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중앙 그림마을 013

미안해

샘 맥브래트니 지음, 제니퍼 이처스 그림, 김서정 옮김 | 주니어랜덤
미안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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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2년 01월 10일 | 페이지 : 33쪽 | 크기 : 23.6 x 25cm
ISBN_10 : 89-8375-713-2 | KDC : 843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8082 | 독자 서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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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보
이 도서는 품절 입니다.
친구와 지내던 행복했던 기억들……. 다툼으로 친구를 잃었어요. 친구 없는 마음이 외로워요.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실래요. 일부러 불러내지 않아도 떠오르는 기억들이에요.

어항 속에 헤엄치는 올챙이들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보던 일, 꽃잎을 따준다고 안간힘을 쓰며 발돋움하던 순간, 비 고인 땅을 철벅이며 같이 뛰놀던 일, 꽃을 꺾어 들고 다정하게 걷었던 들길. 모두가 아직 생생하게 마음에 남아 있어요.

함께 있으면 기분이 좋고 웃음이 나던 친구. 그런데 어느 날 그 친구와 소리 지르고 싸우고 나서부터 달라졌지요. 화가 나서 다시는 그 친구와 놀지도 않고 말하지도 않겠다고 우기고 보고도 못 본 척 쌀쌀하게 지나쳤어요. 하지만 이제 그 친구와 놀지 못하는 시간들이 쓸쓸해요. 미안해, 라고 말하고서 다시 친구와 함께 지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억을 담은 마음의 일기. 기억이 늘 마음속에 아련하게 떠오르듯 그 소중한 기억들이 아련한 그림 안에 오롯이 담겨 있어요. 그 순간들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부드럽고 섬세한 그림이 말해 주지요. 그 순간들은 모두 여린 햇살에 포근히 안겨 있어요. 비온 뒤에 여물어지는 땅처럼 다시 사이 좋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느낄 수 있지요? 어디 단짝과 싸우고 싸늘하게 돌아선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도 이런 마음이겠죠?

필터를 사용하여 찍은 영화 화면처럼 아련함이 느껴지는 그림입니다. 불어오는 바람결, 수줍은 꽃잎, 흔들리는 풀잎,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연방 곁에서 보이고 들릴 것만 같습니다. 책 전체에 늘 뛰어 노는 아이들의 생활 그대로 움직임과 경쾌함과 귀여움도 묻어 있습니다. 그 아스라한 아름다움이 있는 그림 속에 아이들의 놀이와 다툼, 그리고 화해의 순간들이 담겨 있습니다.

나에게는 너무나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학교 놀이도 하고 병원 놀이도 하고 인형 놀이도 하면서 날마다 같이 지내는 단짝입니다. 같이 있으면 참 기분이 좋은 친구입니다. 비가 오면 물웅덩이 안에 철벅철벅 뛰기도 하고 들판에 나가 꽃을 꺾어 오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와 친구는 소리 지르며 싸웠고 서로 모르는 척, 못 본 척하였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쓸쓸하고 슬펐습니다. 미안해, 하고 말한다면 우리는 서로 미안하다고 말하며 다시 친한 친구 사이가 될 것 같습니다.
샘 맥브래트니(Sam McBratney)
샘 맥브레트니는 더블린의 트리니티 대학에서 역사와 정치학을 공부했습니다. 여러 해 동안 교사 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어린이 책 및 일반 도서의 글쓰기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돼지에게 안장을 얹어라』로 1993년 비스토 아동 도서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의 글을 지으셨습니다. 지은 책으로 『우리 아기 웃으니까 정말 예쁘네』『네 모습 그대로 사랑한다!』『우리는 할 수 있어요!』 등이 있습니다.
제니퍼 이처스(Jennifer Eachus)
영국의 리버풀 예술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고, 5년 동안 유아 교사 일을 하다가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습니다.『커다랗고 커다란 바다』에 그림을 그렸으며, 1982년 ‘벤슨 앤드 헤지스’ 금메달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남편과 세 아이와 함께 사우스 웨일즈에 살며 어린이책을 만드는 일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김서정
1959년에 태어났습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고 독일 뮌헨대학에서 공부했습니다. 어린이 책을 읽고, 쓰고, 옮기고, 평론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지금은 김서정동화아카데미에서 어린이 문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1997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동화 『믿거나 말거나 동물 이야기』『두로크 강을 건너서』, 그림책 『용감한 꼬마 생쥐』『나의 사직동』, 평론집 『어린이문학 만세』『멋진 판타지』『동화가 재미있는 이유』, 옮긴 책으로 『그림 메르헨』『어둠이 떠오른다』『미랜디와 바람오빠』『옛날 옛날에, 끝』 등이 있습니다.
평범해서 오히려 공감이 가는 책. 샘 맥브래트니의 전작『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와『엄마는 언제나 네 친구야』에서 보여 주었던 것처럼 이 책에서도 아이들의 행동과 심리 묘사가 뛰어나다. 작가는 세심하면서도 여유롭게 어린이의 일상을 관찰하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글로 쉽게 풀어냈다. 여기에 그림작가 제니퍼 이처스의 부드럽고 꼼꼼한 세밀화가 아이들의 행동과 표정에 생기를 불어넣어 준다.

