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랜드 Picture Books 030 /세계의 걸작 그림책·스위스

무지개 물고기

마르쿠스 피스터 지음,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무지개 물고기
정가
12,000원
할인가
10,800 (10% 1,200원 할인)
마일리지
540 (5% 적립)
출판정보
발행일 : 1994년 04월 15일 | 페이지 : 25쪽 | 크기 : 22 x 29.3cm
ISBN_10 : 89-7259-063-0 | KDC : 892
원제
The Rainbow Fish
독자 평점
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18164 | 독자 서평(2)
교과관련
5~6세, 언어 생활 공통 01월 듣기 이야기를 듣고 잘 이해해요
5~6세, 사회 생활 공통 공통 집단 생활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존중해요
1학년 바른 생활 1학기 06월 5. 사이좋은 친구
수상&선정
서울시 교육청 추천도서
도서정보
이 도서는 품절 입니다.
신비하고 아름다운 바다 속에서, 무지개 빛을 발하는 반짝이 비늘. 환상적인 그림이 먼저 마음을 끕니다. 햇빛에 비추면 오묘한 색으로 반짝이는 물고기 비늘을 자꾸 만져 보게 되지요. 손톱으로 톡 떼어낼 수 있을 것만 같거든요. 그러나 그 비늘은 무지개 물고기에 딱 붙어 결코 떼어낼 수 없으므로 아쉬움을 남깁니다. 작가는 이렇게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면서, 그 속에 존재하는 욕망과 아쉬움을 불러낸 뒤 비로소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눈부시게 빛나는 비늘을 가진 무지개 물고기는 바다에서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그림을 본 순간 우리가 가졌던 욕망처럼 다른 물고기들도 그 비늘을 부러워하지요. 그러나 남들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진 물고기는 친구들과 결코 어울릴 수 없었습니다. 어느 날 꼬마 물고기가 비늘 하나만 떼어 달라고 했지만 꼬마 물고기를 무시한 무지개 물고기는 결국 친구들을 다 잃게 되지요.

우리는 우리 삶의 주인공이긴 하지만, 어쩌면 무지개 물고기 같은 주인공이 아니었을까요. 물론 그렇게 키워진 탓도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남들보다 더 나아야 된다고 강요받으니까요. 그래서 ‘내 것’ ‘네 것’이 점점 강해지고, 나를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시선을 작가는 슬쩍 옆으로 비껴 놓습니다.

작가는 우리를 이미 다른 물고기의 입장으로 만들어 놓았죠. 그래서 무지개 물고기에 대한 얄미움이 더 큽니다. 다른 물고기들의 마음에 한결 공감이 가지요.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 다음 순간 우리 자신을 무지개 물고기와 동질하게 놓게 합니다. 자신을 들여다보게 하는 것이죠. 소중한 것을 나눌 수 없었기에 소외당한 무지개 물고기를 보면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 때 하나의 메시지가 전달되어 옵니다. ‘나눔’이라는……. 무지개 물고기는 그 소중한 비늘을 하나씩 나눔으로써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지요. 이제 친구들도, 무지개 물고기도 똑같이 반짝이 비늘을 하나씩 달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 특별히 더 가진 물고기도, 덜 가진 물고기도 없게 된 것이죠. 이제 소외도, 무시도 없게 된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이 나눔으로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어찌 보면 개성이 없어서 재미는 좀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남의 아름다움을 간직해 주지 못하는 친구들이 아쉽기도 합니다. 겉으로만 눈부신 비늘을 다는 모든 물고기들이 안타깝기도 하지요. 그것이 행복의 중심은 아니건만. 아무도 마음에 무지개 비늘을 피워 내려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작가의 메시지는 그것이 아니었지요.

모두가 함께 행복한 아름다운 세상. 정말 무지개 꿈 같지만, 작가가 꿈꾸는 세상입니다. 우리도 그런 꿈을 꿉니다. 어쩌면 영영 피어나지 못할 지도 모르는 그런 세상을 말이죠. 그러나 그런 꿈이 있기에 이 세상에 아직 아름다운 순간이 남아 있고,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세상이 아직 아름다운 것은 아닐까요? …… 우리가 무지개를 꿈꾸는 한 무지개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피어날 것입니다.

마음이 행복해지는 책입니다. 보랏빛이 도는 파란 바닷물의 아름다움이 먼저 마음을 끌어 당기고, 반짝거리는 비늘이 붙어 있는 물고기도 자꾸 책에 손이 가게 만듭니다. 자신의 소중한 것을 나누며 친구로 하나되는 과정이 솔직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책 표지를 열었을 때 수없이 반짝이던 물고기 비늘이 책 뒷 표지에는 하나만 남은 이유. 친구 사이에 지녀야 할 마음가짐과 행동을 돌아보게 합니다.

