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31

콩닥콩닥 짝 바꾸는 날

강정연 글, 김진화 그림 | 시공주니어
콩닥콩닥 짝 바꾸는 날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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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9년 04월 10일 | 페이지 : 92쪽 | 크기 : 17.4 x 23.5cm
ISBN_13 : 978-89-527-5490-5 | KDC : 81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1111 | 독자 서평(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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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선정
열린어린이 2009 여름 방학 권장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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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통통 튀는 마음이 발랄하게 전해지는 동화입니다. 짝 바꾸는 날, 간절한 바람 덕분인지 승연이는 평소 좋아하던 멋쟁이 우진이와 짝이 됩니다. 하지만 눈이 나쁜 창훈이가 뒷자리를 뽑는 바람에 우진이와 서로 자리를 바꾸게 되고, 속상한 승연이는 창훈이를 쌀쌀맞게 대하지요. 창훈이 대신 덥석 뒤로 가겠다는 우진이도, 승연이에게 묻지 않고 그걸 허락한 선생님도, 애초에 일을 이렇게 만든 창훈이도 다 밉기만 합니다. 그런 승연이에게 선생님이 따끔하지만 따스한 조언을 건네는데…….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본 듯 생생하게 풀어낸 글과 그 재미를 한껏 돋우어 주는 그림이 생기 넘칩니다.
강정연
1975년 경기도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어린이책 작가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습니다. 2004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중편동화「누렁이, 자살하다」가 당선 되었고, 같은 해 계몽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2005년에는 한국안데르센그림자 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바빠가족』『건방진 도도군』『심술쟁이 버럭영감』『위풍당당 심예분 여사』『콩닥콩닥 짝 바꾸는 날』 등이 있습니다.

☞ 작가론 보기
김진화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습니다.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평소에 보물 창고 속에 차곡차곡 모아 둔 예쁜 종이, 사진, 그 밖에도 여러 재료들을 써서 섬세하고도 감각적인 작품을 만들어 냅니다. 일하다가도 틈만 나면 꼼질꼼질 손을 놀려 가구나 예쁜 장식품을 만들어 내는 재주꾼입니다. 그린 책으로 『뻔뻔한 실수』『기록한다는 것』『니 꿈은 뭐이가?』『학교 가는 길을 개척할 거야』『우리 집에는 악어가 산다』『콩닥콩닥 짝 바꾸는 날』『아빠는 1등만 했대요』 등이 있습니다.
‘얼마나 좋을까?’
짝 바꾸는 날 콩닥콩닥 가슴 떨려 하는 어린이들이 아직 있기나 할까? 친구에게 상처 주고 미안해서 안절부절못하는 어린이들이 있기나 할까? 이러다가 혹시라도 우리 어린이들이 마음 없는 어른으로 자랄까 봐 더럭 겁이 나. 하지만 이게 다 어디 어린이들 잘못인가?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 시간을 빼앗고, 마음 나눌 시간을 빼앗는 어른들 잘못이지. 이 세상 모든 어...
- 강정연
▶ 온몸이 들썩들썩, 간질간질 웃음 넘치는 재미

작품은 3학년 여자 아이 승연이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압권이다. 우진이랑 짝만 된다면 의자에 꽁꽁 묶여 있어도 상관없고, 제비뽑기에서 ‘4’만 뽑으면 우진이랑 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죽음의 숫자도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막상 우진이가 짝이 되자 엉덩이가 들썩여서 가만히 앉아 있지도 못하는 승연이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폭소가 절로 나온다. 웃음 속에 설렘과 긴장이 잘 묻어나 독자들은 승연이가 예기치 않게 짝을 잃고 나서 잘못도 없는 친구한테 상처를 주며 불평할 때 오히려 승연이 편이 돼 주고 싶을 만큼 주인공의 감정에 몰입할 수 있다.
승연이 눈에는 아무런 매력도 보이지 않던 창훈이가 공기의 숨은 실력을 뽐내며 주변을 놀래 주는 상황, 우진이와 다시 짝이 되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승연이의 ‘창훈이한테 잘해 주기 작전’ 등 사랑스런 아이들의 모습은 시종일관 어깨들 들썩이게 할 정도로 유쾌하다. 재미와 긴장의 완급 조절이 뛰어나고, 캐릭터를 잘 구현하는 작가의 솜씨 덕분이다.

우진이랑 다시 짝이 되던 날, 우진이는 승연이가 창훈이에게 그랬듯 똑같이 싫은 티를 낸다. 승연이가 아예 자리에 없는 사람처럼 무시하는 것도 똑같다. 이를 두고 승연이가 날리는 큰소리, “야, 조우진! 네 마음만 있니?” 통쾌한 한마디가 속 시원하다. 그제야 승연이는 알쏭달쏭하기만 했던 선생님의 말(“우리 교실에는 승연이 마음만 있는 게 아니야.”)이 진심으로 와 닿는다.