좋아하는 또래의 친구가 있다는 사실은 아이들에게 굉장히 행복한 일이다. 책 속의 두 아이는 병원놀이도 하고, 인형 아기도 서로 돌봐주며 물웅덩이에서 장난도 치며 서로의 집에 놀러다닌다. 서로 바라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고 즐거워지지만 때로는 소리를 지르며 다툴 때도 있다.

그러고나면 마음은 금세 표가 날 정도로 달라진다. 친구에게 “너랑 이제 안 놀아”하고 소리지르고 서로 못 본 체하지만 말과는 달리 마음이 아파 얼른 화해하고 싶다. 하지만 ‘미안해’라는 말은 쉽게 나오지 않고 친구가 먼저 ‘미안해’라는 말을 해주길 바란다.

『미안해』는 이런 또래의 놀이와 다툼, 그리고 화해를 ‘나’라는 아이의 시점에서 아주 세심하게 표현하고 있다.『미안해』는 평범해서 오히려 돋보이는 책이다. 그림책에 등장하는 두 아이의 행동은 주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모습들이다. 책 속의 아이들은 아! 맞아, 하고 무릎을 칠 정도로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꼭 닮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볼 수 있고 오히려 더 많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요.

나는 그 친구가 정말 좋아요.
그 애는 날마다 우리 집에서 놀아요.
내가 그 애 집에서 놀기도 하구요.

나는 그 친구가 정말 좋아요.
그 애랑 있으면 기분이 좋아요.
같이 놀면서 우리는 항상 웃어요.
그 애도 나랑 있으면 기분이 좋은가 봐요.
(본문 4∼8쪽)

오늘 나는 친구에게 소리를 질렀어요.
친구도 나에게 소리를 질렀어요.

걔랑 다시는 말 한 할 거예요.
걔도 이제 나하고는
절대 말 안 할 거예요.
(본문 20∼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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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가 최고야!

강아지똥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우리 몸의 구멍
허은미 글, 이혜리 그림
갯벌이 좋아요
유애로 글·그림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
샘 맥브래트니 글, 아니타 제람 그림, 김서정 옮긴이
엄마는 언제나 네 친구야
샘 맥브래트니 글, 킴 루이스 그림, 박찬순 옮김
Guess How Much I Love You
by Sam McBratney, Anita Jeram(Illustrator)

사랑하는 아빠에게
웬디 매코믹 글, 제니퍼 이처스 그림, 김양미 옮김
The Big Big Sea
by Martin Waddell, Jennifer Eachus(Illustrator)

탁탁 톡톡 음매- 젖소가 편지를 쓴대요
도린 크로닌 지음, 베시 루윈 그림, 이상희 옮김
씨앗은 어디로 갔을까?
루스 브라운 글·그림, 이상희 옮김
새 친구가 이사 왔어요
레아 골드버그 글, 박미영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