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에서 찾은 맛있는 역사 1

조선을 놀라게 한 요상한 동물들 : 조선왕조실록 속 좌충우돌 동물 이야기

박희정 글, 이우창 그림, 신병주 감수 | 푸른숲
조선을 놀라게 한 요상한 동물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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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9년 04월 07일 | 페이지 : 164쪽 | 크기 : 18 x 23cm
ISBN_13 : 978-89-7184-634-6 | KDC : 911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202 | 독자 서평(1)
교과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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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 국어 1학기 04월 2. 정보를 찾아서
수상&선정
열린어린이 2009 여름 방학 권장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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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에 실린 역사적 기록 가운데 동물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들을 만납니다. 코에 기다란 살덩이를 매단 괴상하고도 무시무시한 코끼리, 약주 한잔 걸친 듯 얼굴이 발간 원숭이, 열두 띠 짐승 모두의 모습을 지닌 낙타 등 요상한 동물들이 조선에 처음 들어와 생긴 에피소드들이 흥미를 돋웁니다.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보태 구수한 입말체로 풀어낸 글이 맛깔스럽습니다.
박희정
그동안 몰랐던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새로 발견하는 일에 가장 큰 재미를 느끼는 역사 마니아로, 고서 뒤지기, 골동품 구경하기, 새로 나온 역사책 사 보기가 취미이자 특기입니다. 어린 시절 누가 업어 가도 모를 정도로 동화책과 역사책에 푹 빠져 지내다가, 어른이 되어서는 교양·다큐멘터리 방송 구성작가로 일했습니다. MBC <뽀뽀뽀>, EBS <한국사 박물관> 등 어린이와 역사에 관련된 작품에 참여했습니다. 2007년부터는 ‘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 어린이책연구모임’에서 공부하고 글을 쓰면서 역사의 재미와 교훈을 어린이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답니다.
이우창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판화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 철학과를 수료했습니다. 그린 책으로 『내 친구 고양이』『난 이대로가 좋아』『중국을 물리친 고구려 성』『태양을 삼킨 화가 반 고흐』『대륙을 움직인 역관 홍순언』 등이 있으며 지금도 꾸준히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신병주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였습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학예연구사를 거쳐 현재 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역사의 대중화에 깊은 관심을 가져 KBS 「역사추리」「TV조선왕조실록」「역사스페셜」「한국사 傳」과 교육방송 어린이 드라마 「점프」 등의 자문을 맡았습니다. 쓴 책으로 『고전소설 속 역사여행』『조선 왕실 기록문화의 꽃 의궤』『조선 최고의 명저들』『조선 중·후기 지성사 연구』『규장각에서 찾은 조선의 명품들』『이지함 평전』『조선을 움직인 사건들』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조선 시대 사학회 연구이사, 남명학연구원 상임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며 조선 시대의 왕실 문화와 기록 문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조선을 놀라게 한 요상한 동물들』은 현존하는 가장 정통한 역사 기록물 ‘조선왕조실록’ 속에서 찾은 동물 이야기를 역사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책이다.
사람을 밟아 죽여 귀양 간 코끼리 이야기부터 궁궐에 들어왔다가 쫓겨난 낙타 이야기까지……낯선 조선 땅에 들어와 갖가지 사건 사고를 일으킨 외국 동물 이야기 다섯 편을 친근한 문체로 실감나고 생생하게 들려준다. 이는 괴상하게만 보이는 동물들과 맞닥뜨린 조선 사람들의 놀란 표정을 상상케 하며 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게도 하고, 이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순박하고 순수한 우리 조상들의 모습을 발견하게도 한다. 조선왕조실록 속에는 엄숙하고 진지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을 것이라는 통념을 깨뜨리고 역사를 더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 각각의 동물 이야기를 통해 엿볼 수 있는 조선의 정치, 사회, 문화의 모습을 각 이야기 뒤편에 사실적으로 소개하고 있어, 역사 상식을 더 폭넓게 하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사소하게 보이는 이야기에서도 역사적인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눈을 키워 준다. 지금은 동물원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동물들을 역사 속에서 새롭게 접할 수 있는 이 책은 역사가 어렵고 딱딱한 학문이라고 여기는 어린이들에게 역사의 재미와 감동을 만나게 해 줄 것이다.
고전이 된 역사책들 속에서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줄 이야기를 찾아나서는 ‘고전에서 찾은 맛있는 역사’ 시리즈 첫째 권이다.
추천의 말
역사적 상상력을 깨우는 조선왕조실록 속 동물 이야기

1장 코길이 살인 사건

역사돋보기

일본이 코끼리를 선물한 이유는 따로 있다?
외교관이 된 동물들
요즘에도 활동하는 동물 외교관, 판다
신라에 나타난 코가 긴 짐승의 정체는?

