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 동화집

너하고 안 놀아

현덕 지음, 송진헌 그림, 원종찬 편자 | 창비
너하고 안 놀아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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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정보
발행일 : 2010년 02월 25일 | 페이지 : 188쪽 | 크기 : 15.3 x 22.5cm
ISBN_10 : 89-364-4146-9 | KDC : 8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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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평점 | 판매지수 7092 | 독자 서평(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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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선정
서울시 교육청 추천도서
열린어린이 2004 겨울 방학 권장 도서
책읽는교육사회실천협의회 좋은 어린이 책
이 책은 현덕의 동화를 한 권의 책으로 묶은 동화집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노마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티없이 맑고 솔직한 어린이의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노마와 그의 친구들은 집에서 들과 산에서 마음껏 뛰놀며 자연과 하나가 되어 살아 가는 어린이들입니다. 아이들은 그 속에서 동정과 우정을 배우고 넉넉한 마음과 용기를 기르기도 하지요. 지금의 우리 어린이들과 다를 바 없는 현덕의 주인공들을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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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덕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누구보다도 잘 그려 낸 동화 작가 현덕 선생님은 1909년 서울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가까운 대부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제일고등보통학교를 중퇴했습니다. 1927년『조선일보』신춘문예에 동화「달에서 떨어진 토끼」가 일등으로 뽑혔고, 1932년『동아일보』신춘문예에 동화「고무신」이 가작, 1938년『조선일보』신춘문예에 소설「남생이」가 당선되어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소년조선일보』와『소년』등을 통해서 소년소설과 동화 들을 발표하여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해방 뒤, 일제 시대에 발표했던 작품들을 묶어서 동화집『포도와 구슬』(1946)과『토끼 삼형제』(1947), 소년소설집『집을 나간 소년』(1946), 소설집『남생이』(1947) 등을 펴냈습니다.
송진헌
1962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하였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아기너구리네 봄맞이』『괭이부리말 아이들』『아주 특별한 우리 형』『감자꽃』『내 이빨 먹지마』『성냥팔이 소녀』『너하고 안 놀아』『휠체어를 타는 친구』『돌아온 진돗개 백구』『너도 하늘말나리야』『오세암』등이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에 살면서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원종찬
1959년 인천에서 태어나 인하대학교 국문과와 동 대학원을 마치고, 인천 지역의 ‘한국 글쓰기 연구회’에서 활동하며 한국 아동 문학의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평론집으로『아동문학과 비평정신』『동화와 어린이』가 있습니다.
여기에 실린 동화들은 대부분 1938년부터 1940년 사이에 발표된 것들입니다. 그러니까 우리 민족이 일제의 식민지 지배 아래서 암울한 세월을 보내던 때에 씌여진 것들이지요. 이제 우리는 현덕의 동화를 읽으면서 ‘노마’와 ‘영이’, 기동이와 똘똘이를 만나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으뜸인 것은, 여기에 나오는 모든 아이들이 다 티없이 맑고 솔직...
- 원종찬
우리나라 유년동화의 고전

『너하고 안 놀아』는 한동네에 사는 노마와 영이, 기동이, 똘똘이 네 아이를 주인공으로 아이들의 놀이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낸 현덕(玄德, 1909~1950년 월북)의 동화집이다. 1995년 초판이 발행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우리나라 유년동화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15년 만에 새롭게 단장한 이번 개정판은 1938년에 발표된 작품 17편은 1부에, 1939년에 발표된 작품 20편은 2부에 묶었다. 그사이 초판본 발간할 때에는 참조하지 못한 현덕 동화집 두 권(『포도와 구슬』[정음사 1946] 『토끼 삼 형제』[을유문화사 1947])을 찾아냈는데, 이번 개정판은 이 두 권을 저본으로 삼은 것이다.
현덕의 동화는 대부분 일제강점기에 쓰였지만 아이들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정확한 묘사가 돋보이는, 작가 특유의 독특하고 신선한 문체가 특징이다. 이는 당시 서울 사투리와 입말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대화에서 더욱 잘 드러난다. 현덕은 당시 카프 계열의 아동문학에서 벗어나 인물 심리에 대한 내밀한 묘사, 반복적인 구도를 통한 운율의 극대화 등 형식적인 새로움을 추구하는 가운데 시대 상황도 자연스럽게 녹여내어 1930년대 새로운 사실주의 문학의 지평을 열었다. 이러한 그의 특장은 오늘날에도 빛을 발해, 요즘의 아이들과 깊이 교감하고 호흡하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너하고 안 놀아』가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된 데는 아동문학평론가 원종찬의 힘이 크다. 평소 현덕의 소설 「남생이」를 좋아하던 그는 1994년경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마이크로필름으로 옛 신문들을 찾아보다가 『소년조선일보』에 연재된 현덕의 동화를 무더기로 발견했다. 그 후 원종찬은 현덕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개정판에는 월북 이후 현덕의 행적과 작품까지 정리한 생애와 작품 연보도 같이 실려 있다.

