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림한국미술관 09 / 진경산수화 2

금강산 일만 이천 봉

박은순 지음 | 보림
금강산 일만 이천 봉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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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5년 10월 20일 | 페이지 : 80쪽 | 크기 : 23.4 x 31cm
ISBN_10 : 89-433-0578-8 | KDC :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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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175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5학년 미술 2학기 공통 12. 살아 숨 쉬는 미술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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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부터 일반 백성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에게 널리 사랑 받은 산 ‘금강산’을 그린 미술 작품들을 감상해 봅니다. 보림 한국 미술관 시리즈 아홉 번째로 첫 번째 권에 이은 진경산수화 이야기 두 번째입니다. 금강산은 아름다운 풍경만큼 화가와 시인들에게 영감을 제공해왔습니다. 최근 일부나마 관광길이 열리긴 했지만, 분단으로 마음껏 가볼 수 없는 곳이기에 더욱 애틋한 곳, 금강산을 보며 우리 조상들은 어떤 느낌을 가졌으며, 그것을 그림으로 어떻게 표현했는지를 함께 느껴 봅니다.

세월은 흐르고, 사람은 한 시대를 살고 죽지만, 자연은 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있지요. 시대를 뛰어 넘어 같은 자연을 함께 공유한다는 것이 새삼 경이롭게 느껴집니다. 또 하나의 선물은 그 자연에서 느낀 감흥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대를 뛰어 넘어 그림 속으로, 금강산 자연 속으로 여행을 다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해설을 읽으며 겸재 정선, 강세황, 이인문 등의 운치와 분위기가 풍기는 작품을 감상합니다.
박은순
미술사 연구에서 추구한 가장 중요한 명제가 ‘정체성’의 문제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해 1997년에 저술한『금강산도 연구』(일지사)를 통해 ‘진경’의 역사적 의미를 파악하고 정선 그림의 특징을 파악한 바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민족의 ‘정체성’을 정선의 그림에서 느끼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진경산수화를 완성한 화가 정선』을 썼습니다.『금강산 일만 이천 봉』에 글을 썼습니다.
책을 내면서
아름다운 금강산

금강산을 품다
화적연 - 볏가리 연못
피금정 - 시원한 바람, 옷깃을 헤치다
단발령 - 속세를 떠나고 싶어지는 고개
장안사 - 비흥교에 올라
명경대 - 마음을 비추는 거울
정양사 - 헐성루에서 본 금강산
만폭동 - 신선이 사는 골짜기
진주담 - 맑은 물줄기에 취해서
옥류동 - 옥구슬처럼 맑은 내
구룡폭 - 아홉 마리 용이 살던 폭포
총석정 - 바다 위로 솟은 기암괴석
해금강 - 바다에서 만난 금강산

우리 땅을 그린 화가들
찾아보기
그림 한가운데 휘돌아 흐르는 시내 중간에 바위 하나가 우뚝 서 있습니다. 시냇가에는 갓을 쓴 선비들과 동자가 이 기이한 바위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요. 그 건너편에는 수직으로 솟아오른 절벽이 있고, 그 위로 둥긋한 능선을 가진 산들이 이어져 운치를 더합니다.

이 못은 화적연이라고 불립니다. 화가는 물줄기가 절벽을 따라 소용돌이치며 빠르게 흐르는 모습을 구불거리는 S자형 선으로 표현했고, 물 가운데의 바위는 길고 부드러운 선을 여러 번 그어 내려 표현하였습니다. 덕분에 바위는 어딘지 모르게 고운 살결을 지닌 듯 보입니다. 대신 시냇가의 절벽은 붓을 꼿꼿이 세워 날카로운 수직선을 반복하여 긋고, 또 모난 곳은 붓을 각 지게 꺾어 화강암의 결과 강인한 인상을 실감나게 표현하였습니다.

앞쪽 언덕의 소나무 숲은 먹을 듬뿍 찍은 붓을 옆으로 뉘어 반복적으로 그어서 울창하고 짙푸른 인상을 자아냅니다. 단순한 구성과 힘찬 선묘, 짙고 옅은 먹색의 변화만을 가지고 이 기이한 풍광을 명쾌하게 담아낸 것을 보니 과연 정선을 가리켜 진경산수화의 거장이라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그림 속의 경치는 실제 풍경과 얼마나 닮아 있을까요? 그림과 사진 속 풍경 차이는 화가의 실수일까요. 아니면 카메라 렌즈의 장난일까요? 그 차이는 물론 화가의 선택입니다. 서양 화가들과 달리 우리 옛 화가들은 화가의 주관에 따라 실제 경치를 변형시키곤 했습니다.

화가 정선에게는 눈에 보이는 대로 그리는 것보다는 그 경치가 가진 특징을 뚜렷하게 드러내는 것이 더욱 중요했습니다. 정선은 경치를 눈에 보이는 대로 똑같이 그리는 서양식 표현보다는 그 경치가 가진 본래의 특징을 강조하여 표현하는 방식이 더 의미가 있다고 여긴 것입니다. 화면 위에는 ‘화적연 겸재禾積淵 謙齋’라는 작품 제목과 작가의 서명을 쓰고 그 아래에 ‘정鄭’과 ‘선敾’ 자가 새겨진 작은 도장을 연이어 찍어 정선 작품임을 밝혀 두었습니다.
(본문 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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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 미술 읽기
미술관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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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생쥐 한 마리가 있었는데…
마샤 브라운 그림, 엄혜숙 옮김
잘 자요, 달님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글, 클레먼트 허드 그림

진경산수화를 완성한 화가 정선
박은순 지음
시대를 앞서간 선비화가 윤두서
박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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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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