그래요. 나는 좋지만 우진이는 나와 짝이 된 게 너무 싫을 수도 있어요.
우진이는 다시 윤아랑 짝이 되고 싶을지도 몰라요.
그래서 내가 미울지도 모르고요. - 본문 중에서 -

승연이는 창훈이한테 자신이 얼마나 못되게 굴었는지, 그때 창훈이는 얼마나 화가 났을지, 가슴이 먹먹한 기분이 어떤 건지 직접 느끼며 ‘내 마음’만 주장하던 아이에서 ‘다른 사람들의 마음’도 인정할 줄 아는 아이가 된다. 마음의 성장을 한 뼘 이루는 아이의 모습이 훈훈하다.

▶ 보고 또 봐도 유쾌한 그림!

매력 만점 그림도 작품이 빛나는 이유다. 아이의 심리를 중점적으로 표현해야 하는 그림은 많은 상상력을 필요로 한다. 일러스트레이터 김진화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등장인물들의 몸짓, 표정, 행동 모두에 아이의 감정을 가득 담았다. 과장된 몸짓과 생생한 표정을 살린 그림은 아이들의 심경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핵심 내용이 눈에 확 들어오는 중심 그림들뿐만 아니라 주변 배경이나 주변 인물들 또한 소홀히 다루지 않았다. 보고 또 봐도 유쾌하다.
작가의 말

짝 바꾸는 날
우진이는 정말 멋져!
콩닥콩닥 짝 뽑기
창훈이는 정말 미워!
내 마음 좀 알아줘!
승연이 마음만 있는 게 아니야
창훈이한테 잘해 주기
선글라스 달력
네 마음만 있니?
하나, 둘, 셋, 아! 우진이는 3번을 뽑은 모양이에요. 키가 커다란 애가 맨 앞자리에 앉으니 왠지 이상해 보였지만 무슨 상관이에요. 이제 난 4번만 뽑으면 되는걸요.
내 차례가 다가올수록 가슴이 점점 더 콩닥거려서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일찌감치 일어서서 교탁 주위를 서성거렸죠.
(……)
아무튼 나는 마음속으로 ‘4’를 스무 번도 넘게 말했어요. 평소에는 4가 죽음의 숫자라고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오늘은 4라는 숫자가 무척이나 좋은 거 있죠. 교실에 걸려 있는 달력에서도 4란 숫자만 보이고, 시간표에서도 4란 숫자만 보이고, 벽시계에서도 4란 숫자만 보여요.

드디어 내 차례! 나는 교탁 앞에 바짝 붙어 섰어요. 눈치도 없이 콩닥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느라 침을 꼴깍 삼켰지요. 그리고 차마 눈 뜨고는 볼 수가 없어 눈을 반쯤 감고 쪽지 하나를 살며시 뽑았어요. 나는 쪽지를 손에 꼭 쥐고 교실 한쪽 구석에 가서 천천히 펴 보았어요. 숨도 쉬지 않고 천천히, 천천히…….
제발…….
제발…….
제발…….
아, 그러니까 내가 뽑은 번호는…… 4번! 4번이에요!
(본문 26~29쪽)

(총8개의 리뷰가 등록되었습니다.)

나도 짝 바꿔주세요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강상애 2009-07-31

이야기를 읽는 내내 승연이의 마음이 거울을 들여다보듯 제게 다가왔어요. 우진이를 좋아하는 승연이가 우진이와 짝이 되고 싶은 마음에 물구나무 주문도 외우고, 번호표를 뽑고 나서도 금방 펴 보지 못하고 두근대던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지네요. 작가는 어린 소녀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특별한 눈을 갖고 있나 봐요.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승연이의 표정과 마음을 모두 읽을 수 있었거든요. 승연이뿐만 아니라 우진이, 창훈이, 윤아의 마음까지도 보이더라구요. 국민학교 시절 남학생과 짝을 하면 책상에 금을 ...

아이들이 짝 바꾸는 날엔 저도 가슴이 콩닥콩닥 거려요. (평점: 독자 평점, 추천:3)
이은정 2009-07-31

그 옛날 짝 바꾸던 날이 어땠는지 까마득히 잊어버렸는데... 짝 바꾸기 전날 저도 승연이처럼 가슴이 콩닥콩닥거렸겠죠. 저에겐 4학년, 1학년 남매가 있어요. 4학년 녀석은 학교에선 제법 자기 목소리를 낼 줄도 아는데 작은아이는 그렇지 못해요. 쉬는 시간에는 선생님께 떠들면 혼난다고 자기는 말도 한 마디 안하는데 아이들이 자꾸만 떠들어서 억울하다며 집에서만 속상함을 이야기하는 작은 아이가 늘 걱정이랍니다. 한 학기가 끝나고 세 명의 짝꿍을 만나면서 아이는 자신만의 가슴속 비밀이 있었나 봐요. 엄마가...

