 슈퍼맨 |
그리운 얼굴로 엮은 목걸이 | 금색 꿈의 광장

수박색 자연 체험실
자연이 화폭이 되는 설치미술 | 나무 위로 오르는 종이컵들 |
이야기가 있는 풍경 | 수박색 자연 체험실

바나나색 새로 연구소
민들레와 장갑의 필연적인 관계 | 자동차 타이어로 된 말 |
무엇을 기도하고 있을까? | 바나나색 새로 연구소 | 손가락에도 마음이 있다

생각미술관을 떠나며
지은이의 말
"뭐 이딴 걸, 작품이라고 진열대에 늘어놨담!”
이젤은 시시하다는 생각이 들어 제목을 읽어 보았습니다.
‘무제’입니다. 제목이 없다는 뜻이지요. 아니, 제목이 ‘무제’이니 없지는 않습니다. 일부러 제목을 붙이지 않았다고 보는 게 낫겠군요.
작가들이 작품에 제목을 붙이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우선 소재를 제목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토끼를 그리고 ‘토끼’라고 붙이거나, 아니면 ‘이것은 토끼가 아니다’라고 정하기도 합니다. 토끼 그림을 ‘토끼’라고 하는 건 당연한데, ‘이것은 토끼가 아니다’라고 하는 이유는 뭘까요? 토끼 모형일 수도 있고, 토끼의 탈을 쓴 다른 동물일 수도 있다는 뜻이지요. 그보다도 사실 작품이란 그저 종잇장이나 나무토막일 뿐 살아 있는 대상이 아니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주제를 암시하는 제목도 있습니다. 토끼장에 갇힌 열두 마리 토끼를 그려 놓고 ‘열두 살의 일기’라는 제목을 붙였다면, 토끼를 빗대어 작가 자신의 어떤 특수한 상황을 말하고자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소재와 주제가 제목에 섞여 있는 경우도 있는데, ‘죽은 토끼에게 어떻게 그림을 설명할 것인가’라는 따위가 그것입니다.
문제는 토끼를 그려 놓고 ‘달나라의 장난’이라고 얼토당토않은 제목을 붙이거나, 아예 이 ‘무제’라는 그림처럼 제목을 붙이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건 숫제 관람객을 무시하고 있어. 제목 짓기 싫으니깐 별 수작이야!”
이젤은 약이 올라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그러고는 그냥 돌아서려니 무언가 찜찜한 구석이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어떤 작가든 관객을 무시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이럴 때는 관객이 아니라 작가 입장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잘 생각해 봐. 작품은 작품일 뿐이야. 괜히 제목에 어떤 암시를 주게 되면 오히려 관람객의 상상력을 제한할 수도 있잖아.’
이젤의 머릿속에서 또 다른 이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럴 때 이젤의 머리는 말랑말랑한 젤리가 되는 셈이지요.
상상이란 이렇듯 자기 몸속에 숨어 있는 또 다른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마치 우리가 표지판 없는 세 갈래 길에 서 있을 때, 선택하지 않은 나머지 두 길도 한번 살펴보는 것처럼 말입니다.
(본문 18~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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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지음, 김용연 그림

강아지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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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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