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세움 지식 그림책

기묘한 왕복 여행

앤 조나스 지음, 이지현 옮김 | 아이세움
기묘한 왕복 여행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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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3년 02월 10일 | 페이지 : 32쪽 | 크기 : 20.8 x 25.9cm
ISBN_10 : 89-378-1243-6 | KDC : 843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3417 | 독자 서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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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건물, 한 건물 굴뚝에서 나오는 검은 연기, 그 연기 속의 책 제목『기묘한 왕복 여행』. 그리고 맞은편 하얀 연기 속의 쌍둥이처럼 똑같은 제목. 강렬한 흑백 대비. 단순하면서도 독특한 표지가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긴장 속에 책을 엽니다. 여전히 흰색과 검은색뿐인 그림입니다.

날이 샐 무렵 집을 나서, 어둠에 잠긴 집과 한산한 거리와 구불한 밭고랑과 밀밭과 산길을 지나 고속도로를 달려 바다를 보고 도시로 갑니다. 그 도시에서 영화를 보고 빌딩 높은 곳에 오르기도 합니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니 해가 지려고 합니다.

아, 그런데 책의 마지막 장이 되었는데 이야기가 끝난 것 같지 않습니다. 제목은 또 왕복 여행이라고 했는데……. 그렇게 어리둥절해 하다가 알게 됩니다. 책 마지막 장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것을.

어둠이 내리는 도시, 불을 밝히기 시작하는 빌딩들.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탐조등 불빛이 비치는 도시를 뒤로하고 집으로 향합니다. 그 밤하늘에 불꽃놀이가 한창입니다. 바다에는 새들이 날고 하늘에는 번개가 치고 비가 내립니다. 그 길을 지나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을 떠나 도시로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하루 동안의 여행! 그 일상적인 일을 기묘하게 만드는 것은 그림입니다. 책을 뒤집어보면 해질 무렵 어둠에 비낀 건물들이 불을 밝힌 빌딩으로 보입니다. 빌딩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던 그림은 빌딩을 올려다보는 그림으로, 영화를 상영하던 극장은 멋진 조명이 있는 식당으로, 불을 밝힌 건물들은 별이 쏟아지는 도시의 풍경으로, 풀들이 자라는 습지는 불꽃놀이 하는 밤하늘로…….

한 가지 그림이 두 가지 그림이 됩니다. 치밀한 그림 구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흑백의 단순한 컴퓨터 그래픽이 다채롭고 발랄한 작품으로 되살아나는 대목입니다. 앤 조나스의 또다른 작품인『조각이불』에서 동그란 코끼리 벽화가 달이 되고, 늘어진 침대보가 절벽이 되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꼼꼼하고 재치 있는 그림 구성에 두각을 나타내는 그림작가임을 새삼 확인하게 됩니다. 독창성과 창의성에 새삼 눈을 뜨게 합니다.

『기묘한 왕복 여행』은 구성이 놀라운 그림책입니다. 바로 볼 수도 있고 뒤집어 볼 수도 있는 그림입니다. 아침에 집을 나서 바다와 도시를 구경하고 해질 무렵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첫장에서 시작된 이야기를 다 읽고 나서 책을 뒤집으면, 맨 뒷장부터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반환점을 돌아 출발점으로 들어오는 달리기가 떠오릅니다. 구성의 놀라움에 더하여 흑백 그림도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날이 새자마자 집을 나섭니다. 집들이 어둑어둑한 조용한 동네를 지나 구불구불한 밭고랑을 지나 숲 속으로 난 길을 바라보며 바다를 향해 달립니다. 물살이 거센 바다를 보고 도시로 갑니다. 도시에서 영화를 보고 가장 높은 건물 꼭대기에도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고 나니까 저녁이 되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탐조등 불빛이 하늘을 가르는 도시를 지나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 때 하늘에는 번개가 치고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연기 내뿜는 공장을 지나 달빛 환히 빛나는 동네로 들어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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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조나스(Ann Jonas)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습니다. 쿠퍼 유니온 대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은 뉴욕 브루클린에서 두 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래픽 디자이너로 남편 도날드 쿠루스와 여러 해 동안 함께 일했습니다. 큰 호평을 얻은 작품으로는『조각이불』『당신이 아기였을 때』『구멍과 엿보기』『아기곰 두 마리』가 있으며,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을 수상한『아슬아슬한 여행』, 1983년 『뉴욕 타임즈』가 최고의 어린이 도서로 선정한『기묘한 왕복 여행』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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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1964년 대구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공부하였습니다. 출판사에서 어린이 책을 만들다가 현재는 그림 책을 위한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글을 쓴 작품으로 『줄줄이 줄줄이』『옆집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투덜할멈 생글할멈』『달님이 하나』 등이, 글과 그림을 함께 한 책으로 『개뼈다귀 소뼈다귀』가 있습니다. 이외에도『잠이 안 오니, 작은 곰아?』『기묘한 왕복 여행』『나머지 하나 꽁당이』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바로보니 도시 가는 길 뒤집으니 집에 오는 길’
이 책은 하루하루 색채의 향연이 쏟아지는 동화책 시장에서 흑백의 밋밋함과 모던한 그래픽으로 오히려 주의를 끌 만한 책이다. 또한 책을 순서대로 보고 나서 아래 위를 뒤집어서 되돌아오면 전혀 다른 그림들로 되살아나도록 한 아이디어가 독특하다. 책을 열면 교외의 한적한 마을에서 대도시 중심가로 나아가는 여행길이 하나하나 펼쳐진다. 조그만 읍내와 밀밭, 산과...
- 20030226 - 동아일보/주미사(동덕여대 강의전임교수·불문학)

밀밭을 지나갔어.
기차가 몇 칸인지 세어 보기도 했지.

도로는 산을 휘감아 나 있었어.
숲 속으로 난 오솔길도 보였지.

우리는 고속도로를 타고
바다를 향해 달려갔어.
(본문 10∼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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