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세움 그림책 001 저학년

방귀 만세

후쿠다 이와오 글·그림, 김난주 옮김 | 아이세움
방귀 만세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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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01년 04월 10일 | 페이지 : 32쪽 | 크기 : 21.2 x 24.8cm
ISBN_10 : 89-378-1083-2 | KDC : 833.8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8839 | 독자 서평(1)
교과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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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국어 2학기 12월 7. 상상의 날개를 펴고
2학년 국어 2학기 10월 3. 생각을 나타내요
2학년 국어 1학기 07월 8. 재미가 새록새록
동양화의 가장 큰 특징은 산점 투시(散點透視)를 채택하는 것입니다. 관찰에서 얻은 풍부한 감동과 인식을 더욱 진실되게 표현하기 위하여 자연스럽게 시점을 이동시키는 것이지요. 작가 후쿠다 이와오는 이런 동양화의 전통과 심리 묘사를 잘 어울려 놓았습니다. 표지에서부터 이런 어울림은 잘 드러납니다. 웃고 있는 아이들 속에서 여자아이에게 시선을 보내고 있는 남자아이와 그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에게 마음을 쓰고 있는 선생님이 있습니다. 읽는이들을 이끌어갈 주인공이 누구인지 말해 줍니다.

속표지 아래에는 “방귀 소리가 온 교실을 울렸다”고 이야기의 단초가 자그마하게 씌어 있습니다. 다음장을 넘기면 온 교실에 차분히 앉은 어린이들의 놀란 표정 위에서 “뿌웅” 글자가 도드라집니다. 한 장을 더 넘기면 왼쪽 면의 절반이 여백으로 처리되고 주인공 테츠오만이 남아 도드라집니다. 또 한 장을 더 넘기면 왼쪽 면 전체가 여백으로 처리되면서 책상 위에 머리를 파묻어 버린 또 다른 주인공 요코와 테츠오가 여백 속에서 도드라져 읽는이의 마음을 이끌어갑니다.

이야기가 마무리될 때까지 왼쪽 면은 이제 테츠오와 요코, 여백이 자리합니다. 물론 글자에게도 자리를 내어 주고 있지요. 요코의 마음이 신경 쓰이기만 할 뿐 아무것도 해 줄 수 없는 테츠오가 고개를 들고 웃는 요코를 보면서 안심하는 그 순간 왼쪽 면의 여백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나비도 방귀 뀐다.”고 에둘러 사과의 마음을 표한 테츠오가 요코의 끄덕거림에 안심하는 장면 그림은 다시 온 교실로 돌아가 있습니다. 책장 두 면이 푸른 바람이 흐르는 교실로 가득 찼습니다.

요코와 테츠오의 마음이 상하지 않게 잘 어루만지는 선생님의 마음씀이 돋보입니다. 모름지기 어른이라면 어린이의 마음을 이 정도는 헤아리고 어루만질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산점 투시와 여백과 섬세한 심리 묘사를 한 몸으로 어울려 놓은 작가의 솜씨와 정성이 읽는 이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합니다.

뿌우웅. 친구들과 공부하던 교실에서 난 커다란 소리. 방귀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 한 토막이네요. 생리적인 현상이라 해도 친구들이 있는 데서 방귀 뀌는 일은 어쩐지 부끄럽습니다. 놀림을 받는 이유도 되지요. 이『방귀 만세』에 나오는 여자아이가 그랬어요. 공부 시간에 자기도 모르게 방귀를 뀌고 말았거든요. 물론 친구들은 눈이 동그래져서 웅성웅성. 그 순간 한 남자아이가 방귀 뀐 여자친구 이름을 큰 소리로 일렀어요. 빨개진 얼굴로 책상에 엎드린 아이. 이를 어쩌지요? 갑자기 떠들썩해진 교실의 풍경이 생동감 넘치는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요. 아이의 마음 속 생각을 경쾌하고 솔직하게 표현한 이야기어요.

방귀 소리를 듣고 아이들의 웅성거림이 시작된 1학년 3반 교실. 저마다 다른 아이들의 표정을 한 눈에 보여주는 그림이 신선하네요. 공부 잘 하는 여자 친구가 샘이 나 골려 주려던 남자 아이와 부끄러워 책상에 얼굴을 묻어 버린 여자 아이. 방귀는 누구나 뀌는 자연스런 일이라는 선생님의 말씀과 방귀에 관한 갖가지 이야기에 아이들의 마음이 변해 가지요. 선생님 얘기를 듣고 점점 달라지는 아이의 마음을 왼쪽 면 아래 따로 떼어 그려 놓은 점도 독특해요. 이야기 마지막에 씌어진 아이들의 시가 귀엽고 싱그러워요.
후쿠다 이와오(Iwao Fukuda, 福田岩緒, ふくだ いわお)
1950년 일본 오카야마 현 구라시키 시에서 태어났습니다. 일본아동출판미술가연맹 회원이며, 따뜻하고 편안한 그림으로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덜커덩 덜컹』으로 일본에서 그림책에 주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인 에혼니폰 상을 받았습니다. 작품으로 『아빠의 고향』『나는 1학년』『방귀 만세』『사유미네 포도』『여름이 잊고 간 것』『심부름 기차가 나가신다』『방귀 만세』『빨간 매미』『난 형이니까』 등이 있습니다.
김난주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났고, 경희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공부하였습니다. 1984년 일본으로 건너가 쇼와 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 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이후 오오츠마 여자대학과 도쿄대학에서 일본 근대 문학을 연구했습니다. 현재 일본 문학 번역가로 활동 중입니다. 번역한 책으로『앙-앙』시리즈와『싫어 싫어』시리즈,『창가의 토토』『방귀 만세』『아무도 없네요 아무도 없어요』『100만 번 산 고양이』『난 형이니까』『두루미 아내』『까만 크레파스』『그래도 우리 누나야!』『키친』『가족 시네마』『노르웨이 숲』『돌려 줘, 내 모자』등이 있습니다.
“선생님, 요코가 방귀뀌었어요!” 1학년 3반 교실이 갑자기 웅성웅성 시끄러워졌습니다. 테츠오는 요코를 매서운 눈초리로 쏘아보았습니다. 테츠오는 다소곳하고 공부도 잘 하는 요코를 보면 왠지 늘 골려 주고 싶었습니다.

“얘들아, 조용히 해야지. 방귀 좀 뀌면 어때서.” 선생님이 조금 큰 목소리로 1학년 3반 아이들에게 말했습니다. “방귀는 건강하다는 증거다. 소리가 큰 것도 그만큼 건강하단 뜻이야.” 선생님의 말씀에 요코는 끝내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그 때 사토시가 벌떡 일어났습니다. “그래도 선생님, 방귀를 뀌면 안 되는 때가 있잖아요. 밥 먹을 때나 엘리베이터 타고 있을 때나, 수업을 할 때요, 다른 사람이 싫어하잖아요.”
(본문 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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