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염전에서 나는 소금

소금이 온다

백남호 그림, 도토리 기획 | 보리
소금이 온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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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3년 02월 10일 | 페이지 : 31쪽 | 크기 : 23 x 29.7cm
ISBN_10 : 89-8428-164-6 | KDC : 529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7840 | 독자 서평(1)
교과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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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세, 탐구 생활 공통 01월 과학 탐구 여러 물체의 성질을 알아요
1학년 국어 1학기 06월 5. 생각을 펼쳐요
1학년 슬기로운 생활 1학기 06월 6. 와! 여름이다
2학년 슬기로운 생활 1학기 05월 5. 함께 사는 우리
2학년 국어 2학기 10월 2. 바르게 알려 줘요
수상&선정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열린어린이 2003 여름 방학 권장 도서
소금밭, 참 예쁜 말입니다. 염전이라는 말보다 우리의 자연에 훨씬 어울리는 말이죠. 이 책은 소금밭에서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어린이의 시선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금밭을 칸칸이 나누어 바닷물을 채워 두고, 햇볕과 바람에 말려 소금을 만드는 과정이 자세히 그려지고 있지만 설명적이지 않아 지루하지 않습니다. 소금꽃, 붉새 등 고운 우리말이 서정적인 수채화와 어우러져 자연스러움을 더합니다. 사람에게 꼭 필요한 일은 자연이 해주고 있음을 깨닫게 하는 책입니다. 사람의 노력은 일할 정도 포함되는 것이겠지요.
백남호
경기도 가평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만화를 공부했습니다. 나중에 시골에 내려가 작은 밭을 가꾸며 그림을 그릴 꿈을 품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소금이 온다』『야, 미역 좀 봐!』『갯벌도감』『킁킁, 무슨 냄새지?』가 있습니다.
도토리
도토리는 우리 나라에서 사는 풀과 나무, 벌레와 물고기, 그 밖에 수많은 식물과 동물을 글과 그림에 담아서 책으로 펴냅니다. 그 동안 보리 출판사에서 펴낸『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그림책』(모두 15권)『도토리 아기 벽그림』(모두 7세트)『누구야 누구』『심심해서 그랬어』『우리끼리 가자』『우리 순이 어디 가니』『바빠요 바빠』『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식물도감』『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동물도감』『갯벌에 뭐가 사나 볼래요』『고구마는 맛있어』『들나물 하러 가자』『갯벌에서 만나요』『냇물에 뭐가 사나 볼래?』『뻘 속에 숨었어요』『겨울잠 자니?』들을 기획하고 편집했습니다.
소금을 주제로 한 그림책은『소금이 온다』가 처음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소금을 먹습니다. 김치나 국, 찌개 등 우리가 먹는 모든 것에는 소금이 들어가니까요. 소금이 먹는 것에만 쓰이는 것은 아니지요. 길에 쌓여 있는 눈을 녹일 때, 옷감에 물을 들이거나 뺄 때, 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일 때도 소금이 쓰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소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에 대해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소금을 만들기 위해 염부(간쟁이)들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려야 하는 지에 대해서도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공기나 물처럼 우리가 사는 데 꼭 필요한 소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우리 아이들에게 쉽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보리는 서해안에 있는 염전들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취재한 내용을 그림책에 담았습니다. 그 결과물이 이번에 나온 『소금이 온다』입니다.