노마, 영이, 기동이, 똘똘이가 보여 주는 천진난만한 어린이의 세계

현덕의 동화는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이름인 ‘노마’와 ‘영이’, ‘기동이’와 ‘똘똘이’가 주인공이다. 부잣집 아이인 기동이를 빼고는 모두 가난한 집 아이들로, 각자의 형편은 다르지만 날마다 같이 어울려 노는 모두 티 없이 맑고 솔직한 아이들이다. 기동이는 좋은 장난감을 뽐내고 욕심을 부리다가 따돌림을 당하기도 하며, 똘똘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어려서 키가 작고 소심한 편이다. 노마의 단짝인 영이는 거리에 물건을 이고 장사 나간 어머니 대신에 어린 동생을 돌보며 어머니 노릇을 톡톡히 하는 기특한 아이이며, 주인공 노마는 아버지가 어디 먼 데에 가고 없어서 삯바느질을 하는 어머니하고 단둘이 살고 있지만 슬기롭고 씩씩하다.
노마와 아이들은 장난감이 없어도 재미있는 놀이를 만들어 낸다. 담벼락 오르고 뛰어내리기, 고양이 흉내 내기, 기차놀이, 시장 놀이 등을 하다가 다시는 안 놀 것처럼 싸우고 토라졌다가도 새 날이 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다시 어울려 논다.
특히 아이들과 귀뚜라미가 서로의 속마음을 나누는 장면이 차분히 그려진 「귀뚜라미」나 두루마기 자락을 올려 덮어 쓰고 바람결을 따라 웅웅 바람처럼 뛰어 달리는 모습이 그려진 「바람하고」, 저고리 소매로 귀를 만들어 눈 속을 토끼처럼 뛰어 보는 「토끼와 자동차」 등 아이들이 자연과 하나 되어 뛰노는 모습은 마치 한 편의 그림을 보듯 아름답다.
초판에 이어 개정판에도 그림을 맡은 송진헌은 섬세하고 정감 있는 연필화로 당시 시대 배경과 아이들의 모습을 빼어나게 그려내며 연필화의 진수를 보여준다.
‘가난·설움 속 꽃핀 ‘해학’’
‘아이들은 싸우면서 큰다’는 옛말이 있다. 아이들 생활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틀림이 없는 말이다. 그런데 사실 그 말은 ‘아이들은 놀면서 큰다’는 말의 한 부분이다. 자기들끼리 놀면서 다투기도 하고, 그러다가 금방 다시 어울려 노는 게 아이들이다. 아이들이 이렇게 어울려 놀아야 몸과 마음이 제대로 건강하게 쑥쑥 자랄텐데, 요즘 아이들은 이렇게 놀 수 있는 기...
- 20020708 - 한겨레신문/이주영(서울 삼전초등학교 교사)

‘친구사귀기 ‘책 징검다리’ 놓아보세요’
초등학교 1학년 여자 아이입니다. 처음 학교에 들어가서는 친구를 사귀어 한동안 잘 놀았어요. 그런데 얼마 안 가서 그 아이가 다른 아이와 친해지면서 우리 아이는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하고 있습니다. ▶ 어른도 그렇지만 아이들에게 친구가 없다는 것은 형벌과도 같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리고 다투고 그러다 화해하고 다시 어울리면서 수많은 인간 문제를 경험한다고 ...
- 20050620 - 한겨레신문/조월례(어린이도서연구회 이사)

[제1부]
고양이
물딱총
바람은 알건만
옥수수과자
새끼 전차
싸전 가게
맨발 벗고 갑니다
내가 제일이다
아버지 구두
과자
귀뚜라미
싸움
포도와 구슬
여자 고무신
대장 얼굴
둘이서만 알고
암만 감아두

[제2부]
토끼와 자동차
조그만 어머니
바람하고
기차와 돼지
뽐내는 걸음으로
너하고 안 놀아
잃어버린 구슬
의심
토끼 삼 형제
강아지
고양이와 쥐
용기
실수
어머니의 힘
땜가게 할아범
조그만 발명가
실망
동정
우정
큰소리

엮은이의 말
현덕의 생애
현덕의 작품
아이들의 살아 있는 모습이 그대로 나타나 쉽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서로 제일이고 싶어하는 마음, 게다가 요즘처럼 로봇이나 게임을 주로 하고 노는 아이들에게 온몸으로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놀이의 여러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어린이도서연구회
노마는 새 옷을 입었습니다. 새 바지, 새 저고리 그리고 새 조끼를 입고 학생모자를 썼습니다. 노마는 새 옷을 입고 어머니 심부름으로 아는 아주머니 집엘 갈 참입니다. 노마가 학생 모자를 머리에 썼다가 벗었다가 하는 동안 어머니는 보자기에 바느질한 옷을 싸십니다. 비단 옷입니다. 비단 저고리가 셋, 두루마기가 하나, 어머니가 방에서 옷을 싸시는 동안 노마는 머리에 학생 모자를 썼다 벗었다 하면서 마루로 나왔습니다. 마루에서 다시 마당으로 내려 가려고 고무신을 신었습니다.그런데 노마의 고무신이란 울이 미어지고 뒤축이 떨어지고 한 아주 해진 고무신입니다. 노마는 그 고무신을 신고 어떻게 하면 성한 고무신으로 보일까 하고 발을 오그리고 가만가만 마당을 걸어 봅니다.
(본문 60~6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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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없인 못 살아

강아지똥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우리 몸의 구멍
허은미 글, 이혜리 그림
갯벌이 좋아요
유애로 글·그림

나비를 잡는 아버지
현덕 지음, 김환영 그림
고양이
현덕 글, 이형진 그림
개구쟁이 노마와 현덕 동화나라
현덕 글, 신가영 그림

아기너구리네 봄맞이
권정생 지음, 송진헌 그림
괭이부리말 아이들(양장본)
김중미 글, 송진헌 그림
아주 특별한 우리 형
고정욱 지음, 송진헌 그림

똥이 어디로 갔을까
이상권 글쓴이, 유진희 그림
어진이의 농장 일기
신혜원 글쓴이
학교에 간 개돌이
김옥 글, 김유대·최재은·권문희 그림