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들살림 1

고구마는 맛있어

도토리 기획, 양상용 그림 | 보리
고구마는 맛있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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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1년 06월 01일 | 페이지 : 33쪽 | 크기 : 23.1 x 29.8cm
ISBN_10 : 89-8428-064-X | KDC : 481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6930 | 독자 서평(0)
교과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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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선정
웹진 열린어린이 추천도서
제34회 문화관광부 추천도서 (2001년 문화관광부 선정)
한낮, 집 마당에 얇게 썬 고구마 조각들이 햇볕 아래 하얗게 널려 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외할머니께서는 말린 빼때기로 죽을 끓여 주셨습니다. 입에 감도는 달콤하고 부드럽던 빼때기 죽의 맛. 잊을 수 없습니다. 먹을 것이 많아져 고구마는 반가운 간식거리의 자리에서 밀려난 지 이미 오래입니다. 나아진 생활과 자리 바꿔 잃어버린 일들…….

『고구마는 맛있어』는 우리가 잊고 살았던 들녘의 아름다움과 그 속의 수고로운 우리네 살림살이들을 되살려 보여줍니다. 옛부터 우리의 귀한 먹을거리가 되었던 고구마를 심고 기르고 거둬들이는 과정을 맑게 그린 채색 한국화로 만나게 해 줍니다.

방안에 고구마 싹 기르기, 고구마 싹 텃밭에 옮겨심기, 자란 고구마 순 잘라 밭에 심기 등 고구마를 기르는 과정을 농촌에 가서 생활하며 조사하고, 자세하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개비름, 명아주, 쇠비름, 바랭이 같은 식물과 굼벵이, 들쥐 같은 작은 생명들이 고구마 밭 주변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세밀한 그림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았던 우리네 들살림의 면면을 확인하게 됩니다.

기르기 쉬워 어렵게 생활하던 우리 옛 사람들의 귀한 먹거리가 되었던 고구마. 삶아서, 구워서, 튀겨서, 날로 먹으며 우리의 삶을 지켜 주었던 주인공. 고구마 순은 김치가 되고 나물이 되어 우리의 식탁을 풍성하게 해 주었습니다. 하나도 버릴 것 없는 고마운 식물 고구마를 그림책으로 만나며 우리 옛 사람들의 살림살이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고구마처럼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힘차게 쑥쑥 자라기를, 우리의 삶도 버릴 것 하나 없는 삶이 되기를. 우리가 잃고 살아가는 것들을 일깨움을, 고구마만큼 마음이 풍요로워지게 함을 책 속에서 읽게 되기를.

먹을거리가 부족했던 옛날, 우리에게 귀한 끼니가 되어 주었던 고구마. 그 고구마를 심어 기르고 거두는 과정을 그림책으로 엮어 내었습니다. 옛부터 전해 내려온 농사법을 꼼꼼히 그려 담고 있습니다. 그림책을 넘기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고구마가 커 가는 과정을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고구마 농사를 짓는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농촌 마을의 풍경과 농촌 사람들의 생활 모습 등을 한국화로 부드럽게 표현해 놓았습니다. 아이들이 우리 나라 전통의 농사법도 익히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고구마 밭 주변에서 살아가는 여러 생물들의 생태도 살펴 볼 수 있답니다. 이야기 맨 끝에는 고구마와 그외 뿌리 식물의 생장 과정을 세밀화로 그려 놓아 식물의 생태에 대한 지식도 한층 깊여 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해마다 할머니가 가꾸던 대로 고구마를 심고 기르는 진이네. 먼저 겨우내 갈무리해 두었던 고구마를 꺼내어 잘 생긴 고구마를 고릅니다. 썩은 것은 거름이나 쇠죽거리로 쑵니다. 그리고 고구마 순을 잘 길러서 텃밭에 옮겨 심지요. 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에 심는 게 좋습니다. 그것을 5월 초에 다시 심어 땅을 단단하게 다져 둡니다. 잘 자란 고구마는 겨우네 사람들의 고마운 먹을거리가 되어 줍니다. 또 고구마 순은 김치도 담가 먹고, 지져서도 먹고 무쳐서도 먹습니다. 살뜰한 우리의 먹거리가 되어 주는 고구마입니다.
양상용
1963년 전라남도 화순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습니다. 그린 책으로『아, 호동왕자』『이삐언니』『바람의 아이』『아, 발해』『고구마는 맛있어』『순복이 할아버지와 호박순』『김치는 영어로 해도 김치』『흰빛 검은빛』『무서운 학교 무서운 아이들』『풀아 풀아 애기똥풀아』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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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도토리는 우리 나라에서 사는 풀과 나무, 벌레와 물고기, 그 밖에 수많은 식물과 동물을 글과 그림에 담아서 책으로 펴냅니다. 그 동안 보리 출판사에서 펴낸『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그림책』(모두 15권)『도토리 아기 벽그림』(모두 7세트)『누구야 누구』『심심해서 그랬어』『우리끼리 가자』『우리 순이 어디 가니』『바빠요 바빠』『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식물도감』『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동물도감』『갯벌에 뭐가 사나 볼래요』『고구마는 맛있어』『들나물 하러 가자』『갯벌에서 만나요』『냇물에 뭐가 사나 볼래?』『뻘 속에 숨었어요』『겨울잠 자니?』들을 기획하고 편집했습니다.
우리 나라는 삼면이 바다요 국토는 70% 넘게 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오랜 세월에 걸쳐 농업을 주업으로 삼아 왔지요. 우리가 잘 사는 길은 자연이 베풀어 주는 여러 혜택을 제대로 누리면서 사는 것입니다. 따라서 잘 살려면 ‘들살림’, ‘산살림’, ‘갯살림’을 잘 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형편으로는 들살림이 거덜난 지경이고 산살림과 갯살림도 제대로 돌볼 사람이 없습니다. 이 세 가지 살림 형태가 중요한 것은 다만 우리 나라만이 아닙니다. 세계 어느 곳에서나 이 세 가지 기본 살림이 튼튼하지 않으면 오래 살아 남을 수 없습니다.