2장 천방지축 물소 길들이기

역사돋보기

세종이 물소를 수입하려고 한 진짜 이유는?
물소 뿔로 만든 각궁은 최고급 명품!
물소는 쓰임새도 다양해!

3장 왕이 사랑한 동물, 잔나비

역사돋보기

고고한 선비들이 애완동물을 길렀다고?
중국에서 들어온 신통방통한 원숭이
원숭이? 잔나비?

4장 양 기르기 대소동

역사돋보기

제사상에 올리는 짐승은 정해져 있다
귀한 양고기를 어찌 먹을 수 있겠소
너벌섬이 지금의 여의도라고?

5장 진짜 낙타를 보았느냐

역사돋보기

왕도 마음대로 못하는 일이 있다
신하들의 잔소리를 피하기 위한 숙종의 꾀
말재주로 먹고산 거리의 이야기꾼

책 속의 책

‘조선왕조실록’, 역사에서 오늘을 사는 지혜를 배우다
조선 시대로 가는 타임머신
오직 진실만 기록하라!
세계가 인정한 우리 기록 문화
실록 상자에 숨어 있는 과학
실록을 지켜 온 사람들
아니, 실록에 이런 내용이!
‘역사적 상상력을 깨우는 조선왕조실록 속 동물 이야기’
이 책은 ‘조선왕조실록’ 속에서 동물들에 관한 기록을 찾아갑니다. 외국 동물들이 조선 땅에 들어와 겪었을 법한 다양한 이야기를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흥미롭게 그리고 있지요. 조선 태종 때 사람을 죽여 귀양을 가게 된 코끼리 이야기, 조선 땅에 정착시켜 보려 했으나 실패한 양 이야기, 성종이 원숭이를 아끼는 마음에 원숭이에게 옷을 입히려 했다가 신하들의 반...
- 신병주(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

“쿵, 쿵, 쿵!”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땅이 울리면서 뿌연 먼지바람이 행렬 뒤를 따라왔어.
“저, 저건 뭐지?”
“무슨 일이야?”
사람들은 호기심 반, 두려움 반으로 그 엄청난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목을 길게 뺐어. 곧 먼지 사이로 집채만 한 짐승이 시커먼 모습을 드러냈는데…….

아! 그 생김새가 어찌나 괴상망측하던지, 여태껏 그런 짐승은 처음이었다니까. 몸뚱이는 황소 열 마리를 합쳐 놓은 것처럼 어마어마했고, 털도 없이 맨송맨송한 것이 주름은 왜 또 그렇게 많은지! 게다가 한 번도 씻지 못한 양 거무튀튀했어.
“쿵, 쿵, 쿵, 쿵.”
묵직한 발소리가 점점 크게 들려왔어. 가까이에서 뜯어본 그 생김새는 더욱 기가 찰 노릇이었지. 초승달 같은 눈은 졸음에 겨운 듯 느릿느릿 끔벅거렸고, 구름장 같은 귀는 바람 따라 너울거렸어. 무엇보다 희한한 건 말이지, 얼굴 한가운데 매달린 기다란 살덩이였어. 굼벵이처럼 쭈글쭈글한 그 살덩이를 덜렁거리면서 걸어오는데, 아유, 흉측한 건 두말할 것도 없고, 언뜻 봐서는 그게 코인지 꼬리인지 분간조차 어려웠다니까.

행렬 주변은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어. “사람 살려!” 소리치며 꽁무니가 빠져라 내빼다가 돌부리에 걸려 자빠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너무 놀라 그 자리에서 돌처럼 굳어 버린 사람도 있고, 죽은 듯 땅바닥에 납작 엎드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잡귀야, 잡귀!”하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사람도 있었지. 원숭이처럼 재빠르게 나무 위로 올라가 앉은 사람은 그나마 양반이었어. 심지어 개미굴로 숨으려는 사람도 있었으니까. 미처 피하지 못한 사람들은 거덜에게 매달려 살려 달라 애원하거나, 그 짐승에게 두 손 모아 싹싹 빌었지.

이 야단법석도 아랑곳을 않고 꼿꼿하게 행렬을 이끌던 거덜은 다시 목청을 높였어.
“물렀거라, 코길이(코끼리의 옛말)님 나가신다!”
(본문 10~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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