동상이몽 - 짝 바꾸는 날 (평점: 독자 평점, 추천:1)
서단 2009-07-24

<콩닥콩닥 짝 바꾸는 날>을 읽으면서 승연이의 속마음을 읽어내는 재미가 쏠쏠했다. 간절한 기도 끝에 드디어 우진이랑 짝을 하게 되었는데, 창훈이로 짝이 바뀌게 되었으니 정말 날벼락이었을 거다. 툴툴거리면서 창훈이에게 쌀쌀 맞게 대하다가 창훈이가 곧 전학을 가게 된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며칠만 참기로 한다. '우리 교실에는 승연이 마음만 있는 게 아니야.'라는 선생님의 말씀은 참 의미심장하면서도 멋졌다. 책을 읽으면서 짝 바꾸는 날이면 신나서 야단법석을 떠는 우리 반 아이들이 생각났다...

어릴 적 저와 많이 닮아있어요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박양미 2009-07-24

우선「콩닥콩닥 짝 바꾸는 날」이라는 책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어요. 초등학교 때 짝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었죠. 마음에 드는 짝과의 시간은 즐겁고 시간도 빨리 지나가 아쉽지만, 마음에 안 드는 짝과는 지루하고 불편했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초등학교 때도 짝을 바꾸는 일이 굉장히 큰일이었어요. 대개는 번호 순이나 키 순서대로 짝을 지었는데 이 책은 ‘어떻게 짝을 바꾸었을까?’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열어보게 되었어요. 초등학교를 졸업한 지 20년이 지났는데도 책을 읽고 있는 내...

읽는 동안 가슴이 콩닥콩닥^^ (평점: 독자 평점, 추천:0)
행복가득 2009-07-23

강정연 작가님의 책은 언제나 신난다. 바빠가족부터 건방진 도도군 그리고 위풍당당 심예분여사. 강정연 작가님은 문장이 감상적이지 않아서 좋다. 눈물 짜는 문장이 아니라 슬픈 상황도 태연하게 웃음을 전하는 문장으로 되어 있어서 울쩍할 때 읽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아쉬운 점은 고학년 동화만 나왔다는 것이었다. 강작가님 책을 읽으면서 저학년 동화도 쓰시면 어린 녀석들이 참 좋아할텐데,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그 바람이 전해졌는지 이번에 저학년 동화, 콩닥콩닥 짝 바꾸는 날이 나왔다. 콩닥콩닥 짝 바꾸는 ...

콩닥콩닥 짝 바꾸는 날을 읽고 (평점: 독자 평점, 추천:2)
서단 2009-07-16

콩닥콩닥 짝 바꾸는 날을 읽고 마산 월포초등학교 1-3 이창준 이 책 내용은 승연이라는 아이가 마음대로 짝을 바꾸고 싶어서 꾀를 쓰는 내용이다. 우리 반은 짝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지만 이 책에서는 아닌가 보다. 승연이는 우진이랑 같이 짝을 하고 싶어하지만 창훈이가 짝이 된다. 나중에 창훈이가 전학을 간다. 우리 반에서 다른 학교로 전학 간 종민이 같다. 종민이가 보고싶다. 저 반 친구들도 많이 슬프겠다. (2009. 7. 16) * 우리 반 아이가 책을 읽고, 글쓰기 공책에 쓴 글을 제가 워드 ...

보고싶은 동익이... (평점: 독자 평점, 추천:1)
최윤선 2009-06-25

어렸을 적 저는 키가 꽤나 컸습니다. 지금은 보통이겠지만, 그때 초등학교 6학년 저의 키는 158이었습니다. 전체 여학생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었죠. 지금은 남자 아이들이 오히려 많아 여자짝이 없는 남자아이들이 그렇게 많다고 하는데... 그때는 여자 아이들이 남자 아이들보다 훨씬 더 많았답니다. 그런데 왜 그 시절 대부분의 선생님들께서는 짝궁을 정하실때 키순서 방식으로 너무나 쉽게 짝을 정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키가 컸던 저는, 항상 여자아이들과 짝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반에서 맨 ...

나도 짝꿍 뽑는 날 떨리던데 (평점: 독자 평점, 추천:1)
비밀 2009-06-18

우진이랑 짝꿍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나도 이해한다. 나도 00랑 짝꿍하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결국 짝꿍을 한번도 하지 못하고 반이 올라왔다. 다시 같은 반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꼭 짝꿍이 되고 싶다. 내 이런 마음을 00도 알까? 이 책은 내 마음과 똑같다. 내 마음을 알아주면 좋겠는데ㅠㅠ 그런데 이 책은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일까? 내 친구가 말했는데 다른 아이가 날 좋아한다면서 짝꿍하고 싶어한다고 했다. 하지만 난 00만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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