‘어린이 갯살림’ 그림책, ‘어린이 들살림’ 그림책과 곧 나올 ‘어린이 산살림’ 그림책 시리즈는 모두 어린이들이 이러한 기본 살림에 대해 올바르게 배울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모두 30권으로 낼 계획입니다). 지난 4월에 어린이 갯살림 그림책 첫째 권『갯벌에 뭐가 사나 볼래요』를 낸 데 이어 이번에는 들살림 그림책 첫째 권으로『고구마는 맛있어』를 냈습니다.

‘어린이 들살림’ 그림책은, 오랜 옛날부터 농사를 짓고 살아 왔던 우리네 살림살이를 하나하나 보여 줄 참입니다. 우리는 밥을 먹고 삽니다. 밥은 농사를 지어야만 먹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먹고 사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들살림에 대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일러 주고 싶습니다.
‘온가족 둘러앉아 나눠먹는 겨울밤 구수한 고구마 이야기’
겨울 찬바람이 불면 어두운 밤길을 퇴근하는 도시 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는 가난한 장사꾼들이 나타난다. 군밤 장수나 군고구마 장수다. 따끈따끈한 군고구마가 담긴 봉지를 들고 종종 걸음을 걷는 사람들 모습을 보면, 집으로 돌아가 아이들과 둘러앉아 구수한 군고구마를 나눠먹을 가족의 풍경이 떠올라 더욱 정겹게 느껴진다. 1763년 조엄이 일본 가는 길에 쓰시마...
- 20011210 - 한겨레신문/이주영(서울 삼전초등학교 교사)

온 동네 사람들이 밭으로 나왔어요. 진이네는 부지런히 고구마 순을 묻어요. 두둑을 파헤쳐 순을 놓고 흙을 덮은 다음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 줘요. 모두들 얼굴에 빗물이 줄줄 흘러내려요. 진이도 흙투성이가 되었어요.

고구마 순이 자랐어요. 어머니와 아버지는 고구마밭을 매요. 개비름이랑 명아주를 뽑아 내고 쇠비름이랑 바랭이도 캐내요. 어머니 이마에서 땀방울이 뚝뚝 떨어져요. 아버지 잔등이 축축하게 젖어들어요.

고구마가 밑이 들기 시작했어요. 진이는 몰래 고구마를 후벼 먹어요. 덩굴을 들어올리고 손가락만한 고구마를 후벼 내서 풀에다 썩썩 문대서는 싸각싸각 씹어 먹어요. 텁텁하면서도 단맛이 나요. 진이뿐만 아니에요. 굼벵이랑 들쥐도 고구마를 좋아해요.
(본문 14∼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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