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 전통 도감 1

살림살이

윤혜신 글, 김근희, 이담 펼친 그림 | 보리
살림살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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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8년 12월 30일 | 페이지 : 242쪽 | 크기 : 19.8 x 24cm
ISBN_13 : 978-89-8428-577-4 | KDC : 380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201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3학년 사회 1학기 06월 3. 고장의 생활과 변화 2. 지혜를 담아 온 생활 도구
5학년 사회 1학기 공통
5학년 사회 2학기 공통
6학년 사회 2학기 12월 3. 정보화, 세계화 그리고 우리 3. 전통과 세계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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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살림살이에 담겨 있는 이야기를 속속들이 알차게 담아낸 도감입니다. 어린이들에게는 낯설지만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살림살이들이 가득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장을 나누어 계절에 따라 사용한 여러 살림살이 128가지를 맛깔 나는 글과 생생한 세밀화로 보여 줍니다. 한 갈래로 묶어서 소개할 수 있는 살림살이는 본문 사이에 모둠 정보로 넣었고, 본문 뒤에는 나무, 풀, 대나무, 쇠붙이, 흙, 돌, 열매, 천 등 재료별로 만들어진 살림살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옛것이 주는 느낌을 놓치지 않도록 고즈넉하게 표현한 펼친 그림이 멋스럽습니다.
윤혜신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습니다. 어린 시절에 방학마다 놀러 간 외가에 외할머니 시골 살림을 보고 자라 옛 살림살이에 애정이 많습니다. 혼인하여 솜씨 좋은 시어머니께 요리와 살림살이를 배워 1999년부터 요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2001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전통 음식을 알리는 행사에 참가하여 우리 전통 요리를 선보였습니다. 몇 해 전까지 서울에서 살다가 사람들한테 좋은 먹을거리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고 싶어 시골에 와서 밥집을 차렸습니다. 자연의 속도로 사는 시골살이를 즐기며 꽃과 나무를 가꾸고 제철 음식을 만들고 장을 담그고 즐겁게 밥을 짓고 있습니다.
김근희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뉴욕의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chool of Visual Arts)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습니다. 순수 회화 작가로서 소박한 일상과 잊혀져가는 옛것들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는 비주얼 에세이(Visual Essay)작업으로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열었으며, 미국에서 작가 및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인 남편 이담 씨와 공동으로 그린 그림책 『폭죽 소리』는 1996년 ‘볼로냐 어린이도서전 일러스트레이션’ 전시 작품으로 선정되었고, 『엄마의 고향을 찾아서(Journey Home)』는 1998년 ‘미국 학부모협회 선정 도서상’을 수상했습니다. 그 밖에 작품으로 『아주 특별한 선물』『아기 아기 우리 아기』 『바람 따라 꽃잎 따라』 등이 있습니다.
이담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대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의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chool of Visual Arts)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뉴욕의 리 앤 로우(Lee & Low)에서 발간한 그림책『야구가 우리를 살렸다(Baseball Saved Us)』의 그림을 맡으면서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을 시작하여 현재에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뉴욕에 거주하면서 아내인 김근희와 함께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밀랍을 녹여 종이 지면에 바른 후 이를 정교하게 긁고 닦아 가며 그리는 방법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폭죽 소리』는 흑갈색 톤의 그림에 조화롭게 채색하여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이외에도『새미 리』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밥집 아줌마가 들려주는 옛 살림살이 이야기’
살림은 우리가 먹고 자고 입는 데에 필요한 모든 것을 보살피는 일이야. 우리를 살리는 일, 살림. 사람들은 살림을 하면서 몸과 마음이 자라는 것 같아. 살림을 도와주는 것이 이렇게 많이 있다는 게 고마울 뿐이야. 이제 아줌마랑 이 살림살이 쓰임새를 알아가자꾸나. 그리고 살림을 한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도 같이 알았으면 좋겠어.
- 윤혜신
첫 번째 겨레 전통 도감,『살림살이』