반짝이는 비늘을 가진 어여쁜 무지개 물고기는 친구들이 놀자고 해도 뽐내기만 하였습니다. 어느 날, 꼬마 물고기가 굉장히 많은 무지개 비늘 중 하나만 달라고 부탁합니다. 무지개 물고기는 자기 것은 절대 줄 수 없다고 소리칩니다. 그런데 그 뒤부터 친구들은 아무도 무지개 물고기와 놀려고 하지 않습니다. 외로워진 무지개 물고기는 문어 할머니를 찾아가 자신의 고민을 털어 놓습니다. 친구가 없는 무지개 물고기는 이제 어찌해야 할까요? 자신의 경험과 비교해 보면서 읽는다면 참 소중한 일깨움이 있을 것입니다.
☞ 열린어린이 관련 기사 보기
마르쿠스 피스터(Marcus Pfister)
1960년에 스위스에서 태어나 베른 예술학교에서 그림 공부를 하고, 취리히에서 그래픽 디자인 견습 생활을 했습니다. 꼬마 펭귄들의 사랑 이야기를 수묵화 기법으로 그린『펭귄 피트』의 귀여운 캐릭터로 이름나기 시작해서,『무지개 물고기』시리즈를 선보임으로써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었습니다. 그는 소년처럼 여리고 순한 눈빛을 가진 남자답게, 주로 아름답고 착하게 살아가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날 좀 도와줘 무지개 물고기』『무지개 물고기와 흰수염 고래』『마쯔와 신기한 돌』『반짝반짝 꼬마 공룡 디노』『아기토끼 호퍼』『털북숭이 몽치』등이 있습니다.
공경희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입니다.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 교수를 역임했고, 서울여자대학교 영문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무지개 물고기』『곰 사냥을 떠나자』『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호밀밭의 파수꾼』『파이 이야기』『시간의 퍼즐 조각』『자장자장 잠자는 집』 등이 있습니다.
다른 물고기들도 그 물고기의 아름다움에 감탄했습니다. 물고기들은 그 물고기를 무지개 물고기라고 불렀습니다. “얘, 무지개 물고기야, 이리 와서 우리랑 같이 놀자!” 물고기들은 무지개 물고기와 함께 놀고 싶어했습니다. 하지만 무지개 물고기는 잔뜩 뽐내며 아무 대답도 없이 휙 지나가 버릴 뿐이었죠. 비늘을 반짝이며 말이죠.

어느 날, 파란 꼬마 물고기 한 마리가 뒤따라와서 무지개 물고기를 불러세웠습니다. “무지개 물고기야, 잠깐 기다려 봐! 반짝이는 비늘 한 개만 줄래? 네 비늘은 정말 예쁘구나. 너는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잖아.”

“내가 가장 아끼는 건데 널 달라고? 네가 뭔데 그래? 저리 비켜!” 무지개 물고기는 소리를 내질렀습니다. 파란 꼬마 물고기는 깜짝 놀라서 헤엄쳐 가버렸습니다. 꼬마 물고기는 어찌나 맘이 상했던지, 친구들에게 그 일을 일러바쳤습니다. 그 뒤로는 아무도 무지개 물고기랑 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모두들 무지개 물고기가 헤엄쳐 다가오면 고개를 돌려 버렸지요.
(본문 4∼9쪽)
국내도서 > 유아 > 3-4세
국내도서 > 유아 > 5-6세
국내도서 > 어린이 > 1학년
국내도서 > 그림책 > 다른 나라 그림책
국내도서 > 그림책 > 주제별 그림책 > 감성 키우기
국내도서 > 그림책 > 주제별 그림책 > 사회성 키우기

책은 좋은 친구
더불어 살아요

강아지똥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우리 몸의 구멍
허은미 글, 이혜리 그림
갯벌이 좋아요
유애로 글·그림

용기를 내, 무지개 물고기!
마르쿠스 피스터 그림·글, 송순섭 옮김
무지개 물고기와 흰수염고래
마르쿠스 피스터 그림·글
무지개 물고기 스티커북
마르쿠스 피스터 글, 그림

괴물들이 사는 나라
모리스 샌닥 그림·글, 강무홍 옮김
곰 사냥을 떠나자
헬린 옥슨버리 그림, 마이클 로젠 글, 공경희 옮김
알록달록 동물원
로이스 엘러트 그림·글, 문정윤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