『소금이 온다』는 천일염에 관한 책입니다. 천일염은 바닷물을 소금밭에 담아서 햇볕과 바람에 말려 얻어내는 소금입니다. 현재 우리 염부들은 이 방법을 이용해 소금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우리 염부들이 만들어낸 소금이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화학적인 방법을 사용해 일본에서 만들어 낸 기계염이 대량으로 우리 나라에 들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염전에서 일하고자 하는 젊은이들도 줄어들어 천일염의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현재 우리 염부들이 소금을 만드는데 사용하고 있는 방법을 담았습니다. 비록 효율성을 바탕으로 한 기계염이 우리 식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만들어내고 있는 우리 염부들의 소금 생산 방식이 소중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소금밭을 돌아다니면서 만들었습니다.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림책에 담기 위해 전라 북도 부안에 있는 곰소 염전, 전라 남도 신안에 있는 압해도 염전, 인천 소래 염전 등을 열심히 찾아 다녔습니다. 이 곳에서 소금을 만드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고, 소금밭과 소금창고에서 반평생을 보낸 염부들에게 들은 말을 바탕으로 책을 만들었습니다. 염부들이 현장에서 쓰고 있는 말도 그대로 살리려고 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인『소금이 온다』도 염부들이 사용하는 말에서 따 왔습니다. ‘소금이 온다’는 말은 염부들이 소금밭에 소금알갱이가 보이기 시작할 때 쓰는 말입니다. ‘소금이 온다’대신에 ‘소금꽃이 핀다’ ‘소금이 살찐다’는 말도 쓰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염전에 사는 사람들은 노을이 붉게 물들어 있는 것을 두고 ‘붉새가 맑다’라고도 한답니다.

(본문에서)
이야, 소금꽃이 많이 피었네.
바닷말이 마르면서 소금 알갱이가 엉겨붙었어.
소금꽃이라고 해.
소금이 오기 시작한 거야.
소금이 점점 커지는 걸 소금이 살찐다고 해.
...........
하늘 좀 봐.
노을이 붉게 물들었어.
어른들은 노을을 붉새라고 해.
저녁 붉새가 맑으면 다음 날 날씨가 좋대.
날씨가 좋으면 소금도 많이 올 거야.

『소금이 온다』는 이런 점에서 특별합니다.

소금을 만드는 과정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복잡한 소금 생산 과정을 다 서술하지 않고 핵심적인 내용만 전달하려고 노력했으며,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주도록 하기 위해 만화식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림책에 소개하지 못한 내용은 본문 뒤에 '우리는 날마다 소금을 먹어요'에서 소금과 소금밭에 대한 설명을 그림과 함께 정리해 두었습니다.

『소금이 온다』에서는 면지(앞표지와 뒷표지 안쪽)를 버려 두지 않고 취재과정 중에 만난 어르신들과 아이들, 일하는 모습, 도구 등 현장에서 직접 스케치한 그림들을 넣어 소금밭의 생생함을 살렸습니다.
소금밭과 소금밭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한눈에 표여 주기 위해 본문 가운데(20,21쪽)에 펼친 장면을 두었습니다.

『소금이 온다』는 어린이 갯살림 4권입니다. 우리 겨레는 수천 년 전부터 바다와 관계를 맺으며 고마운 양식거리를 얻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사람도 갯것의 하나로 살아왔지요. 하지만 오늘날 바다는 좋은 구경거리나 관찰 대상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사람이 어떻게 갯것들과 관계 맺는지, 그래서 사람이 어떻게 갯것의 하나로 겸허한 자리를 가져야 하는지는 무척 중요한 질문입니다.

『소금이 온다』는 갯살림 가운데 4번째 책입니다. 갯벌을 배경으로, 갯것들을 소재로 해서 만들어진 『갯벌에 뭐가 사나 볼래요』(어린이 갯살림1)『뻘 속에 숨었어요』(어린이 갯살림2)『갯벌에서 만나요』(어린이 갯살림3)에 이어 나온 책입니다.
‘부글부글’ 거품 좀 봐. 옆집 아저씨가 함수에서 물을 퍼올리고 있어. 우리 마을 사람들은 비가 오면 자다가도 소금밭으로 달려나와. 소금물을 함수에 담아야 하거든. 함수에는 지붕이 있어서 비를 안 맞아. 날이 개면 짠물을 다시 소금밭으로 내보내.

이야, 소금꽃이 많이 피었네. 바닷물이 마르면서 소금 알갱이가 엉겨붙었어. 소금꽃이라고 해. 소금이 오기 시작한 거야. 소금꽃이 점점 커지는 걸 소금이 살찐다고 해.
(본문 9∼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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