요즘 아이들은 참 바쁩니다. 이 학원 저 학원에, 어쩌다 틈이 나면 컴퓨터나 텔레비전 앞입니다. 식구들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하거나 머리와 가슴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은 사라졌습니다.
겨레 전통 도감은 이런 우리 아이들한테 겨레 전통 문화라는 새로운 갈래에 대한 호기심을 심어 주어 아이들의 찌든 머리와 가슴에 숨을 불어 넣는 책입니다. 조상들이 만들어 썼던 살림살이, 심심할 때 하고 놀았던 전래놀이, 흥을 돋울 때 썼던 악기, 일할 때 썼던 농기구, 여럿이 즐겼던 탈놀음을 다섯 권에 걸쳐 정성스런 그림으로 전해줍니다.
겨레 전통 도감 속에는 어려운 상황에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는 여유를 가진 우리 조상들이 있습니다. 이런 여유는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나누는 끈끈한 정에서 나옵니다. 겨레 전통 도감으로 식구, 동무, 이웃과 어울려 즐겁게 일하고 신명나게 놀았던 겨레의 삶을 살펴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여유와 정을 배우고 되살릴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러면 더욱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게 되겠지요. 겨레 전통 도감 첫 번째 책, 『살림살이』로 함께 시작해 볼까요?

사람을 살리는 도구, 살림살이

살림이 왜 살림인지 아세요? 살림은 사람을 살려 내는 힘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살리느냐고요? 하루에 세 번씩 먹는 따뜻한 밥과 국, 편안한 잠자리로 살아 나갈 수 있는 힘을 주고, 한 살림 속에서 같이 부대끼며 정을 나누도록 하니 다 죽어 가던 사람도 그 끈끈한 힘으로 다시 살아날 수밖에요. 이처럼 살림은 우리가 잘 먹고 잘 살려고 끊임없이 하는 모든 노력과 움직임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그 훌륭한 일을 잘 해나가는 데 꼭 필요한 도구가 바로 살림살이입니다. 살림살이는 우리와 가장 가까운 집 안, 손 뻗으면 잡힐 만한 머리맡이나 벽, 마당 여기저기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우리 삶이 불편하지 않게 하지요. 우리 겨레는 식구끼리는 물론이고 이웃끼리도 내남없이 살림살이를 빌리고 빌려주며 다 함께 잘 살려고 애써 왔어요. 우리 할머니의 할머니,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때부터 곁에 두고 써 온 옛 살림살이에는 우리가 지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웅숭깊은 힘이 숨어 있습니다.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힘을 겨레 전통 도감 첫 번째 책, 『살림살이』에서 찾아보세요.

『살림살이』, 그림으로 구경하는 살림살이 박물관

우리 조상들은 24절기라는 시간표에 맞추어 살림을 했습니다. 봄에 하는 장 담그기와 화전놀이, 여름에 열심히 농사짓고 더위 식히기, 가을에 곡식 거두어 차례 지내기, 겨울에 김장하고 메주 빚기. 미리미리 준비해서 계절마다 야무지게 해냈던 한 해 살림 모습과 풍경을 인상적인 그림으로 담았습니다. 여름날 우물가나 장터 같은 옛 풍경과 인물 행동 하나 하나가 뚜렷이 살아 있으면서도 서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치 그 시대로 되돌아 간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128가지 우리 살림살이를 섬세하고 정성스러운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방금 짚으로 닦은 듯 환한 놋그릇, 생김새가 소박해서 부담 없이 쓰기 좋은 막사발은 시골 부엌 살강이나 찬탁 위에 놓여 있던 모습 그대로입니다. 더 이상 시골에서도 찾아보기 힘들어 박물관에 가야지만 볼 수 있는 우리 살림살이를 겨레 전통 도감『살림살이』로 만나 보세요.

밥집 아줌마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살림 이야기

밥집 아줌마 윤혜신 선생님이 쉽고 친절하게 살림살이에 대해 알려주고, 그에 얽힌 재미있는 추억도 들려줍니다. 조리질을 하지 않은 녹두로 녹두전을 부쳐 시아버지가 돌을 씹게 된 이야기, 단지에 담긴 약을 꿀인 줄 알고 먹었다가 배탈이 난 이야기, 온 식구가 찬합 도시락을 들고 같이 소풍 갔던 이야기들은 아줌마 혼자만 겪은 일이 아니라 비슷한 때를 살았던 우리 어머니, 할머니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어머니나 할머니가 아이와 함께 보면서 이야기하듯 읽어주면 좋습니다. 그러다가 더불어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으면 아이한테 들려주세요. 우리 어머니, 우리 할머니가 직접 겪은 추억을 함께 나누다 보면, 점점 잃어가는 아이의 감수성을 되살리게 되고, 식구들과 마음을 나누는 일이 더 많아질 거예요.
머리말


봄 살림이야기
장독
소쿠리

가마솥
표주박
빗자루
이남박
조리
수저
주걱
밥통
주전자
칼과 도마
양푼
푼주
냄비
단지
초병과 초 단지
기름병
기름틀
자라병
다래끼
광주리
동고리
도시락
찬합
보자기

여름
여름 살림 이야기
두레박
바가지
물동이
방구리
물두멍
물지게
살강
찬탁
그릇
신선로
수세미
밀판고 밀방망이
국수틀
국자
곰박
확과 확돌
화덕
불씨 항아리
손풀무
석쇠
돗자리
죽부인

가을
가을 살림이야기
멱둥구미
바구니
흡·되·말
저울
맷돌
다식판
약과 판

술 빗기
술병
뒤주
채반
망태기
뒤웅박

겨울
겨울 살림이야기
젓갈 항아리
옹배기
자배기
앵병
절구
메주 틀
두부 틀
시루
떡판과 떡메
함지박
쟁반
가위
화로
곰방대와 장죽
등잔
요강
약달이기

찾아보기
참고한 책
옛말에 장맛을 보면 그 집 주인 음식 솜씨를 알 수 있다고 하지. 장을 담아 두는 장독을 얼마나 잘 갈무리하는지 보고 안주인 살림 솜씨를 가늠하기도 했대.

장독에는 별별 음식을 다 담아 두었어. 쌀부터 시작해서 간장, 된장, 고추장은 물론이고, 물, 술, 꿀, 김치, 마른 생선, 미역, 과일, 곡식까지 뭐든 담아 두는 보관 창고지. 장독은 흙을 빚어서 만드는데 바닥이 좁고 배가 통통해. 아가리가 넓어서 장을 담고 퍼내기에 좋지. 밋밋한 장독 겉에는 칼로 무늬를 새겨서 꾸미기도 했어. 장독에 비나 먼지가 들어가는 것을 막으려면 꼭 장독 뚜껑을 덮어야 해. 장독 뚜껑은 엎어 놓은 소래기처럼 생겼는데 굽이 있고 꼭지가 달려 있어. 양옆에는 둥근 고리나 손잡이를 달아서 여닫기 쉽게 만들었지. 작은 뚜껑은 손잡이를 달지 않고 매끈하게 만들기도 해. 옹기 대신 짚이나 나무로 만든 뚜껑도 있어. 쌀이나 잡곡을 담은 장독에는 짚 뚜껑을 덮어 바람이 잘 통하게 하고, 아주 큰 독이나 자주 쓰는 물독에는 가벼운 나무 뚜껑을 덮어.

장독대에는 크고 작은 장독이 줄을 맞춰 서 있어. 해묵은 장이 담긴 큰 장독은 터줏대감처럼 뒤쪽에 버티고 있고, 햇고추장이나 장아찌가 담긴 작은 독은 앞줄에 오종종하게 앉아 있지. 볕이 좋은 날에는 장에 곰팡이가 피지 않게 장독 뚜껑을 열어 놓았는데, 어쩌다가 소낙비라도 오면 밭에서 일하던 아낙네는 냅다 장독대로 뛰어갔어. 마치 뜀박질 겨루기라도 하듯이 말이야. 그만큼 장독은 안주인한테 중요한 살림이었어.

독에 있는 아주 작은 구멍은 숨 쉬는 구실을 한대. 공기에 섞인 좋은 균이 장독 안으로 들어와서 음식이 발효되게 도와주는 거야. 술이나 장, 김치도 이 독 안에서 맛있게 익잖아. 발효하는 것이 많은 우리나라 음식에는 장독이 가장 잘 어울려. 그러고 보면 우리 조상들이 꾸려 온 살림살이는 참 지혜로웠지.
(본문 18~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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